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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자본주의 세상 (3) ***

2023.09.11 00:47

文學 조회 수:0

 토요일 일요일에도 공장에 출근하여 꼬박 일을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부산에 출장을 나갈 계획까지 사정을 설명하고 취소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걸 I.Y 에서 갖고 온 기계를 수리하는 데 모든 걸 집중한 상태지요. '어떻게 해서든지 빠른 납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여야만 한다.' 는 관념적인 몰입감에 빠졌으니까요. 그런데 이 기계를 그렇게 빨리 수리하여야만 하는 이유는 바로 돈이 필요해서지요. 아이러니하게도 내 목숨보다 소중한 건강을 해쳐서까지 일을 하는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402.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잘 한 것과 못 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직업으로 선택한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시작한 게 무엇보다 지금의 내 자신을 위해서가장 잘 한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가장 못 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내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족을 위해서 봉사만 해 왔다는 사실일 것이다. 결혼 전에는 부모와 형제를 위해서 나를 희생했고 결혼 후에는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서 내 자신을 희생하였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잘 된 건 지금의 직업을 충실히 종사하다보니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하였다고 본다. 

  그러나 적어도 내 꿈은 문학적인 집필을 하는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작가라는 건 도저히 가족들을 부양할 수 없는 헛된 망상이라는 게 드러난다.
  '글을 써서 먹고살 수 없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직업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왔던 현실적인 대안인 셈이다. 

  '이렇게 두 가지의 방향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 는 당연하게도 돈을 버는 일이었다. 내 인생을 걸어 온 지금까지의 발자취는 모두 당연한 결과로 얻어진 물질적인 작은 행복에 국환된 삶이었다. 

  자본주의 사상에서 가장 우선되어야만 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 젊은 시절은 다 보낸 뒤 남은 건 이제 늙은 내 모습이다.
  '여기에서 이제 그만 개인 사업을 그만 두고 문학에 정진한다는 건 어려운 문제일까?'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하여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직도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건 아무래도 자본주의 영향일터였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죽기 전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건 모친이 또한 과거 그래왔던 습관이기도 했다. 
  자본주의 적인 습관은 인간의 능력을 최대한 쥐어 짜서 끝까지 발휘하게 한다. 은퇴할 시기에도 자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까지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403.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내 꿈을 향해서 더 나아 가기를 기원하는 된 특별한 이유는 멀까?'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내 뜻은 자본주의 사상에 위배된다. 적어도 돈을 벌지 못하는 거였으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망설이고 헛된 꿈이라고 치부하였던 게 사실이다. 어머니가 늘 말씀 하시길,
  "돈이 되는 일을 해야만 한다." 하면서 집에서 틀어 박혀 있던 나에게 잔소리를 해 댈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들어서 직장을 구했었다. 그렇게해서 한시도 나를 가만히 있지 않게 했던 어머니. 하지만 다른 동생들에게는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는데 장남인 나에게 만큼은 예외였었다. 내가 맏아들이여서 집 안을 위해 희생해야만 했던 노력이 그처럼 처절하게 나를 불러 일으켰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으니까. 
  결혼 후에는 아내에게 또한 그런 요구를 받게 된다. 가장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던 개인사업은 바로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서 나의 희생을 요구하였으니까. 문학의 꿈은 멀어졌고 사업적인 수단으로만 전락한 내 모습이 1990년도부터 2000년도 까지 10년동안 계속되는 동안 서서히 물질적인 충족을 체워졌다. 그 뒤, 다시 문학적인 기대가 서서히 되살아 나고 있었고 마침내 첫 번째 책을  2003년 6월 20일 발간하게 된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돈은 한 푼도 벌지 못하였다. 이것이 현실이었다. 
  '요즘 세 대는 책을 읽지 않는다.' 하는 거를 비로소 직시하게 되었으니까.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길 원하느냐?' 
  그런 비현실 적인 요구가 늘 따라 다닌다. 그런 내 자신이 자본주의 사상에 입각하지 않고 있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돈 벌이가 무관한 문학적인 뜻(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것)은 이익 추구의 목적과는 상관이 없는 망상적인 쓸모 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하고 할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읽었던 영향은 내게 문학적인 뜻을 늘 일깨웠었다. 그래서 늘 글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보람으로 청년 시절 원고지에 습작들을 써 놓았었는데 결혼 한 뒤, 방 한 칸 짜리 생활을 하다보니 아내에게 쓰게기 취급을 받았고 다른 곳에 보관하였다가(시골집을 우연히 구입하였다) 그곳에서 세를 살러 들어 온 G.Dong 이네 식구들에 의하여 불쏘시게로 태워 졌었다. 그 뒤, 50세가 되던 2000년도 들어서면서 우연히 인터넷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첫 번째 책인 <날아가는 오리 1>편을 2003년도에 출간하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너무 많은 돈을 들여서 출간한 1,500권의 책은 판매가 되지 않아서 후회와 낙담 뿐이었으니까. 출간하였다는 감동도 잠시 허망한 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 뒤, <날아가는 오리 2> 편이 2008년 2월 18일 출간할 때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았다. 대신 집에서 내지를 복사기로 인쇄하고 재책과 재단까지도 모두 집에서 기계를 구입하여 혼자 다 했었다. 

  이제 다시 <날아가는 오리 3> 편을 출간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무조건,
  "go... go... go!" 하며 부채질을 할 수 없는 게 돈을 벌 수 없는 이 일에 매달릴 수만은 없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내가 돈을 벌어야만 한는 현실과의 타협.
  갖고 있는 현재의 안위에 대한 또 다른 상태와의 융합(어쩌면 기름과 물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의 인내(학창시절부터 63세의 노인이 된 현 시점까지).
  그리고 현실에 대한 입장등을 고려하여야만 한다는 사실.

  '아, 이렇게 내게 떠 안고 있는 또 다른 재원과 실력을 갖고 있는 엔지리어라는 직업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로 인하여 엄청난 구속과 속박을 당해 왔던 지난 시절 문학은 어디에 있었던가!'
 
 오늘도 공장에 출근하여 김포에서 가지고 온 기계를 4일째 수리하여야만 한다는 사실. 부산으로 출장을 나가려고 하다가 A.Q.S 라는 거래처에 전화통화를 하여 뒤로 미룬 상태이기도했다. 지금은 이 기계를 수리하여 납품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비상 사태야! 다른 일은 모두 미룰 수 밖에 없는...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보는 것도 하루라도 빨리 납기 일을 단축 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어!"
  그렇게 아내에게 재촉을 하면서 나 자신도 다른 걸 모두 전폐한다. 심지어 <날아가는 오리 3> 편에 대한 편집 작업도 중단한 상태였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이었다. 선행 조건으로는 가장 빠르게 조달하여야하는 목적의식이 따르는 데 이건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내 자유를 희생할 필요성에 입각한 자유까지도 무시할 정도로 중요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사태에 돌입한 결과라는 점이다. 이건 내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접이자 기술력을 총 동원한 비상사태를 의미하다. 그리하여 내가 최고의 기술을 쏟아 부워 또 다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고도의 능력을 발휘하여 완성하는 집합체이기도 했다. 
  '오, 내 기술적인 자질이 이토록 높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 덕분이구나!'
  항상 그랬듯이 내가 갖고 있는 또 다른 기술적인 자질이 항상 나에게 엄청난 부를 이제 안겨 주고 있었다. 그건 또 다른 내 능력의 일환이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기계를 수리하여 납품하는 경우 로또를 만난 것처럼 내게는 선물이 주워지는데 그건 돈이었다. 
  "야호! 로또에 당첨되었어..." 
  그렇게 흥분하여 작업에 임하는데, 그 동안 적자난 부족분을 한꺼번에 체울 수 있을 정도로 노다지를 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이 상황을 기쁨으로 받아 들인다. 그런데 이렇게 기회를 만나기 위해서 그 전에는 엄청난 고생을 하였다는 사실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엄청난 실패와 시행착오 그리고 좌절의 연속을 경험하였던 적이 연속적이었을 때의 불운을 가슴에 묻고 있었으니까. 
  "눈물에 젖은 빠을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건 기쁨을 갖을 자격이 없다." (속담. 일화. 감동적인 내용) 
  '그런 눈물겨운 시절이 없었다면 어찌 지금의 행운의 기회가 찾아왔을까?'

  404. 그러나, 오늘 월요일 저녁 7시에는 군립 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 아래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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