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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1. 땀띠기가 등에 발생해서 그런 듯 따가울 수록 가렵습니다. 겹다. 머리 속도 가렵고... 온통 가려움의 연속인데 머리는 염색을 해서 그런듯 한없이 가려워서 긁적거립니다. 온몸에 가려움이 극심하여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고 긁적 거리는데... 2. 어제는 월요일 탁구장에 갔습니다. 컨디션의 난조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되돌아와서 정말 탁구를 치면서도 나 자신에게 놀랍니다. 정말 잘한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탁구장에 갈 때마다 신이 납니다. 신이 나지 않을이가 없을 정도로 이틀간 편집 작업에 몰두했던 토요일과 일요일 이였지요. 3. 편집에 집중하다보면 도통 움직이지 않고 하루종일 책상 앞에서 컴퓨터 작업만 하다보니 엄청나게 몸이 불편합니다. 꼼짝하지 않고 앉아만 있다보니 몸이 건강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불편하고 곤란한 처지를 스스로 구속하고 곤란하게 하려고 올가미를 씌운 느낌이 들곤하지요. 돈도 되지 않는 너무도 힘든 책 만드는 편집 작업은 육체적인 건강을 좀 먹는 나쁜 습관으 유도합니다. 그러다보니 어제 탁구를 치게 됨으로서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와 오늘 아침에는 스스로 깨닫습니다. 이제 안전하다는 사실을 몸이 반응하고 있었으니까요. 



  376. 책을 만들기 위한 편집 작업은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 그야말로 나이가 들어 혈관이 막힌 고목과 같은 몸이 꼼짝을 하지 않고 이틀째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는 건 고역과도 같았다. 


  그러다가 어제 월요일 마침 목줄이 끊어진 망아지처럼 구속에서 풀려 탁구장에 갔으니 엄청난 해방감에 그야말로 온몸에 엔돌핀이 솟아 난다. 땀으로 얼굴이 뒤덮이고 딱딱하게 굳어 있던 몸이 풀리면서 맥없이 책상 앞에 앉아 있던 몸에서 근육이 풀렸는데 이틀동안 쌓여 있던 노폐물을 쏟아내는 듯한 기분을 가게 된다.


  탁구의 감각이 돌아오면서 점점 더 행동에 탄력이 받게 된다. 젊은 감각. 60세의 두 노인네들과 십 대의 고등학생 두 명과의 대결. 처음에 탁구장에 가서 어쩔 수 없이 복식 경기를 하게 된 학생들을 냅다 이기고 함께 복식조를 구성했던 K.D.G 씨와 단식 경기에 들어 갔다.

  전에 참폐를 면치 못했던 짝꿍이다. 그런데 이 번에는 3 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이겼다. 왠일인지 내가 힘이 넘치고 그가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렇듯 내가 왕성한 체력을 갖는 이유는 이틀 간의 편집 작업으로 몸이 굳어 있던 상태가 서서히 풀리면서 마치 몸에 윤활유를 친 기계처럼 서서히 풀리는 느낌을 받았었다. 


  377. 어제 저녁 밤. 7시부터 10시까지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친 뒤, 집에 돌아와서 다시 밤 2시 반까지 컴퓨터 작업을 한다. 그 전 날에도 그 시간까지 컴퓨터로 인디자인 프로그램의 잘못된 내용을 수정했었다. 다시금 몸을 혹사하는 이런 상태가 과거에는 회복되지 못하고 위기를 몰아 갔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건강한 모습이다. 다만 여기서 염려스러운 부분은 너무 늦게 잠 자리에 드는 것인데...

  그것이 글을 쓰고 편집작업에 시달리면서 곤혹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부족한 잠을 자지 못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었고 낮에 점심 식사 후 낮잠을 자는 것으로 보충을 한다. 


  기계제작 일을 낮 동안에는 하면서 온 종일 보낼 수 밖에 없는 평상시의 활동과 문학적인 또 다른 취미 생활. 그 두가지를 모두 유지하기 위해서 육체적인 불편함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조건들. 특히 문학적인 작업이 비중이 높아지는 건 시간 낭비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었다. 이건 엄청난 불편함을 유발한다. 그야말로 담배처럼 백해무익하다. 그런데도 내가 중독되어 육체적인 정열을 낭비하는 이유가 멀까?


  곰곰하게 생각해 봐도 도저히 앞서 얘기한 담배와 같은 백해무익한 육체의 건강을 갉아 먹는 취미생활이다. 또한 시간을 잡아 먹는 하마와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끈을 놓지 못한다. 


  '오, 보라... 네가 날 갖고 노는 모습을... 나의 모든 것이 너의 조종에 따라 움직여서 꼼짝을 할 수 없는 좀비가 된 꼴을... 그래서 건강을 잃고 온통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 짓을 통하여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뇌경색이었다. 과거에 그걸로 쓰러지게 된 것도 기실 너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갖을 정도였으니까.'

  이렇게까지 내 건강을 헤쳤던 10년 전의 과거에서 이제 바뀐 건 탁구를 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그나마 그거라도 다시 부족한 운동을 체워주게 되니 한 번 쯤 땀으로 젖을 때마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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