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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2024.3.6

2005.11.03 21:21

文學 조회 수:2



어제 하루가 갔습니다. 오늘이 왔는데 현재 시각이 밤 12:17분 이네요. 아직 공장에서 집으로 퇴근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출석 체크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그래야 집에서 컴퓨터를 켜지 않을 것 같아서지요. 잔업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3층 공장 사무실에서 지금까지 컴퓨터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아무런 작업도 하지 못한 체 저녁을 맞이하는 건 늘상 있어 왔던 일입니다. 잔업을 하려고 남았지만 저녁을 홀로 해 먹은 뒤, 컴퓨터만 만지고 있었으니까요.

The day went by yesterday. Today has arrived and the current time is 12:17 pm. I haven't come home from the factory yet. Lastly, I have to check attendance and leave. That way, I don't think I'll turn on my computer at home. I tried to work overtime, but ended up just fiddling with the computer in the factory office on the third floor. It has always happened like this to face the evening without having done any work. I stayed to work overtime, but after making dinner alone, I was just playing with the computer.


879. 공장에 혼자 출근했다. 아내는 손녀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혼자서 직접 챙겨 먹는데 반찬과 국은 미리 아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다.

밤 10시까지 잔업을 하고 퇴근하면 되었는데 그렇지 않고 저녁 7시에 1층 공장에서 3층으로 올라와 저녁을 간단하게 챙겨 먹고 현재 시각 밤 12:25분 까지도 컴퓨터를 켠 체 엉뚱하게 시간을 보내었다. 이렇게 된 건, 저녁을 먹고 바로 내려가서 잔업을 하겠다고 했던 것이 잘못 된 것이다.

어제 오전 10시에 출근하였고 밤 12시를 먼겼으니 오늘이 된다. 공장의 일은 선반 머싱으로 제작하는 기계의 해드(머리) 부분을 가공하는 거였지만 하루만에 모든 작업을 마치지 못하였다.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일이었지만 괜히 헛된 컴퓨터에 시간을 모두 허비한 뒤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고 퇴근하려고 서둘러 글을 올린다. 바로 퇴근하려고... 그렇지만 하루 계획이 어이없이 틀어져서 지지부진하게 된 건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는 화요일이여서 잔업을 밤 10시까지 하려고 계획했었다. 지금 자정을 넘긴 뒤, 글을 쓰기 시작하였으므로 오늘로 날짜가 바뀌었다.

이렇게 공장에 출근하여 모든 시간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작업에 전념하지 않게 되는 건 내가 글을 쓰는 것 때문이다. 별다른 의미도 없는 내용을 한 편 씩 매일 쓰려고 마음을 먹었으므로 의무적으로 쓰긴 했지만 그것이 나중에 중요한 매김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공장 일을 아직도 계속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이제부터는 공장 일을 줄이고 글에 매진하고 싶지만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는 글을 쓰는 게 오히려 온갖 상념을 갖게 하였고 결국 절망적인 느낌을 몰고 왔던 바 그렇게도 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 일을 더 치우쳐야만 해서다.

그렇다면 이렇게 일을 그만 둘 수 없는 이유를 계속하여 주장하게 된다.

'살아 나가는 데 왜, 물질적인 풍요가 왜 필요한가?' 하는 의문도 함께...

한 가지 밝히고저 하는 건, 올 해 공장의 외벽을 깨끗이 고치고 창고 건물을 다시 수리할 계획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렵게 공장에서 일을 해 왔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번에 기계를 수리한 뒤, 예정된 대로 공장과 창고 건물을 수리하던가 재 건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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