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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탁구장에서...

2023.09.23 10:55

文學 조회 수:0

  443. 어제 경남 대동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 온 뒤, 저녁에는 군립 탁구장에 갔다. 아직도 내 탁구장을 짓지 못한 상태로 거북한 탁구장을 다닌다는 건 이중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가고 싶지 않은데도 가게 되는 건 다른 곳이 없어서다. 이런 모순 된 상반된 느낌을 갖지만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내 마음에 거부감을 갖게 만든다.


  '왜, 탁구를 칠만한 다른 곳이 없을까?'

  그렇다고 해서 대전으로 예전처럼 탁구를 치러 가고 싶지도 않았다. 


  한편 수요일 탁구를 치러 갔던 동면탁(동이면사무소 2층 탁구장)은 어땠던가! 그곳에서의 내 위상은 가장 높았다. 어떻게 보면 선망의 대상처럼 실력이 출중했는데 거기다가 레슨을 가르친다는 사실로 인하여,

  '두 가지 토끼를 잡는다.' 라고 하는 것처럼 일석이조로 관계를 맺고 있다보니 유익한 느낌이 배가 된다. 


  '이렇게 탁구를 치러 다닐 수 있다는 게 기쁨으로 다가오다니...'

  이런 감동이 밀려 오는 건 아무래도 실력이 출중하게 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었다. 


  어느날 고수가 나타났는데 그를 신처럼 떠 받들면서 제자로 들어갈 수 없냐고 묻게 된다. 그리곤 그가 요구하는 조건을 들어 주고 직접 레슨을 해 주겠다고 계약을 했다. 집의 지하실에 레슨 교실을 만들어서 본격적을 배우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의 가치를 몰랐었다. 

  하지만 일장뤌취한 내 자신. 이렇듯이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결과에 대하여 스승의 중요성을 깨닫았다. 


  444. 탁구장을 개설하고 싶지만 자금력이 부족하여 2층 증축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이 마음을 불아하게 감쌌다. 

생각 :   "아, 매일 저녁마다 탁구장에 가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나 :  "탁구를 매일 치러 갈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서다."


  그렇다면,

생각 :  "그렇게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탁구장을 개설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나 :   "탁구를 매일 치고 싶은 데도 절재하고 참는 것이다."

생각 :  "왜, 무엇을 위해서..."

나 : "그렇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글을 쓰고 편집을 하는 것도 그처럼 똑같은 상황은 아닐까?"

생각 : "그건 좀 다른 문제 같다."

나 : "무슨 의미로 그렇게 보고 있지?"

생각 : "우선 결과를 놓고 볼 때 그렇다. 당연히 수요를 위해서 탁구를 치러가는 건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을 잃게 되면 그 어떤 것도 지켜내지 못할테니까. 이건 젊었을 때와 다른 나가 중반을 넘어가면 반드시 필요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 그리고 책을 출가하고자하는 편집 작업은 백해무익한 듯..."

  이렇게 생각이란 놈은 내가 갖고 있는 의혹을 모두 풀어 준다.


  445.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탁구장을 개설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일까?

  전에는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했었다. 그건 무엇보다 탁구를 잘 치지 못하였을 때의 일이다. 탁구 실력이 높지 않아서 제자리를 맴돌기만 하다가 갑자기 계속 부상하는 듯한 이 느낌. 그래서 탁구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고 있었다. 그리고, 탁구장의 환경이 좋지 않다는 걸 깨닫으면서도 내가 과거에 겪어야만 했던 좋지 않은 기억들에 대하여 불만을 갖어 왔던 느낌들이 너무도 고통스러웠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런 깡패같은 집단 패거리로부터 벗어나서 배신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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