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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방법론에 있어서...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대한 구상. 글 쓰는 동기. 글을 잘 쓰는 법

2011년 2월 15일

2011.02.15 11:53

文學 조회 수: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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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모음 (112)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요즘이 세태는 책을 읽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자책의 출현으로 더욱 책을 사서 보지 않는다.

그래서 출판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에 있었다.

돈을 사서 보지 않는 작금의 중차대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책을 만들겠다는 저의부터가 현실적이지 못하였음은 물론이고 자신을 믿고 사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버릴 수는 없었다.

이것은 내게 가장 이상적인 꿈이기도 하였으니까?

그래서 디지털 인쇄로 집에서 복사기로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과 방향으로 급선회하였음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최선책이었지만 시간, 노력, 최소한의 비용 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게 없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편집 디자인을 직접하면서 노력만큼이나 시간을 더 할애하여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거론되어온 시간과의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다. 그만큼 시간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무엇보다 글만으로 살 수 없다는 가장 근본적인 개념으로 그 동안 받아왔던 안팎의 종용 때문이라고 할까? 아니, 내 자신이 참기 힘든 이런 무의미한 짓거리(책을 만드는 )를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야만 했고 그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두려웠다. 이것만으로는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할 수 없는 너무도 모순적인(시간을 많이 소모하지만 돈벌이와 무관한)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었다.

 

   언제나 나는 그 중요의 곤계에 잣대를 대곤 했었다.

  기계를 만들어서 한동안 돈을 벌면 그것을 소진하면서 몇 개월간 책을 만든다.

  사실상 기계 만드는 작업에 이제는 한계가 왔음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동안 생산하던 기계의 주문이 줄어 들었으므로 마땅한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여 고심을 하기에 이르렀었다. 그 시간을 책을 만드는 데 사용해 보려고 했지만 그건 너무도 무의미 했다. 왜냐하면 전혀 돈 벌이가 되지 못하였으므로.... 차라리, 노동일을 하느 편이 더 나았으면 나았지 이건 죽도록 노력하는데도 돌아온 것은 전무하였다. 그나 저나 책을 만들고 복사기를 구입하고 토너, 드럼을 새로 구입해야만 했던 그런 비용이 들었으므로 더욱 저축한 돈이 쓸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는 다시 기계 만드는 일을 할 처지였다. 마침 어제 대구에 기계 수리를 나갔다가 그곳에서 새 기계를 주문 받았다. 그래서 그 조만간 기계를 만들어야만 했으므로 「날아가는 오리 3」편의 출간을 보류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더 빠른 작업을 내 마음에 종용하고 박차를 가한다.

  '최대한 시간을 절약해서 편집을 끝내자!'

  시간이 촉박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기 마련이었다. 아마도 최근에 계속되는 압박으로 인하여 나는 고민을 거듭하게 되고 급기야는 이런 기발한 발상을 끄집어 내었는데 그것은 어쩔 수없는 상황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돌파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그동안 편집해오던 모든 내용의 끝 마무리를 하지 않고 멈추게 되면 몇 개월 동안 시간은 멈춰 버리게 될 것이다. 그럴 경우 생각은 모두 잃어 버릴테고 지금의 느낌을 고스란히 다시 떠 올리지 못하면 문맥과 내용은 모두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걸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해서든지 책을 마무리 짓는 거였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하여야만 했고 그럴 필요성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내게 되는데 그것이 인디자인에서 직접 내용을 수정하고 변경하는 방법이었다. 보통의 경우에는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인터넷으로 글을 씀--->아래한글에서 내용을 고침--->맞춤범 검사기로 검사---> 쿽, 인디자인으로 편집

 

 위의 과정을 거치는데 지금은 부족한 내용을,

 

   인디자인에서 복사---> 메모장으로 옮김--->아래 한글로 복사--->내용을 수정한 뒤에 다시-->메모장으로 복사--->인디자인에 옮김.

 

위의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인디자인에서 아래 한글로 내용을 복사할 수 없어서 메모장을 거치는 것이다. 삽화 그림은 끝내지 못해도 내용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끝내고 싶어서였다. 

 

이것은 글쓰는 방법론에 관한 나름대로의 변화였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글을 쓰고 정리함으로 얻어지는 부수적인 노력의 일환. 아마도 한 동안은 이 방식을 고수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