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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2023.11.07 12:59

文學 조회 수:0

여유를 갖고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

여유는 곧 돈과 직결된다. 


  595. '며칠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여 볼 때,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건 무슨 일 일까?' 

  그 선은 마음 차이겠지만 기분으로 느껴지는 건 많았다. 그렇지만 마음이 달라졌다. 

  '감히, 무슨 변화라고 그것도 비교하려 드느냐?'


  생각!

  완전히 달라졌다. 그 느낌이...


  수단을 강구한다는 건 그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과 같았다. 


  오늘 내가 생각한 건 변화가 일어났고 그 뒤, 그것이 내 자신을 새로 탄생시켰다. 그리고 굳은 마음으로 바뀐다. 이것은 목적의식을 갖게 된 것과 같았다. 또 다른 삶의 돌파구! 

  이곳을 파고 다른 곳에 재 투자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경우 지금의 생활에 안주할 수 밖에 없었다. 공장 일을 하고 정신없이 산다. 여유가 하나도 없는 삶이다. 그것과 앞으로의 삶은 많이 비견된다. 3층으로 탁구장을 짓는다. 그곳에서 탁구 회원들과 탁구를 칠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시간이 나면 문학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함께 병행한다는 새로운 목적을 찾기 위해서 지금은 미래를 개척한다. 꿈에 그렇게 상상력을 키워 왔었다. 


  그런데 그 일이 상상에서 현실로 부각시켜 왔다. 몇 년을 기다려야만 될 일이 갑자기 우연히 찾아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게 며칠 전에 우연히 K 씨가 내게 무리한 요구를 한 뒤에 시작되었다.

  "할 말이 있는데, 손 씨네 창고 건물 진입로가 우리 거라는 건 알고 있잖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왜?"

  "그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내게 되어 있어서 그러는데... 부담이 되어 그 쪽에서 다만 조금이라도 땅을 사용하는 데 그냥은 아니고 조금씩이라도 세를 내 줬으면 해서..."

  "그렇게 돌려 말하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세를 내 달라는 뜻이구만?"

  "그래, 사실 나도 안 받으려고 했는데 세금이 많이 나와서 말야..."

  "그럼, 그 땅을 판다는 것도 그래서 나온 말이구만... 그런데 그 땅이 세 집에 걸쳐 있지 않아? 사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냥 있었던 거고... 그런데 팔겠다고 했다면서?"

  "그랬었지! 판다는 것도 그렇고 아니면 세를 내 달라는 거고... 둘 중에 하나지 뭐..."

  그는 계속 뜸을 들이면서 말을 한다. 돌려 말하기만 하다보니 이수원은 속인 탔다.  


 박 성철 : 나이 60세. 몇 년 째 휴직 상태였다가 광고를 보고 식당을 아내와 운영하게 된 남자.

 정 진수 : 나이 67세. 두 채의 집을 헐 값에 사들여 식당을 운영하다가 판매한 졸부. 부동산 업자이면서 대단한 수단가이자 구두쇠다. 

  강 만석 : 나이 64세. 회사를 다니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농사 일을 하고 있는 2년 째 퇴직자.

  이 수원 : 철물점을 하고 있는 개인 사업자. 

  정 수길 : 나이 63세.  이 수원의 동감내기 이웃 친구. 당뇨병이 있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공공근로를 신청하여 그나마 동사무소에 출근하는 일을 하며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