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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수요일에는 프라다를 입는다.
2023.09.06 09:15
오늘은 수요일 저녁 7시에는 '군립 체육관'으로 탁구를 치러 가지 않고 작은 '동이면사무소' 2층에 위치한 탁구대 3대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두 곳의 탁구장을 놓고 비교를 한다는 건 결코 과대 망상증같은 발상이라고 할 정도로 단순하게 봐도 10대 1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런 곳에 오히려 찾아가면서 사람들 간에 의리가 좋다느니, 인정이 많다느니, 또 괜찮다느니 하는 건 어불성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B 라는 탁구장을 찾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378. 무더운 날씨가 오후에 시작되네요. 오전만 해도 선선하여,
'가을이 성큼 다가 왔나? 밤과 아침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제 물러난 것처럼 선선해...' 할 정도로 체감기온이 제법 기분이 좋게 하는데 오후에는 그게 아니었다. 낮 동안 달구워지 기온이 저녁에 몰리는 것처럼 도저히 더위에 견딜 수 없게 느껴져서 공장에서 퇴근하여 <날아가는 오리 3>편을 편집 작업했더 어제 밤.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은 잔업을 하는 날로 정했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라고 공장에서 잔업은 하지 않으므로 다른 날 잔업을 하곤 했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가지 않는 날임에도 잔업을 할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379. <날아가는 오리 3>의 편집 작업. 먼저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공장에 출근하지 않고 이틀간 꼼짝하지 않고 집에 틀어 박혀 편집 작업에만 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천은 보이지 않는 건 그만큼 많은 노력이 경주해야만 한다는 걸 의미한다.
한 편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그만큼 크다는 걸 의미했다.
그런데 <날아가는 오리 2> 편을 출간했던 2008년.
윈XP 날아가는 오리 (2) - 드디어 책이 나오다. (2)2008-02-18 02:22:04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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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개월의 노력 끝에 완성해 놓은 <날아가는 오리 2> 편의 책. 하지만 그 뒤, 지금까지 무려 15년간 전혀 다음 작품을 출간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런 견딜 수 없는 고뇌의 한심한 짓을 위해 그토록 노력을 기울여 왔던가!' 하는 견딜 수 없는 후회의 눈물을 흘려야만 하였던 세월이었다.
책을 출간하는 건 그만큼 부질없는 짓이었으니까. 그렇게 또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충실하였었고 지금에 이른다. 그리고 다시금 <날아가는 오리 3>편을 출간하겠다고 껍썩(?) 대고 있으니 이 무슨 괴변(?)인가!
380. 2010년 12월 <날아가는 오리 3>편을 3개월 동안 출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를 본다. 3개월 동안 기계 제작을 중단한 상태였다. 물론 기계 수리와 주변에서 의뢰하는 작은 가공 일은 하면서 편집 작업에 매달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다시 덮은 뒤, 다시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윈XP 동화 공개 - 날아가는 오리 3(동화) 편을 연기하여야 할 것 같았다. (munhag.com)
'아, 너무도 안타까운 노릇이었지만 어찌하겠는가! 내가 부족한 걸...'
눈물을 머금고 지낸 그 세월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며 지냈는가!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 다시 <날아가는 오리 3>편을 출간하겠다고 '덥썩' 댈까. 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시 부질없이 세월을 낭비할 것 간아서 마침내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려움의 연속이다. 그 중에 가장 힘든 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