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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후반기 농사 20220724

2022.09.20 00:31

文學 조회 수:103



청성의 밭에가서 마지막으로 익은 옥수수를 따 오고 싶었지만 한 두 차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내일 가기로 연기를 합니다. 내일은 맑다는 예보가 있었으니까요. 이제 후반기 농사로 접어 들면서 콩을 심어 놓은 아래, 위 밭에 잡초가 자라기 전, 제초제를 뿌려서 작은 잡초의 싹을 제거하는 게 최선책입니다. 그렇게 해서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그래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제초제를 뿌리는 두 가지 작업을 해야만 하는 데 오늘은 날씨 때문에 가지 않고 내일로 연기하는 것이지요.

1.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공장에 출근한다. 원래는 오전에 청성의 밭에가서 마지막으로 익은 옥수수를 따 오고 잡초가 싹트는 검은 콩을 심은 고랑에 제초제를 뿌리고 싶었지만 비가 온다는 확률이 높아서 내일 연기한다. 대신 공장에 출근을 하게 된 것이다.

어제는 토요일이었다. 오전 10시 30분에 탁구장에 황 씨와 함께 가서 정오까지 탁굴ㄹ 치게 되었는데 체육센타 본관 건물에서는 마침 베드멘트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베드멘트 경기 진행을 맡은 중앙 무대 위에는 자전거 두 대가 상품으로 내럭여 있었다. 주차장에 외주에서 온 차량들이 모두 들어차서 할 수 없이 체육센타 뒤 편으로 가서 겨우 차를 세웠는데 이제 체육관 안으로 후문 쪽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본관에서는 6대의 경기 휀스가 중앙 홀에 빨간 테이프로 바닥에 쳐져 있고 각 시합용 코트에서는 심판하에 경기가 열리고 있는 중이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복도를 지나가 다목적 실이라는 곳에 탁구장을 사용하므로 베드멘트 시합이 벌어지는 중앙홀을 거쳐서 건너가야만 했지만 잠시 경기하고 있는 모습을 관심 있게 바라본다.

2.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하고 치유를 하기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이제부터는 나 혼자 기계제작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우울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아내의 병원 신세와 경과에 따라서 내게 영향이 끼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심각한 결과를 일으킬 게 뻔했다. 그게 크게 우려할 점이었다.

3. 무엇보다 아내는 마음이 약해져 가고 있었다. 자신을 없다고 보고 혼자서 살아야만 한다는 걸 은연 중에 표출하고 나선다. 그러다보니 지금부터 공장에서 작업을 하지 않으려고 계획적으로 불참한다. 어제는 오전에 탁구를 쳤고 오후부터 작업에 참여하였지만 오후만 작업할 수 없어서 야간 작업까지 연장하였었다.

밤 9시에 퇴근을 할 때까지 밀링머싱 기계로 제작하는 기계의 해드 부분을 가공하면서 삼발이처럼 생긴 세 곳의 홈을 엔드밀로 작업해어 파냈다. 그것을 오늘은 3개의 조를 가공하여 맞춰 나갈 계획인데...

아내는 출글하지 않으려는 태도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혼자서 출근한다.

4. 내가 공장에 일요일에도 출그하는 이유는 평소에 작업을 못해서다. 다른 볼 일들로 인하여 평일에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유일에도 어쩔 수 없이 출근하여 근무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주에도 아내로 인하여 병원에 가느라고 이틀이나 일을 하지 못했으므로 보충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불참을 선언한다. 계획대라면 8월 18일까찌 또 다른 기게를 제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그런데 아내의 태도는 그렇지 않다. 아프다는 핑게로 아예 일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둘이서 일을 하는 관계가 이제는 한 사람이 못하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었다. 아내는 이참에 모든 걸 내려 놓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앞으로는 혼자서 해야만 할 거요!"

"무슨 소릴, 혼자서 일을 하면 그만큼 하찮은 일까지 모두 다 해야만 하는데... 당신이 와서 도와 주면 되잖아!"

"난 이제 못할 것 같아요! 손에 힘이 없어서... 유방암은 손으로 힘쓰는 일을 하면 못하나 봐요!"

"오른 손이 없으면 왼 손으로라도 일을 하여야 하는 건데... "

"이젠 모두 그만 둬요!"

"그러러면 갖고 있는 모든 재산을 팔고 영세민이 되어야 지출이 없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그게 좋아?"

"당신 연금도 있고 갖고 있는 건물에서 월세도 나오잖아요?"

"그 것 가지고는 어림도 없으니까 그러지... 한 달에 나가는 돈 만 기백만원이야! 그 돈을 못 마련할테고... 당신이 갖고 있는 건물의 재산세만 해도 그래! 내 것보다 두 배가 더 나오잖아!"

아내에게는 상가 건물이 있었다. 내가 갖고 있는 공장과 창고, 토지 등을 모두 합쳐도 아내가 갖고 있는 건물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다보니 별도의 재산세와 각종 세금이 오히려 아내의 상가 건물로 인하여 더 많이 잡혔었다. 그것을 끊을 수 있으면 끊자고 제시하지만 그럴만한 재산 축소는 고려하지 않던 아내는 딴청을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재산은 팔 생각이 없어요!"

"그럼 우린 계속 현상 유지를 위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어!"

"..."

5. 하지만 아내의 병이 깊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재산을 축소하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늘 염두에 둔 상황이다. 아내도 그걸 잘 알았다. 쓰임을 줄이고 세금을 줄이는 게 노년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기에 최선책이라는 사실은 지금은 오히려 일을 해서 보충하고 있는 상태였고 당장 직업을 그만 두게 되면 운영 상태가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젠 모두 그만 두고 갖고 있는 것만으로 살아요!"

그렇게 입 버릇처럼 말해왔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병에 걸린 것도 내가 일을 시켜서 생김 병이라고 넉두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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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