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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올 해 병아리 부화가 쉽지 않네요.

2024.08.16 21:40

文學 조회 수:6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청계 닭을 키워 왔었지요. 그리고 해마다 봄이 되면 병아리를 부화시켰었고요. 올 해도 그 때가 되었네요. 그래서 두 곳에서 부화장을 만들어 부화가 이루워져 왔었는데 서로 병아리를 놓고 싸움을 벌입니다. 하얀 닭은 1년 생이고 옅은 짙은 회색 빛 닭은 2년생입니다. 모두 저희끼리도 어미와 새끼들인데 이제는 각각 부화를 담당하게 되었고 각각 병아리를 부화시켰지요. 그런데 부화를 시켜 놓은 병아리를 찾이하기 위해서 난리를 피웁니다. 서로 제 새끼라고 우기고 있었으니까요. 그것도 각자 부화를 시킨 것이 있었지만 그 새끼를 구분하지 못하다가 서로 찾이하려고 하다가 그만 새끼 두 마리가 압사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새끼들은 할 수 없이 땅에 묻어 주웠답니다. 그런데 1년 생 어미 닭이 문제였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고 고집이 세었는데 병아리들을 품고 있다가 눌러 죽였으므로 그 것으로 차례로 새끼 두 마리가 죽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새끼을 넣어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짙은 회색빛 어미에게 몰아 넣어 준 게 잘못 되었습니다. 새끼를 가지고 서로 싸움을 벌이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흰 어미에게 2 마리를 짙은 회색빛 어미에게는 4마리를 각각 분리하여 넣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새끼 다툼이 너무 심헸습니다. 그 와중에 8 마리 새끼들 중에 두 마리가 죽고 말았던 것이지요. 아무래도 올 해는 병아리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의심이 듭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흰 닭을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려서 크게 혼을 냅니다. 이처럼 닭을 키우다보면 별별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해 마다 다르게 환경이 바뀌곤 합니다. 작년에는 고양이가 물어가더니 올 해는 눌러 죽었으니까요. 또한 사료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문제지요. 죽은 병아리를 닭장 옆의 감자밭에 묻어 주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명복을 빌어 주면서 행여 못다한 그 생애를 추모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 닭에게 눌려 죽었으니 얼마나 허망하겠어요. 올 해 또한 닭은 키우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괜히, ' 이럴려고 닭을 키우나?' 쉽기까지 하고...

61. 올 해는 어미 닭이 늘어나서 열 한 마리나 되었다. 그러다보니 저희들끼리 부화를 서로 하겠다가 알을 낳는 닭장을 찾이하고 들어 앉아서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한 달 전에 두 곳에 임시로 정해 놓았었다.

모든 게 순조로와 보였다. 그러나 왠걸? 여덟 마리 부화를 해서 두 마리가 벌써 죽어 버렸다. 그래서 새끼를 죽은 흰둥이 닭이 내게 혼지랄을 맞는다.

"악!"

"끼아악!"

내 손바닥에 머리가 쥐어 박히는 동안 계속 소리를 치는데... 닭 장 아래에서는 다른 닭들도 함께 비명을 질러댄다. 그 중에 숫컷이 더 지랄이다. 그래도 지 새끼를 눌러 죽인 흰 닭이 너무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무력을 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아서다. 저희들끼리도 서열이 있었고 교육을 하는 방법이 이렇게 왈력을 쓰는 거였으니까.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때리지 않을 수 없다.

'음, 그럴려고 키우는 건 아닌데... 때리는 건 그만큼 짐승들의 훈련 방법이니까 이 분함을 어쩌겠는가'

그렇다 그 자리에서 새끼를 들고 집어 던지자지 저윽이 미안한 감이 들지만 사정이 그런만큼 어미에게 크게 혼을 내야만 했다.

"흥,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너희들이나 사람이나 매 한 가지야! 이게 법이고 규율이니까!"

그렇게 내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양 매 타작을 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어미 닭의 비명 소리가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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