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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저녁에는 다리가 퉁퉁 부워서 장딴지와 발목까지 이어져서 내려옵니다. 때때로 다리에 쥐가 생겨서 꼼짝을 하지 않고 무서운 순간을 버텨내려고 기다리곤 했었는데... 그 원인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노화의 현상인 줄 알았지혈압약을 지난 5월부터 먹기 시작해서 같았습니다. 그 외로 목도 아프고 간혹 가다가 몸이 무겁고 피곤하여 낮잠을 자곤 하는데도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고 더욱 더 눈이 침침하여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요. 이런 몸의 증상은 아마도 계속하여 나빠져 갈 듯합니다. 안고 살아야만 하는 노화의 형상에서 얻게 되는 기력의 쇠진과 연관이 있었지만 하루는 무섭게 다가옵니다.


283. 엇그저께는 5시간만 정도 잤었다. 그래서 너무 피곤했지만 어제 공유기와 홈페이지로 또 하루를 허비했고 다행히도 저녁에는 밤 11시에 잠 자리에 든다. 그리고 아침 7시에 깨었다. 몸은 늘 천근만근 무겁다. 그것을 일으켜 세우는 건 의지다. 눈이 침침하였는데 그건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서 찔리듯 아픈 거라고 짐작한다. 가끔까자 충혈이 되어 있는데 그것도 역시 실핏줄이 터져서 그럴 것이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걸 알지만 그 것 때문에 다리에 부종이 발생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몇 개월....


어제는 구굴 인터넷 검색창에 '다리 부종'을 찾아 보았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을 않아서 붓는데 원인은 심장이 나빠져서 입니다. 노화의 현상이기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 밖에 여러가지 원인들이 뒤 따라 이어지는 데 모두가 내게 연관된 것 같아서 읽기를 주저하다가 눈에 띄는 한 단어가 보인다.

"혈압이 있어서 혈압약을 드시는 분은 철분을 흡수하는 경우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기를 권합니다."

'그래 이거 같아! 혈압약을 5월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마침, 혈압약을 떨어져 가고 있어서 동네 내과 병원 의사를 만나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야만 할 것 같았다.

한 달에 한 번씩 처방 받아 오다가 먼저 달에는 두 달에 한 번으로 사정을 하여 바꿨었다.

아마도 다리가 붓는 것은 몸 상태가 점점 더 좋지 않아진다는 걸 나타내는 증표 같았다. 왼 쪽 다리가 유독 심했는데 딱딱한 피부가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탄력성이 없다. 바로 튀어 나와야만 할 텐데 무언가 탄녈이 없는 고무를 누르는 느낌이 든다.

'당뇨병도 함께 오는 것 같아!'

당뇨 검사는 아직 해 보지 않았었다.

그러나 내 몸의 증상과 좋지 않은 상태가 점점 더 나락으로 가는 듯하다. 그것은 올 해 이석증으로 쓰러지고 실신을 해서 교통사고 냈던 걸 연관지어 본다. 그리고 간혹 눈이 사물을 볼 때 굴곡되어 층이 졌었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데 글자가 일 열로 이어져 있는 게 아닌 층이 져서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무엇보다 몸 상태를 나쁘다고 평가하여 바로 누워서 그 증상이 사라질 때를 기다리던가 밖으로 나가서 걷는다. 땀이 조금 흐를 정도로 운동을 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곤 했었는데 이것도 그 원인 같았다.

"다리가 붓는 부종은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병인데... 혈전이 많아져서 혈관이 염증이 쌓여... 어쩌고 저쩌고..."

'에잉, 뭐 이따위 내용들만 있어!'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다리 부종에 관한 걸 찾아 보다가 심각한 상태로 온갖 내용이 도배가 되어 그만 둔다.

'어쨌튼 혈압약을 다른 것으로 처방 받아 봐야 겠어!'

모든 걸 내 몸과 연관 시켜 보면 겁이 난다. 좋지 않아져 가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당해야만 하는 입장이 된 건 그만큼 나이가 많아져서 노화가 온다는 증거인 셈인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렇게 하소연을 해 본다.

그렇지만 오늘부터 공장에 출근하여 다시 기계 제작 일에 빠져 살아야만 한다는 게 내 일과다

"내 팔자가 이건데 어쩌겠어!"

어제까지 홈페이지 문제에 매달렸지만 모두 소용없게 되어 버렸다. 점점 더 나빠져만 가는 상황이 마치 내 신체적인 모습과 닮아 버렸다.

'도데체 서버 컴퓨터가 충돌이 나서 그런지 고장이 잦아! 리눅스 컴퓨터와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여기서 심각해 진 서버 컴퓨터에 관하 건 접어 두고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중점적으로 시작하려고 오늘부터 다른 걸 무시하기로 했다. 그래서 기계를 만드는 일에 전념할 생각이고...

284. 아내가 며칠 전에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퇴원할 때가 되었는데 퇴원비를 마련하라고 해서 어제는 병원비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결국 딸이 보낸 600만원과 내가 700만원을 합쳐 카드로 빠져 나가게 준비를 해 두웠다. 오늘 퇴원하면서 병원비를 치루겠다고 난리 법석을 떠는 아내를 보면 아픈 사람의 심정이 그대로 전달된다.

"병원에서 퇴원하려면 그 정도 돈이 있어야 된다는데... 당신 돈이 있어요?"

아내가 전화기로 내게 묻는데 그 말투가 사뭇 격양되어 있다. 마치 빚쟁이가 찾아와서 돈을 내 놓으라는 식이다.

"없어! 한 오백 만원은 되지... 그렇게 많이 나와?"

"나중에 보험으로 신청하며 나올텐데... 어떻게 해 봐요!"

"없는 돈을 어디서 마련 해!"

"알았어요!"

그렇게 해서 전화를 끊더니 이젠 딸과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병원비 마련 해 놓으라네요!"

아내는 2년 전 유방암에 걸렸었다. 그래서 유방암 절제 수술을 받았고 보형물을 넣었는데 그게 뭉쳐져서 다시 빼내고 다른 것을 넣어야만 한다고 입원했었다. 그런데 내가 빼내고 그냥 살자고 했더니 보기 싫어서 안 된다고 하면서 그에 합당한 말로 여러가지 경향들을 내게 설명하듯이 줄줄이 말했었다.

"친구도 그렇고 내가 아는 사람들은 보기 싫어서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다시 넣으라고 하는데..."

이렇게 핑게를 대었었다.

"그런데 이것이 다시 두 번째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잖아!"

이렇게 내가 얘기를 해지만 씨도 먹히지 않았었다.

285. 오늘부터는 일찍 일어난다. 그리고 일찍 공장에 출근을 하기 위해 서두른다.

'몸에 대한 노화라는 장애를 딛고 전진하는 길만이 살길이구나!'

이것이 내 견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계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은 계속된다. 하지만 그것도 경기가 좋을 때는 새 기계를 찾았지만 지금은 중고 기계만 원했다.

"중고 기계 있어요?"

이틀 전에 알던 사람이 전화를 했는데 대뜸 그랬다.

"한 대 있어요! 그리고 새 기계 있고..."

"그럼 저에게 파세요!"

"그래, 언제 개업할 건데..."

"한 달 정도 기간은 있어요! 그 때까지 준비 좀 해 주시고요!"

"계약금을 줘야 다른 곳에 팔지 않을거 아냐?"

"알았어요! 오늘 계약금 넣을게요"

"그럼 페인트 칠은 새로 해 줄께요!"

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중고 기계에 페인트 치를 하여 새 것처럼 보이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 돈을 합쳐서 아내 병원비로 준비를 해 둔 것인데...

또 다른 곳에서 받은 계약금도 물론 합쳐져 있었다. 경기도 양주의 D.On 이라는 곳이다.

그래서 기계 제작에 더 전념을 하여야 된다.

두 달 째 일을 하지 못하고 홈페이지 문제로 컴퓨터에 시달려온 탓에 너무 등한시 해온 기계 제작이라는 자영업이 유일한 내 생업 수단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늘 손녀 돌봄이로 빠졌었고 나 또한 컴퓨터가 고장나서 밤낮없이 매달렸더니 수입이 없어서 빚을 질 처지에 내 몰리는 형편이다. 그런데 기계를 주문받고 계약금으로 받은 돈이 모두 아내의 입원비로 나가게 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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