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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글 쓰기 좋을 때... (5) ***
2022.04.03 23:36
14. 밤 11시 다리에 쥐가 납니다. 몸이 비틀리는 것처럼 갑자기 소퍼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려는 데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마비가 오는 듯이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죽을 것처럼 통증이 느껴진다. 낮에 3시에 대전으로 나가서 탁구를 치고 왔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무 무리를 한 것인데 며칠 동안 감자를 심기 위해 밭에서 삽질을 하고 경운기로 무리하게 작업한 것이 겹쳐서 더욱 경련이 심각해졌다. 왼 쪽 다리에서 뻣뻣하게 허벅지가 딱딱해 지더니 오른 쪽 다리도 감전이 된 듯 똑같아졌다.
"아... 아!"
이런 때는 쥐를 풀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하여 죽을 것처럼 고통스러웠으니까. 일어서서 엄지 발가락을 위로 치켜 세워 본다. 소용없었다. 허벅지를 주물러서 딱딱해지는 정도를 풀려고 시도해 본다. 근육이 경직되면 꼼짝을 못할 정도로 절망적인 느낌이 된다. 죽음의 밑바닥이 이런 기분일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굳어지는 몸에서 일어나는 너무도 심각한 통증은 다리를 펼 수도 없었고 아무리 움직여 보아도 쥐가 난 것이 풀리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갑자기 충격파가 일어나서 다리를 딱딱하게 굳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낮에 탁구를 치러 갔던 게 무리하게 움직였다는 부작용으로 반사적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왼 쪽 허벅지 통즐이 일어난 부분을 두 손으로 주물렀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무릎 부위를 주물러서 딱딱해진 부분을 펴 줘야만 합니다."
누군가에게 듣은 소리였을까? 불현듯이 통증에 몸부림을 치다가 엉거주춤 일어났는데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움직이다가 갑자기 쥐가 일어나서 소퍼에 앉아서 엄지 발을 꺽어서 위로 들어 올려 보았지만 소용이 없자 이번에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일어선 체 아픈 다리를 계속 주물렀는데 허벅지에 딱딱하게 굳어 버린 힘줄이 돌덩이같이 느껴졌다. 심각한 통증은 그 부분에서 일어나는 듯했다. 손가락에 힘을 주워 힘줄을 주물렀고 주무른 부분은 서서히 풀려 가기 시작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자 통증이 이내 사라진다.
15. 탁구를 치러 대전까지 나가게 된다. 이젠 옥천에서 탁구를 치고 싶지 않았다. 완전히 포기하기까지 지난 한 달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접어야만 했다. 그리고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주 일요일에는 밭에서 감자를 심느라고 나가지 않았지만 그 전 주 일요일에는 대전으로 나갔었다. 1년 전에 관장이 탁구장에 필요한 물품을 사 달라고 요구해서 점수판과 1회용 커피를 어쩔 수 없이 던져주고 결국에는 탁구장에 나왔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 때 다시금 대전 일주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기에 이른다. 그 뒤, 아예 옥천에서 탁구를 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16. "진잠에 한 달 전에 탁구장을 차렸다는 곳에 가십시다. 그 전에 탁구장에서 보았던 키가 작고 좀 약해 보였던 여성분을 아세요?"
"글쎄?"
Choi 와의 통화를 일주일 전에 나누웠고 문자로 위치를 알려왔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그 곳으로 갔다. 옥천 톨케이트로 고속도로를 들어가서 서대전IC로 나왔다. 그리고 서대전 IC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점에서 이미 다음 지도에서 검색해 보았던 확실한 주소지의 로드뷰로 이미 다녀왔었고 자동차 네비케이션을 켜 놓고 그 장소로 향했다. 마침내 그 장소에 도착했을 때 2층은 교회였고 3층이 탁구장으로 간판이 바뀐 곳이라는 것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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