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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방법론에 있어서...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대한 구상. 글 쓰는 동기. 글을 잘 쓰는 법기계를 납품하는 날 (5) 작업 방법
2019.11.16 13:44
1. 하루종일 꼬박 기계 제작에 빠져 버린 어제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는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고... 2. NC 기계의 머리(해드) 부분을 가공하는 중이었습니다. 보디 부분도 나뉘어서 아내가 별도로 작업하는 상태. 워낙 까다롭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시간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였기에 더욱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 중단하고 다음 기계로 작업하지 못하자 전격적으로 이 기계에 작업할 수 있게 매진하여야만 한다고 계획을 수정한 뒤에 변한 마음가짐으로 인하여 작업의 속도를 내기 시작한 뒤, 형태가 변하였던 것입니다. |
1. 기계 제작이라는 일에 빠져 버리면서 결과적으로 능률적인 현상.
기계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
복잡하고 정밀한 기계를 간단하게 제작할 수 없다는 능률적인 제약.
그러다보니 꼬박 3개월이 걸릴 정도로 한 기계는 시일이 많이 요구했었다. 그런데 이 기계를 중단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B 라는 기계를 돌려서 먼저 순서를 잡으려고 하였다가 포기한 상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완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는 결심을 굳힌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놀라운 반전이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완성을 위한 나르대로의 '멀고먼 다리' 가 갑자기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로 가까워진 느낌이다. 그만큼 작업이 속도를 내게 된 건, 바로,
'이젠 이 길 밖에 없었다. 반드시 최선을 다 하자! 는 한 가지 결과로 집중하여서다. 그렇게 멀고 어렵게난 느껴졌던 어려움이 풀리면서 순식간에 어려움이 극복되었다고 본다.
2. 문학적인 작업에 대한 기준.
글을 쓰는 것이 물질적이던가 외부의 요인이 부담스럽고 영향을 끼치지 않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할까?
그렇다면 직업인 기계 제작처럼 납기일을 맞춰서 완성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것이 그만큼 집중력과 능력, 사고, 행동, 부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서 지금가지 언제나 뒤전으로 미뤄왔던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글만 써서는 생활할 수 없으며 쪽박을 찰 수 밖에 없다는 인식과 현실.
적어도 글을 써서 그것을 최종적으로 책으로 출간하는 절차상의 필요한 자금. 그 비용이 너무도 비싸다는 문제.
이런 여러가지 복합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역시 돈이 필요하다는 게 무엇보다 쉽게 다가갈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다른 직업을 병행하지 않을 수 없었고 생활을 위해서도 직업을 갖고 별도로 수입을 보장받는 방법을 우회하여 왔었다.
그런데 2년 정도가 되면 국민연금을 지급받는 연금 혜택자로 분류가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과연 모든 시간을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데 보낼 수 있을까?
내가 국민 연금으로 받는 돈을 35만원 정도. 그 돈으로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지 않다는사실은 그만큼 지금과 다를 게 없다는 판단을 갖게 만든다.
그것도 직업을 갖고 있으면 안 되고 사업장을 운영해서도 지급 받을 수 없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내게 봄 날은 오지 않을 것인가!
3. 오늘 아침에는 비가 와서 번들거리는 도로가 창문 밖으로 비쳐 든다. 바로 집 앞의 전경으로...
하지만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