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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생활의 근원적인 문제 8/19

2022.09.20 01:07

文學 조회 수:66


아내가 없는 생활이 8일째로 넘어 갑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지요. 오전 6시에 알람 소리를 듣고 깹니다. 어젯밤에도 10시에 퇴근을 하였고 12시가 가까워져 잠 자리에 들었지만 아침에 깨었을 때는 피곤하면서도 다시 잠들지 못했습니다. 전 날에는 1시간을 더 자다가 아내의 전화 소리를 듣고 깨었던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합니다. 어제 아침에는 세탁기에 모아 놓은 세탁물을 넣고 세탁을 하였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베란다의 빨래대에 넣어 놓았답니다. 신고 다닐 양말이 없었으니까요. 아내가 없는 삶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방법이 계속하여 모색됩니다.


63. 혼자서 일을 하여야만 한다는 중압감으로 인하여 진척이 없이 작업하게 되는 공장에서의 기계 제작은 그야말로 공허감만 일어나게 만든다. 어제까지도 이틀째 계속하여 기계의 나이프 장치를 제작할 정도로 작업이 저조하자 밤 10시까지 연장 작업에 돌입하고 결국 이송대의 상판까지 페인트 칠을 끝내게 된다.


64. 오늘 아침에는 6시에 알람 소리를 듣고 깨었다가 다시 잠들지 않았다. 어제의 경우에는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7시에 아내가 전화를 하여 깨었을 정도로 피곤했었는데 오늘은 다시 잠들기 위해 누웠지만 소용없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일어 났고 아침을 준비한 뒤, 국이 식기 전까지 기다리는 중에 컴퓨터를 켜고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국에는 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마지막 밥과 그 박에 김치, 간조림한 살코기, 토마토, 김치, 그리고 털어 놓온 옥수수를 세 스픈 넣어 끓여 놓은 것이다.


이렇게 아침 밥을 준비한 뒤, 다시 냉장고에서 복숭아를 한 개 집어 들고 입으로 깨물어 가면서 씹는다. 사과의 껍질을 깍아서 조각내서 접시에 주더 아내가 없어서 그나마 복숭아를 야채실에 스무 개 정도 넣어 놨는데 그걸 매일 한 개씨 먹고 있는 것이다.


65. 아내가 없이 혼자서 지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공장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대구에서 주문 받아서 수리를 하는 기계의 경우 8월 12일이 납기 날이었지만 벌써 8일째 연기한 상태였다. 월요일인 22일 납품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보니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완전히 노이로제라도 걸린 것처럼 신경이 곤두서 있었으니까. 형용할 수 없는 압박감으로 인하여 모든 게 정신적인 착란 증세를 일으킬 정도였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깨었으며 피곤함도 잊었다. 점신 시간에도 낮잠을 즐길 수 없는 건 물론이다. 어제는 점심먹고 책상에 앉아 있다가 깜빡 졸기까지는 했지만 그 뿐이었다. 다시 공장에서 일을 하여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으니까. 그렇지만 오후에 일을 시작한 것은 4시 쯤이었다.


그 이유는 유튜브로 영화 해석이 겯들은 동영사을 몇 번 보았기 때문이다. 도저히 스트레스가 쌓여서 견딜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야만 하였다. 그리곤 밤 10시까지 기계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결국에는 이송대의 상판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물론 나이프를 움직이는 장치는 오늘 아침 작업에 들어가려고 미뤄 둔 상태다. 이 작업까지 끝내야만 다른 작업을 시도할 수 잇었다. 일테면 아내가 하던 전기 부품 작업 조립, 배선 작업, 전기 박스 연결 작업 같은 사소한 것들인데 아내가 평상시에 나누서 분담하던 부분이다. 이제는 그런 것까지 내가 해야만 하였으므로 작업량이 배가 늘어났다. 물론 그것이 두 배가 더 되는 분량이라는 점이다.


둘이서 작업하면 세 사람 분의 능률이 난다. 하지만 혼자서 그 몫을 하게 되면 두 배가 아닌 세 배나 능률이 줄어 드는 듯 싶었다. 이처럼 작업 능률에서 차이가 보이는 사실은 분담하여 작업하면서도 서도 도울 수 있어서다. 한 사람이 작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고 그 때 함께 도와야만 되므로 그것을 혼자서 할 경우 계속하여 실수를 할 수 있는 비능률적인 작업이 그만큼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둘이서 작업하였다면 벌써 끝냈을 덴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게 너무도 안타깝다.

"우, 씨!"

입에서 욕이 튀어나올 정도로 울화가 치민다. 그렇지만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이런 일이 있다보니 20면 전에 외도를 하였던 B 라는 여성이 떠 오르기까지 할 정도다. 그녀와 더 관계를 지속했다면 지금 함께 하고 있을 수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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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