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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 목재소 사장에 관한 내용이 괴롭힌다. 그는 알콜성 치매, 간경화라는 중병에 걸렸는데 손과 발의 근육이 눈에 띄게 가늘었었다. 나보다 1살이 작았지만 더 늙어 버린 것이다. 

  "우리 기계를 인수하시죠?"

  "목공 기계를 뭐에 쓰게요!"

  그가 하는 농담을 내가 새겨 듣지 않는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기계와 공장 부지를 판매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매매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불경기에 공장을 인수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네요!"

  "정신을 차리고 술과 담배를 끊으면 아직도 이십년은 더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텐데요" 하고 내가 조언을 해 봤다.

  "그럴 단계는 못 되고... 그러면 좋죠! 그렇지만 제 정신이 아니여서... 생각이 오락가락하는 게...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졌어요! 술도 끊었고..."

  "답배도 끊어야지요. 담배가 더 해로운데..."

  "담배는 못 끊겠어요!"

  "담배를 끊어야 살아요!"

  나와 실강이를 하였던 그는 절대로 담배는 못 끊겠다고 버텼다.


네이버카페 2012년 4월부터12월까지 내용 - 목재로 만든 각종 도구를 다 만드는 교구공장에서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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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소 합판을 절단하는 기계 앞에서... 500만원의 비용을 받고 전기 부분을 전체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하면서 문제가 불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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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며칠 째 밤을 세웠다. 아침 햇빛이 밝아지자 잠시 밖에 나와 서 있는 중에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낮에는 이곳에서 일을 해야 했으므로 중단을 하고 밤에 다시 찾아와서 기계에 프로그램을 짯었다. 그렇게 하기를 한 달 째...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이곳에 찾아와서 낮을 보냈는데... 근처에 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교회도 있었지만 찾아가지 않았다. 머리 속에는 복잡한 프로그램이 가득차서 마치 깊고 깊은 터널 속에 빠져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 미로 속에서 계속 얽히고 얽힌 프로그램과의 싸움이 이루워진다. 버그란 놈이 기다리고 있다가 애러를 일으켜서 기계가 오작동을 한다. 애러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헤메이는 중에 기계의 프로그램은 밤을 세울 정도로 어렵게 진행된다. 그만큼 복잡한 내용이 곳곳에 난재하여 수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여 길을 터고 고속도로를 낸다. 그리고 옆으로 샛길을 만들고 방지턱도 만들어서 속도를 조절한다. 고속도로가 막히면 샛길로 나와서 국도로도 달려야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프로그램만으로 바뀌는 기계의 작업. 수많은 시행착고 끝에 간단한 문제가 겨우 해결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 날 전화가 왔다. 애러가 나서 손이 짤릴 뻔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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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즈란 놈이다. 버그가 나는 이유는... 오작동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한 노이즈는 기계에서 발생한다. 그 원인은 전기를 쓰는 제품의 모든 게 잡음과 노이즈를 일으키는데 그것이 plC 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어쩌다 한 번씩 오작동을 일으킨다. 그것이 원하지않는 작업인 경우 손이 잘릴 수도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으므로 작업자가 순식간에 일어난 사태에 대비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오동작은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


-목재소 사장과의 관계. 그가 갑자기 성공한 축에 끼였다. 내가 부러워한 것은 대 여섯 사람의 종업원을 거르린 어엿한 사장이라는 점이었다. 우연히 교구 공장과 일을 하게 되어 규모가 커졌고 일하는 사람들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내게 의뢰한 기계는 CNC 기계를 수리해 달라는 거였다. 그래서 옛 우정을 생각하여 500만원을 받고 기계를 수리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아내가 함께 작업에 참여 했고 그 뒤부터는 한 달 내내 프로그램에 메달렸다. 그 뒤에도 3개월까지 간간히 찾아가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다시 수정하였던 과거의 전례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폐업 직전에 이르렀다. 사장이 알콜중독에 빠져서 사업에 등한시 한게 원인이었다. -



- 2012년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이었다. 목재소 사장에게 전화를 받고 기계의 전기 부분을 뜯어내고 새로 고체하는 작업을 한 것이... 이곳에 들어가는 써보모터는 미쓰비시 1kw 짜리였다. -


그리고 그와 알게되었던 건 그보다 더 오래 전이었다. 2000년도 대전에서 옥천으로 공장이 이사를 오기 전에 함께 한 공장에 세를 들어 오손도손 가깝게 지냈었다. 그는 이 당시 화기애애한 가족 과계를 형성한 아주 미래가 총망되는 사업주였다.


<가리> 라는 공장이다. 밥그릇처럼 생긴 목재로 만든 물건도 만들고 온갖 종류의 악세사리를 목재로 만들어 냈는데 주문 들어온 것은 어떤 것이든 솜씨 좋게 의뢰자의 요구에 맞춰서 부흥했다. 목재로 만든 계단의 기둥과 난간대가 주로 생산 품목이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익호였다. 박 씨였으니까 박 익호. 하지만 나는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경안가리라는 상호를 갖고 있었으므로 그냥 경안 씨라고 했다. 경안의 그의 큰 아이 이름이었다. 그 당시 그 애는 3살 정도 되었고 우리 아들도 그 쯤 되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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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