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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방법론에 있어서...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대한 구상. 글 쓰는 동기. 글을 잘 쓰는 법망각과 기억 사이 (4)
2019.12.24 09:42
1. 어젯밤에는 수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밤새 뒤척이다가 뜬 눈으로 지낸 것처럼 눈을 감았지만 생각만 말똥말똥 거리면서 떠 올랐었던 것같았으니까요. 점심 시간에 낮잠을 잤던 게 화근인 듯... 2. 그토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몸을 뒤척이는 건 괴로움을 줍니다. 왼쪽으로 드러 누웠지만 온갖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어깨에서 짖눌려오는 무게. 굽우러져서 곱추처럼 ㄴ자로 굽어진 허리 다시 무릅이 ㄱ자로 굽어져서 몸 전체가 움추러 진 체 옆으로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몸을 돌려서 반대 쪽으로 들 누웠습니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3. 온갖 상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복잡한 생각은 모리를 짖눌러 그만 공황상태에 이릅니다. 숫자를 셉니다. 하나부터 백까지 세어 보지만 잠은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옆에서 아내는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내가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면 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참고 새벽까지 이릅니다. 4.아침이 되었고 잠을 못 잔 것이 피곤함을 가중합니다. 하지만 수면은 취했나 봅니다. 그다지 몸에 무리한 느낌은 없었지요. 비몽사몽을 헤메였던 것처럼 잠자리가 불편했던 모양이지요. |
1. 어젯밤 두두러지게 생각 나는 건 현재 글을 쓰는 내용이었다.
16세 때 기억이었다. 지금부터 44년 전의 일이 이토록 생생하다니...
내가 이모네 집에 가던 모습은 그토록 깊게 각인되어 있었다. 눈이 하얗게 싸인 산과 경사로를 따라 걷던 모습. 그 아무렇지도 않게 난 산을 넘었고 반대편으로 산을 넘었을 때는 외가집 뒷 산의 급경사와는 딴 판이었다. 완만한 경사가 흰 눈으로 뒤덮인 체 끝없이 놓여 있었다. 나무도 없는 완만한 경사로에 비탈진 밭이 계속 된다.
2. <망각과 기억 사이>의 경우 책으로 출간하기 위한 방법을 양면 다른 내용으로 체워 나가려고 한다. 가령 왼 쪽과 오른 쪽의 경우가 다른 것이다. 왼 쪽에 실제의 내용이 그리고 오른 쪽에는 현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런 사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으로 글을 쓰고저 하기 위해서였다.
과거의 내용을 왼 쪽 페이지에 쓴다면 오른 쪽은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서 오른 쪽에 회상하는 듯한 계기가 된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그 감정적인 부분이 지독하게 가슴에 와 닿는 것이다. 그만큼 과거에 있었던 내용이 숨김없이 왼 쪽 페이지에 기술된다면 오른 쪽에는 전혀 다른 내용이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비교 기법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책으로 출간하게 된다는 사실.
아마도 전혀 다른 두 얘기를 각각 기술하고저 반짝이는 착상을 내 놓게 되는데 이건 전반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두리라는 점이었다. 우선 책을 기술하는 기존의 방법과 전혀 다른 방식이라는 점이었다.
왼 쪽 페이지와 오른 쪽 페이지의 세상이 다르다. 그것은 전혀 다른 외가집과 이모네 집의 사이에 가로 막힌 산으로 둘레가 가로 막혀 있었던 것처럼 전혀 새로운 세계와도 같았다.
2-1. 이렇듯 다른 내용이 글로 써지는 방식 또한 나중에 탈고를 거치는 걸 없애 버린다. 직접 기술하고 그것을 고치던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다른 내용으로 삽입하거나 다시 삭제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쓰고 그 내용으로 전혀 고쳐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문법 정초든 고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그대로 두게 되는 데 그 이유는 나중에 탈고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것과 동시에 모든 게 자리를 잡는 것이다. 이렇듯이 막바로 글을 쓰고 수정도 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작업이 함께 진행되고저 하는 건 많은 의미를 둔다. 그래도 전개되는 내용이 바로 모든 내용이 된다는 사실로 다음에 수정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대로 모든 게 적용되리라는 점은 너무도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