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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나빠진 운 (6) 2024.1.30

2024.08.14 07:56

文學 조회 수:0



새로운 개척을 하기 위해서 최고의 능률적인 작업을 한다는 점. 아무래도 지금의 내가 추구해 왔던 개인적인 사업장에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던 주문을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형편없는 생계수단을 보이게 되어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으로 빠져 들기 시작 했다고 판단을 하였었지요. 그러다보 결국 내 자신이 생활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취하게 되었네요. 그건 일을 더 많이 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공장에서 기존에 작업하던 방식대로 인위적으로 더 많은 작업량을 해 내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을 늘려야만 한다는 사실에 기조를 마춥니다. 그래서 좀더 많은 일을 할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그야말로 천우신조(天佑 )였다고 보는 것도 일리가 있었습니다.

836. 오늘 월요일 출근은 모처럼 만에 오전 8시 50분 경에 하게 된다. 다른 때는 오전 10시에 했던 거와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침에 출근을 늦게 했던 것은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게 무엇보다 위세로 작용해서였다. 아침 시간에 글이 잘 써져서 계속하여 뜸을 들이다보니 그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할까.

그런데 이제부터는 글 쓰는 습관을 밤 12시 쯤으로 바꿔 버리고 아침에는 무조건 공장으로 출근하여 자영업이 기계 제작에 임하려고 결심을 하였고 그 실행을 지켰다. 내일은 화요일이여서 탁구를 치러 가지 않는 날이다. 그래서 야간 잔업을 하여 기계 제작에 더 매진할 요량이다.

이렇게 생황습관을 변경 시켜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는 지금의 불경기를 타개해 보기 위해서,

'무조건 공장에서 기계 제작에 관한 일을 더 많이 작업하여야만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다.' 고 결심을 굳혔었다. 그리고 그 실천 요강에 바로 오늘부터 시작하자고 다짐한 바 있다.

'이렇게 실천 요강까지 만들어 놓고 내 자신의 행활습관까지 바꿔야만 했을까?' 할 정도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정말로 내 자신의 모든 자유를 벗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동난 얼마나 공을 들여서 만들어 놓았던 글을 쓰겠다는 뜻과 책을 출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불타는 열의를 갖고 시작했던 문학에 대한 기대는 이제 그만 접어야만 한다고 보았다. 이렇게 하여 내 뜻은 바뀌고 말았다. 먹고 사는 문제에 모든 게 다시 목살이를 하듯이 생업에 목을 맨체 끌려 다니게 되리라고 판단을 한다.

아직도 내게 문학적인 열의는 그만큼 도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간 본연의 타락한 자본주의 사업수단에 따른 물질적인 풍요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게 불경기로 내리 적자를 볼 듯 말 듯 고민과 이익 추구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 뒤, 다시금 예전의 물질적인 혜택에 대하여 나의 자유의지인 문학에 대한 꿈은 다시금 족쇠를 차게 된다. 그것은 물질적인 풍요에 대한 기대가 문학에 대한 꿈을 접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었다.

내 생활 주변에 불경기의 기운이 불어 닥치며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모든 능력을 총 동원하여 이 난국을 혜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그건 내가 은퇴를 하지 않고 다시 더 적극적으로 기계 제작에 임해야만 한다는 최상의 조건에 굴복하게 하는 것만이 최선책이라고 여기게 된다.

천우신조 (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돕는다는 뜻으로, 극적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리켜 쓰는 말이다.




-손녀 딸을 데리고 딸이 오늘 공장까지 와서 생일이라고 한다. 아내와 내가 기계를 제작하는 작업장까지 손녀 딸을 등에 업고 성큼성큼 들어서길래,

"어여 오지 마! 넘어지면 다친다!"

그렇게 지천을 했다. 제 딴에는 손주를 아버지에게 보여 주겠다는 일념이겠지만 작업장은 우선 깨끗하지가 못했다. 어지러운 기계들이 여기서기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부속품을 빼낸 상태여서 발에 체이는 게 우선 돌출한 쇠부품들이여서 걸리면 넘어질 수가 있었으므로 극히 조심하여야만 했다.

"아이하고 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다시 한 번 주의를 주자 딸이 냉큼 사무실로 되돌아 갔다.




이처럼 싱글벙글 잘 웃는 놈도 없다. 식당에서 셋이서 밥을 먹는 동안 아이는 울지도 않고 연신 웃기만 한다.

'저 애가 내 손주구나!'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가난에 찌들어서 그만 나를 외가에 놓고 도시에 나가서 장사를 하였던 모친이 생각난다.





"아빠, 내 생일이 엇그저께 여서 시댁에서 용돈을 받았어요!"

"그랬어? 어이구 내 딸 생일인데... 어여 찌게하고 밥이나 먹자!"

푸짐한 상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 중에 딸은 푸시시한 얼굴을 하고 제 딴에는 내게 손주를 보여주기 위해 공장까지 와서 자랑스럽게 백 일이 지난 어린 딸을 데리고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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