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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잡초 제거

2022.07.17 07:10

文學 조회 수:64

오늘은 청성의 밭에 갑니다. 검은콩을 심어 놓은 아랫밭에 조뱅이란 잡초가 우후죽순처럼 싹을 틔워서 제거를 하여야만 하지요. 또한 옥수수를 너구리가 계속 쓰러뜨리고 따 먹는 걸 지켜 볼 수 없었습니다. 극약처방을 해야만 할 듯하여 쥐약을 라면에 섞어 덧을 놓을 예정이지요. 가는 김에 윗밭에도 제초제를 뿌려야 할 듯합니다. 여러가지로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지만 잡초가 콩과 함께 싹을 틔우는 것을 확인했던 먼저 왔을 때의 결과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금새 풀로 뒤덮이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무엇보다 새벽 6시에 일어나게 만듭니다. 


  1. 잡초가 하늘을 모두 가로 막는다. 그리고 콩은 싹이 터서 자라다가 그만 잡초에 막혀 성  장을 멈추고 하늘을 모두 빼앗긴체 성장을 멈춘다. 


  잡초가 장악한 하늘길. 

  그곳이 잡초에게 점령당하면 햇빛을 볼 수 없게 된다.

  잡초란 놈은 성장이 빨라서 눈에 띄이고 방치를 하게 되면 금새 밭을 모두 점령한다.

  그래서 애써 심어 놓은 곡식이 모두 영양분을 빼앗기고 하늘을 가려 버리면 고사 직전까지 이른다. 그렇게 되면 애써 심어 놓은 밭작물은 풀로 뒤덥인 밭에서 더 이상 자랄 수 없게 되고 오히려 풀밭으로 바뀐 밭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그 해 포기한 밭에서 잡초의 씨앗이 더 뿌려질테고 그렇게 되면 다음 해 농사가 더 힘들어 진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언가를 심어서 풀을 제거시켜 놓아야만 다음해에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2. 농사를 짓는 건 잡초와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았다. 어떻게 잡초를 제거하느냐? 하는 게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서 자주 찾아가서 밭의 상태에 따라서 시기적절하게 풀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늦으면 잡초가 점령한 밭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지만 어디 그 뿐인가! 잡초는 둘 째 문제다. 콩을 심어 놓고 꼬리가 긴 비들기만한 새가 떡잎을 먹어치워서 싹이 모두 죽고 말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콩이 흔적도 없이 고사를 당한 밭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었다. 그래서 풀이 자라도 그냥 두웠으니까. 이건 다른 문제다. 그 다음에는 고라니가 찾아 온다. 애써 위기를 모면하여 크기 시작한 콩의 싹을 하나씩 뜯어 먹는데 심심풀이 땅콩을 먹는 듯이 계속하여 찾아와서 어느새 모든 콩의 흔적을 지워 나가게 되면 완전히 전멸을 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는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콩을 심었다가 완전히 전멸을 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도체체 콩이란 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단 한 그루의 콩줄기와 흔적이 있었으면 다음 해에 씨앗이 떨어진 곳에서 흔적이 남아 있어야만 한다. 그런 싹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어째서 그럴까? 주변에 밭을 사용하던 농촌의 야산밭에는 콩 농사를 포기하여 잡초만 우거져 버렸다. 그리고 내가 콩을 심어 놓은 밭에는 아예 최후의 보류처럼 위태롭게 여겨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고라니를 쫒아낼 마땅한 방법이 없었으니까. 


  3. 농사에 해로운 동물을 잡을 수 있는 포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멧돼지와 고라니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밭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개가 짓는 마을 주변에서 도로변이던가 민가와 가까운 곳을 제외하면 밭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기가막힌 현실에 그만 절망감에 빠져 버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동안 밭 농사를 짓던 많은 밭이 그대로 묵어 난다. 물론 농촌 인구가 급격히 노인화가 진행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밭에 해로운 동물들이 출현하면서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경우가 속출하고 말았다. 넓은 밭에 울타리를 칠 수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더라도 그야말로 농사를 짓지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정이 속출한다 싶었다. 아예 심어 놓은 작물이 전멸을 당하는 사태가 해마다 계속된다. 


  밭에 호박을 심어 놓으면 가을철에 호박이 넝쿨째 굴러왔었다. 그야말로 덩쿨이 나무와 숲을 타고 다니면서 호박이 영글어 찾아내지 못한 애호박이 여기저기 나무에 걸려 있고 돌무더기 속에서 남아 있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했다. 호박의 싹을 고라니가 따 먹는데 나오는 족족 끝이 잘렸다. 그리곤 먹을만하다 싶은 곳은 가리지 않고 따 먹었다. 그러자 호박은 더 이상 크지 못한다. 싹이 나오는 족족 뜯어 먹히다보니 시들고 고사를 당하고 말았으니까? 이렇게 고라니의 해는 커져서 호박 농사조차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첫 해는 어느 정도 수확을 했었다. 하지만 둘 째 해부터는 고라니의 출현으로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밭에 주 작물로 심은 콩이 대표적인 피해 작물이었다. 울타리를 쳐도 소용없었다. 작은 구멍만 생겨도 고라니는 뚫고 들어 오니까. 높지 않은 울타리는 뛰어 넘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하나까지 남김없이 뜯어 먹고 아예 심심풀이 땅콩처럼 밭에서 노릴다가 갔다. 고라니가 찾아 왔다는 증거는 곳곳에 남아 있는 콩처럼 생긴 똥을 보면 알 수 있었다. 


  4. 최고의 방어수단으로 약을 만들어 밭에 곳곳에 덧을 만들어 놓는다. 먹고 죽으라고 쥐약을 구입하여 물에 타서 뿌려 놓는 수 밖에 없었다. 예전같으면 싸이나라는 독극물이 최고였지만 지금은 구입할 수 없었다. 자살을 한다는 이유로 극약으로 분류가 되어 화공약품에서 판매가 금지된 탓이다. 그래서 쥐약을 구매하여 분말을 물에 타서 뿌리던가 작먹는 먹이에 섞어서 밭에 덧으로 놓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올 해는 테스트용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를 한다. 그냥 당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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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