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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관 2024.3.30

2024.08.16 12:14

文學 조회 수:0



오늘 금요일은 탁구를 치러 동면탁으로 갔습니다. 친구 박 씨가 통닭 3마리와 생맥주, 콜라 환타를 사가지고 오기로 한 날이여서 먼저 월요일 그렇게 약속을 하였었지요. 그래서 탁구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치다가 10시 마감 시간을 남기고 통닭을 먹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서너 조각 밖에 먹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맛이 좋았습니다. 입에 착착 달라 붙는 것이 왜 그렇게 입맛을 돗구는지... 마치, 둘이 먹다가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를 정도라는 게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 같습니다.

4. 좋은 사람들과 함께 통닭을 먹는다. 한 사람이 부담을 하는 것 치고는 제법 괜찮다. 운동를 하고 난 뒤, 식욕이 왕성하여 구질구질하던 차였다. 그런데 양념통닭을 3박스가 배달되었고 그외 술과 음류수까지 곁들였으니...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맛난 음식을 먹는다는 게 의외로 영양 보충에는 무척 도움이 된다. 아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뼈에 붙어 있는 닭고기를 씹는데 그 주변에 발라진 양념이 달짝지근하니 감칠 맛이 난다. 손에도 끈적끈적할 정도로 달라 붙었다. 화장지로 닦아 내려고해 봤지만 함께 붙어서 떼어 내기도 어렵다. 그래서 2층 탁구장 화장실을 찾아가서 손을 씻고 나왔다.

이 번을 합쳐서 세 번째 통닭은 얻어 먹는다. 두 번째는 5일 전이었다. 군청 대항전 탁구 경기에서 3등을 했다고 상금으로 탁구 경기가 끝난 뒤에 지금처럼 다시 클럽 탁구장으로 돌아와서 통닭을 시켜 자축을 하였었고 그 때의 감회를 다시 되돌리기라고 하듯이 이렇게 모두 모여 회식을 하게 되었고 먹는 즐거움과 함께 마주보는 사람들간의 돈독한 관계가 매우 기억에 남는 것처럼 하나가 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