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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의 납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2021.11.03 09:04

文學 조회 수:89

기계 한 대를 제작하는 데 3개월이 넘게 소요되었지만 아직도 완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에 3일 동안 출장을 나가게 된 것이 더욱 납품을 연기하게된 계기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어제 거래처에 전화를 하여 연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월요일로 기계 납기를 연기를 하여야 될 듯 합니다." "그럼, 언제 됩니까?" "다음 주 월요일..." "알겠습니다." 그렇게 짧은 말을 하였지만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거부하리라고 짐작합니다. 그만큼 이번에도 연기하게 되어 3번씩이나 약속을 어렸으므로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였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1. 내가 코끼리라고 명명한 기계를 다시 연기할 수 밖에 없게 된 건 3일 간 김포로 출장을 나갔기 때문이었다. 우연하게도 마지막 작업이라는 전기 배선과 시운전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2년 전에 납품한 김포 대곶의 B.A 라는 곳에서 기계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걸리고 만았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인간을 연속해서 쫒아 다녔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마침내 일요일 배선에서 누전되었고 그로인해서 에러가 났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서보모터와 제어장치에 직접적으로 누전이 되고 있어요?" 그렇게 알고도 방칳ㄹ 수 밖에 없었는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 갔던 게 가장 큰 화근이었음을 깨달았다. 



  처음부터 이런 사실을 알게 된건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였었다. 10월 6일 출장을 나갔을 때 짐작했어야만 했다. 그렇게 시작된 초기 고장에서 누전이 되고 있는 사실은 무시한 체 임시 방편으로 근접 센서(쎈서(PR16-8DN)을)만 교체한 게 얼마나 무식한 일어났는지를 비로소 어제 그 고장난 곳을 전선을 교체하게 됨으로서 알게 되었으니까.


 

김포 대곶 출장 (20)[레벨:30][레벨:30]文學2021.10.06


  2. 그렇지만 기계가 고장난 것까지는 좋았다. 3일 동안 출장을 나갔고 기계의 고장 원인을 찾아서 해결한 상태지만 이제 새로운 문제가 부각하게 된 것이다. 코끼리 기계를 다시 납기연기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없었고 다시 재차 연기 해 달라고 사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3일 동안 출장을 가는 동안 내 신체의 모든 것이 극도로 긴장했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복구한 상태다. 컨디션이 다시금 좋아졌으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중압감에 시달리고 쫒겨 다녀야만 한다는 최악의 육체적인 피로감은 모든 기력을 쇠진했으므로 그 당시를 떠 올리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덜덜 떨리는 몸 상태를 추수리는 게 급선무 엿을 정도로 위기감에 빠졌지만 둘 째 날에는 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였던게 그 원인 중 하나였다. 체력이 급격히 약해 질 수 이싸는 우려를 안고서도 견뎌내야만 했다. 그래서 3일간 왔다 갔다를 하면서 왕복 6시간을 매일 다녀 와야만 했다. 마침내 3일 째 되던 날 원인을 찾아 내고 희열감에 빠졌던 건 그만큼 감격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이지만...


  3. 하지만 다시 월요일부터 시작된 코끼리 기계는 11월 3일(수요일) 납품하기도 되어 있었다. 이것을 다시 11월 8일 (월요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여야만 한다. 그런데 말 하는 게 고역이었다. 

  '벌써 두 번이나 연기했었는데 어떻게 다시 연기하겠다고 하겠는가!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지.. 그래도 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납기를 연기하는 게 그만큼 중요한 시점인데...'


  어제 낮 12시 쯤에 어쩔 수 없이 대구 S 라는 업체의 전무에게 전화를 합니다. 

  "다시 전화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기계 납품을 연기해야만 할 듯 해서요!"

  그렇지만 덤덤한 목소리로 상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이미 짐작하고 있는 듯하다. 두 번씩이나 앞서, 

  "연기하여야 하겠습니다." 하고 부탁을 한 뒤, 세 번째 다시 연기를 해 달라고 전화를 받았을 테니까. 짐작은 하고도 남았으리라고 보았다. 

  그렇지만 내가 이토록 어려워 한 건 다른 데 있었다. 전무보다도 사장에게 직접적으로 전화를 하지 못하는 것도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다. 내가 기계를 납기내에 만들지 못하게 된 뒤 계약금을 돌려 주고 취소하겠다고 했을 때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언제까지 만들 수 있느냐고 도움을 주셨던 것이다. 그 상황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취소하겠다고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던 게 얼마나 큰 부담과 한편으로는 고마움으로 다가 왔던가! 이루 표현하지 못하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던 것이고 그것을 알기에 더욱 열심히 3개월 째 노력을 기울여 왔었던 게 일시에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닌가? 하고 전화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좌불안석이었지만 막상 전화를 하고 연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허락하는 과정에서 크게 우려할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자 그 감사하는 마음이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인자한 성품에 대하여 크게 감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죽을 때까지도 잊지 않을 정도의 고마움이었다. 애써 표현하지 않는 건 나중을 생각해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위험은 항상 상존해 있었다. 아무리 내가 기계를 잘 만들어 간다고 해도 문제점이 없을 수 없었고 그 쪽에서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아, 그 때는 어떻게 할까? 다시 반품을 당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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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