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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행동과 행위의 경계

2024.09.07 10:42

文學 조회 수:4

어제 저녁에는 동네에 아는 동생들과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핸드폰을 두고온 듯 아침에 아무리 찾아 봐도 보이지 않네요. 노래방 노래책의 글씨가 어두운 방에서 잘 보이지를 않아서 핸드폰의 후레쉬를 켜고 번호를 살펴 보곤 했었는데 아마도 그곳에 놓고 온 듯 싶었습니다. (자세한 건 아내가 아침 운동으로 조깅을 다녀온 뒤, 전화를 빌려서 어제 옷을 벗어 놓은 곳의 광주리 뒤 쪽에서 찾아냈습니다.) 이렇듯이 건망증이 심해져서 조금 기분이 언잖아 집니다. 어제의 경우 휴대폰을 두 번씩이나 분실했다가 찾았을 정도로 휴대폰을 놓은 곳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다른 전화기로 찾아냈을 정도였습니다. 


  236. '행동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 의도한 바에 대하여 진정성을 갖지 못한다. 이건 순전히 의미적인 사항일 뿐이다. 내가 느끼는 감각과 사고력들이 일제히 반란을 일으키는 듯한 착각. 아무래도 행동으로 인한 행위적인 실천이 전혀 맞지 않고 어긋난 상태였다.'


  지난 한 달 동안의 내 상태를 돌아보면 그것이 뚜렸하다. 하루를 보내게 되는 그 시간이 모두 거짓으로 느껴진다는 사실. 효과를 보지 못한 홈페이지의 복구가 계속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속에서는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 것은 한 편의 애가 타는 느낌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할 일들(기계 제작 일이라던가, 출장을 나가야만 하는 것, 그 중에 공장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 등)로 인하여 속사정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다. 


  '홈페이지 때문에 서버 노트북 컴퓨터를 계속 리룩스 실행 프로그램을 설치하였구나! 그것이 다른 모든 걸 전폐한 며칠 째 지속된다. 그러다가 문득 한 날은 밤을 새워야만 했다. 낮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서버 컴퓨터만 가지고 리눅스 실행 프로그램만 C.D 로 설치했었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똑 같은 행위로 반복할 따름이었다. 엇그저께 비로소 그 원인을 찾아냈는데 홈페이지 메인 화면, 관리자 모드에서 index.php 의 구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명을 내렸고 마침내 그 어려운 복구를 해 내었으니...


  그 때까지도 지난 25일간의 행적은 나를 괴롭혀 왔었고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쳤었다. 모든 게 여기에 구속되었다. 그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도 없었다. 


  '왜, 한 가지 사실이 문제가 생겨서 그것에 신경이 곤두서게 되면 다른 모든 행동에 제약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폐닉 상태에 빠지게 될까?'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건의 열쇠라는 점이 지금은 당연히 정당화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미궁에 빠져 있었을 때는 그런 논리도 소용없었다. 


  237. 자동차 사고를 냈을 때도 똑 같은 상황이었다. 자동차가 도로 휀스에 충돌하여 운전대 쪽이 완전히 찌그러들고 문짝이 반으로 접히는 사태를 맞이한 뒤, 그것을 자차보험을 들지 않아서 450만원의 견적을 받고 난 뒤, 내가 처한 입장은 직접 자가 수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때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아,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겠구나!'

  그 뒤, 내가 겪는 육체적인 지혜화 행동은 모두 어떤 막연한 논리에 따른 것이다. 


  '안다는 것은 얼마나 소용이 따르는가! 그것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게 다를 뿐이다. 지혜는 이렇듯이 논리를 박박한다. 내 자신의 행동과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스스로 소용이 닿는다고 느끼는 막연한 심리적인 느낌은 과연 정당할까?'

  여기서 정당하다는 건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 를 두고 하는 말이다.


  238. 첫 번째, 5월에 있었던 이석증으로 3일 동안 입원했던 것. 

  둘 째, 자동차 사고를 내었던 것.

  그리고 세 번 째, 홈페이지 복구 문제도 25일 정도 연결이 끊긴 것 등 세 가지 사실들만 놓고 볼 때 가장 힘들고 우려 스러웠던 건 세 번째라고 볼 수 있었다. 물론 금전적으로 피해를 많이 본 건 두 번째였지만 가장 우려스러웠던 건 세 번째 문제가 발생하여 그 원인을 찾지 못한 체 계속하여 신경을 쓰게 되면서 모든 게 불안해진 상황을 벗어 날 수 없었다고 본다. 무슨 일을 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었다. 온통 홈페이지 문제가 가로 막고 있었다. 

  '마치, 태산이 나를 감싸고 있어서 외부로 교통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이일로 인하여 모든 게 교감이 되지 않았다. 그 어떤 것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었는데 그것이 점점 날짜가 지나가면서 해결되지 않게 되면서 그야말로 더욱 더 심기가 불편해져서 밤을 계속 세웠다. 도저히 빨리 해결하려고 그렇게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그 당시 내가 의심하였던 건 네트워크였다. 렌선만 꽂으면 서버 컴퓨터가 느려졌었다. 그리고 인식불가라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그러면 서버 컴퓨터가 먹통이 된다. 다시 재부팅을 시켜서 가동을 시켜야만 했고 그 뒤, 다시 수 분이 지나게 되면 똑 같은 상태에 이른다. 

  '아, 이거 문제를 도저히 찾을수가 없구나! 서버 노트북 컴퓨터가 센스 P10 에서 P55, R55 로 바뀐 것이 실수는 아닐까? 이건 32Bit 에서 64Bit 로 리눅스 소프트웨어서 설치하면서 일어난 변화를 적용하지 못해서 생기는 중대한 프로그램상 오류야!'

  그렇게 단정 짓기도 했었다. 

  그러나 더욱 괴로운 건 그 모든 것을 다 해 봤음에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나는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리고 서버를 운영하면서 개인 홈페이지 사용에 대하여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도데체 서버를 왜 운영하여 홈페이지를 개통하는 이유가 뭐야?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등을 이용하면 될 걸...'

  이렇게 비교하면서 결국에는 서버 운영을 포기할 기로에 섰다. 


  한 마디로 그 모든 걸 포기하는 편이 낫다는 아주 홀가분한 결정을 내리는 게 최선책임을 어렴풋이 깨닫았다. 이것은 그만큼 지금까지 서버를 운영해 온 24년 가까운 세월 동안 쌓아 왔던 경험과 기술적인 노력을 모두 허사로 돌아가게 할 정도로 체념과 비관으로 모든 걸 잃게 되는 걸 염두에 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홈페이지를 서버로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해 왔다고 자부하였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모든 게 총체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고 여겼다. 우선 서버 컴퓨터의 기존의 P10, V20 같은 낡은 컴퓨터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 바로 그 한계성의 가장 큰 이유였다. 구형의 낡은 모델을 도저히 구할수 없었다. 부품도 전혀 나오지 않는데 이 부분이 매우 큰 문제였다. 고장이 난 컴퓨터를 수리할 수 없어서다. 


  2년 전에 우연히 P55 삼성 센스 노트북 컴퓨터로 서버를 바꾸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R55가 같은 계열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두 종류의 중고 노트북 컴퓨터를 삭쓰리 하듯이 구매하기 시자하여 모두 아홉대를 재고품으로 갖추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그렇게 두 종류의 노트북 컴퓨터를 재고로 갖추기 위해 기를 쓰고 구매한 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는 후회스러운 느낌까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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