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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홈페이지와 연결하는 공유기 문제를 해결한다.
2024.09.24 09:54
어젯밤 12시가 바로 넘자 퇴근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6시에 다시 공장 사무실로 왔습니다. 어제까지도 답을 모르고 계속하여 실패만 보았던 공유기의 문제가 밤새고 나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짝이더니 불꽃을 내면서 폭죽처럼 터졌습니다. '아차, 그동안 너무 안이했구나! 공유기 주소가 바뀐 걸 서버를 중계 해 주는 DDNS.CO.KR 이라는 중계소였다. 그곳에서 공유기가 바뀌면 새로 주소가 바뀌므로 다시 I.P 주소를 수정해 주지 않고 고장 났다고만 했으니...' 이렇게 모든 걸 작은 깃털처럼 내 몸에 안겨 왔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대로 어루만지고 사랑으로 다가가자 그 것은 예쁜 소녀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다시금 새 세상을 열어 줍니다. 그리곤 그 어엿한 모습으로 반짝 웃네요. '당신의 꿈 속으로 어서 오세요!' 이렇듯 상상력은 무한하다는 걸 압니다. 당연히 모든 걸 다시 해결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과거에도 고생하여 얻어 내던 요령(방법) 중 하나였지요. 다만 잊고 있었던 게 다시금 불현 듯 살아 났던 것이지요.
282. 어제 택배로 공유기 두 대가 배달이 되어 왔다.
동시에 같은 택배로 왔고 그것을 가지고 연결이 바로 될 것같았지만 밤 12시까지 질질 끌다가 결국 실패하고 만다.
출근을 해서 기계 제작에만 전념하려고 했지만 다시 눈에 밟히는 무언가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박관념. 그래서 결국 다시 공유기를 연결 시켰는데 그 뒤부터는 안 되는 것 일색이었고...
가장 중요한 건 공유기를 새로 바꾸면 I.P 주소가 바뀐다.
여기서 이 아이피는 바로 홈페이지가 뜨는 게 아니다. 유료로 중계를 해주는 DDNS.CO.KR 내가 가입한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가서 내 회원란에 주소를 수정해 줘야만 하는 거였다.
'사실도 모르고 공유기만 바꾸면 되는지 알고 고장 났다고만 판단했으니...'
사실 모든 일은 알고 나면 쉬웠다. 이 사실만 알았다면 아주 쉽게 끝날 일을 가지고 먼저 하루 어제 하루 이틀을 소비하였으니... 그리고 우연히 검색을 하여 그 사실을 깨닫았는데 번거롭게 중계소에 주소를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읽고는 깜짝 놀랐지만 그것이 밤에 잠 자리에서 떠올랐다. 그리고 아침에 부랴부랴 다시 찾아와서 새로 중계소 홈피에서 수정을 하자 즉각적으로 홈페이지가 떴다.
'에이구, 이렇게 쉬운 걸 가지고 힘들게 고생했구나!'
그렇다면 그런 사실을 몰랐을까?
전에도 이 때문에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그렇게 한 적이 없었고 망각하게 된다. 어제와 그제도 이렇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게 이런 화근을 불렀다고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실수는 아무래도 두고두고 잊지 않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