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밤 늦은 작업 (3)

2022.09.20 00:49

文學 조회 수:41


창문을 열고 자는 동안 비가 내리는 어젯밤. 자다가 차가운 느낌이 얼굴에 뿌려대고 그 느낌에 깹니다. 그렇지만 이슬비처럼 가느다란 비여서 창문을 조금 닫고 다시 잠들었지요. 아침까지도 피곤한 기운으로 잠에서 깨기까지의 힘든 과정이 일어납니다. 연례행사처럼 왼 쪽 무릎이 아파서 바로 펴기도 힘듭니다. 아픈 다리가 관절염인지 의심이 들지만 어쩌지 못하고 끌고 다니는 것처럼 낮에는 걷고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데 밤에는 구부리는 것조차 결리고 아파서 그만 잘라 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곤 합니다. 그토록 아픈 통증이 전신을 뒤 덮게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는 딛는 것조차 통증을 유발하지요.


31.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잔업을 하지 않고 오후 6시 반 정도에 일을 끝마친다.


탁구장에 도착한 시각은 7시 10분 정도.

내가 밖에서 친구를 기다렸지만 이미 두 사람이 앞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기다리지 않았을 터였다. 그래서 탁구장 안에서 친구 두 사람을 만났다. 탁구장에 혼자 입장하는 것보다 둘이 함께 가게 되면 그만큼 다른 이들과 관계하지 않고 함께 계속 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었다.


하지만 K 씨는 어제 오지 않았다. 그래서 CH, B 씨와 함께 셋이서 한동안 함께 치다가 D 씨가 와서 넷이서 복식으로 경기를 한다. 다른 쪽 다섯 대의 테이블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탁구를 치는데 테이블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함께 온 사람들(사전에 연락을 하였던가 같은 동료로서 친분을 쌓았던 관계)

끼리 탁구장에서 한 테이블을 점유하고 있게 되면 다른 사람이 탓치(관여)하지 못한다. 물론 함께 치는 사람이 정해져 있었다.


32. 아내가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었지만 그다지 진도가 나가지 않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제 한 일은 수리를 하고 있는 기계의 보디(몸체) 부분을 프라즈마로 철판을 잘라내는 작업을 하였었다. 오전에 4개, 오후에 4개 10mm 짜리 기계 몸체를 크게 뜯어 내게 되어 원할하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모든게 달라지지 않아 보였지만 아내가 8월 12일 충남대학병원에 유방암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는 게 특별한 사항이었다. 그러다보니 우울한 기분이 항상 존재하는 듯 한데 심정 변화는 아침에 함께 식사를 할 때, 며칠 뒤면 혼자서 아침에 깨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출근 시간이 늦어질 거라는 게 우선 와 닿았다.

아내가 해 주는 모든 한 사람의 할 일 등이 이제 혼자서 부담해야만 한다.

"이제 두 달 간 혼자 살아야 할텐데... 배워야 하잖아... 세탁기 사용법, 음식하는 법, 빨래 너는 법..."

"당신이 간간히 와서 해 줘!"

내가 아내가 시키는 걸 거부하면서 그렇게 어깃장을 놓는다.

"내가 없어서 쩔쩔 매면 그때부터 할거지?"

"때가 되면 하겠지! 뭐..."

"남 일 같이 말하네!"

"닥치면 하게 되는 거지! 별 수 있나?"

"그 때는 늦은 거고... 지금 당장 손 봐야 하는 것부터 해결할 수 있으면 되지만 도데체, 당신이란 사람은 하나도 맘에 안 드는데 뭐가 문제인지 알겠어요."

"여긴 생각하지 말고 당신 병원에 가는 건만 생각하자!"

"내가 암말 하지 않는 게 좋지?"

"그렇지 뭐..."

"어쨌는 내가 병원가고 후회하지 말고 배워 두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97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76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63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805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89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21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749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376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9052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867 0
4774 경기도 이천으로 출장을 나간 뒤에... file 文學 2014.08.02 1054 0
4773 경기도 이천으로 출장을 나간 뒤에... (2) 文學 2014.08.03 793 0
4772 8월 첫 번째 일요일에... 文學 2014.08.03 691 0
4771 왜관 출장 [1] 文學 2014.08.04 610 0
4770 노트북 컴퓨터 (4) file 文學 2014.08.04 824 0
4769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모 (3) 文學 2014.08.04 967 0
4768 모친을 바라보는 관점 secret 文學 2014.08.05 735 0
4767 구읍의 밭에서...(100) file 文學 2014.08.05 1132 0
4766 화장실에서... 文學 2014.08.06 606 0
4765 비가 내리는 날에... [1] 文學 2014.08.07 741 0
4764 청성에서... (20) 文學 2014.08.09 821 0
4763 2014년 8월 6일 文學 2014.08.06 662 0
4762 대구 출장... (58) 文學 2014.08.10 763 0
4761 생각 모음 (208) 文學 2014.08.11 750 0
4760 왜관 출장 이후... [3] 文學 2014.08.12 808 0
4759 서울 출장 文學 2014.08.13 751 0
4758 모친의 운명을 바꿔 놓은 뇌경색 文學 2014.08.13 745 0
4757 작업 방법론 文學 2014.08.17 769 0
4756 농기계 수리 file 文學 2014.08.17 1216 0
4755 접촉 사고를 내고... 文學 2014.08.18 742 0
4754 삼성 센스 P560 노트북 file 文學 2014.08.20 1100 0
4753 기계 계약을 위한 A/S 관리에 대하여... 文學 2014.08.21 834 0
4752 대구 출장 (60) [1] 文學 2014.08.21 732 0
4751 기계 계약을 위한 A/S에 대하여... (2) 文學 2014.08.22 840 0
4750 알바를 써서 밀린 일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文學 2014.08.23 919 0
4749 요즘은 글 쓸 시간이 없어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文學 2014.08.24 785 0
4748 꿈 얘기... 文學 2014.08.25 966 0
4747 가난한 자의 삶 文學 2014.08.27 769 0
4746 처남의 간암 판정 文學 2014.08.28 1219 0
4745 처남의 장례식장 文學 2014.08.30 1498 0
4744 고혈압과 걷기 운동의 역학관계 文學 2014.09.01 941 0
4743 뇌졸증 이후 병원에서 처방한 약에 대한 관찰 文學 2014.09.01 1095 0
4742 모친이 오늘 아침에는 똥칠을 하였는데... 文學 2014.09.02 788 0
4741 일 할 사람이 필요한 이유 (?) [1] 文學 2014.09.03 709 0
4740 고혈압에 대한 심적 부담과 정서불안 文學 2014.09.04 819 0
4739 모친이 오늘 아침에는 똥칠을 하였는데... (2) 文學 2014.09.05 818 0
4738 걷기 운동을 나가면서... 文學 2014.09.06 773 0
4737 처남의 간암 판정 (2) 文學 2014.09.07 903 0
4736 아들을 데리고 오늘까지 일했다. file 文學 2014.09.07 862 0
4735 명절 날에도 일을 하는 이유 文學 2014.09.09 777 0
4734 기계 계약금의 활용에 대하여 [1] 文學 2014.09.09 813 0
4733 능률과 비능률의 차이 文學 2014.09.09 673 0
4732 본업에 대한 미련 文學 2014.09.10 695 0
4731 뇌경색과 요양 병원 文學 2014.09.11 1016 0
4730 모친의 뇌경색과 요양병원 (2) 文學 2014.09.12 1116 0
4729 모친의 뇌경색과 요양병원 (3) [1] 文學 2014.09.12 776 0
4728 걷기 운동을 하는 이유 [1] 文學 2014.09.13 774 0
4727 올 여름철의 위험스러운 상황에 대하여... 文學 2014.09.14 931 0
4726 모친의 생신 날 (2) file 文學 2014.09.14 769 0
4725 비염에 대한 견해 文學 2014.09.15 759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