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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에서... (100) 2024.6. 6

2024.08.16 22:41

文學 조회 수:2



어제는 군서 산밭에 갔습니다. 감자를 심어 놓고 여태 가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엇그저께 '농작물 품질 관리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경작지를 둘러 봤는데 농사를 짓는 것 같지 않다고 대뜸 그 소리부터 했습니다. 그리곤, 농사를 짓지 않을거면 휴경지 신청을 하라고 경고성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군서의 산밭에 무슨 일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여 어제 마침내 가게 된 것이지요. 무슨일이란? 멧돼지가 쳐들어와서 감자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을 것이라는 예상이었지요. 그런데 어제 막상 도착한 군서산밭은 멀쩡했습니다. '이런 젠장...'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전화를 한 담당자에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하고 생각하였겠지만 상관없었습니다. 하루전 봉변을 받은 걸 다시 되돌려 주기 위해서 격분한 상태였으니까요.

98.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밭에 가려고 한다. 이번에는 청성의 밭으로...

그곳에는 두 곳의 밭이 있었다. 윗밭과 아랫밭이다. 아랫밭은 봄에 옥수수를 심었지만 윗밭은 아무 것도 심지 않은 상태. 그곳에 예초기를 갖고가서 풀을 베려고 하는 게 계획이다.

생각 같아서는 아랫밭도 작업할 게 많았다. 옥수수를 심어 놓고 전혀 관리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