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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하루 일과 2024.7.29

2024.08.17 13:11

文學 조회 수:3



어제는 일요일 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공장에 출근하여 기계를 제작하는 개인 사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월요일인 오늘부터는 외손녀를 아내가 목요일까지 봐 줘야만 하는데 간호사로 복직한 딸을 위해서 그렇게 이 근무하는 동안 돌 봐줘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의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나를 설득하는 데 함께 손주를 봐 주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오늘부터는 혼자서라도 출근하여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기계 주문이 밀려서 야간 잔업과 일요일 출근도 불사하지만 손주 돌봄이 또한 무시할 수 없었지요.

144. 아내와 함께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능률이 오르지 않다보니 밭에 가서 제초제를 뿌리고 올 필요가 있다. 청성의 윗밭에 먼저 제초제를 뿌렸다가 그만 소나기를 만나서 소용이 없게 된 곳에 다시 찾아가서 농약 분무기로 세 번 정도는 등에 농약통을 짊어지고 다니면서 풀을 제거해 줘야만 한다.

제초제를 뿌리게 되면 우선 손으로 뽑는 수고를 덜게 된다. 그렇지만 심어 놓은 농작물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이면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청성의 윗 밭은 올 해들어서 한 번도 농약을 하지 않았다.

이건 중대한 사건이다. 적어도 한 두 번 정도는 농약을 뿌려서 잡초를 제거해 줘야만 풀이 전체를 잠식하는 우려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랫 밭은 그렇게 풀과 옥수수가 섞여 전혀 손을 댈 수조차 없어서 농약을 살포한 뒤, 그것을 걷어내고 콩을 심었었다.

그러나 윗 밭은 그렇게 하지 못했었다. 들깨를 심었지만 밭을 갈지도 못한 체 그냥 심었으므로 풀과 섞여 엉망인 상태였다.

도시락은 싸 가지 않고 농약통만 갖고 가서 3번 분무하고 와야 할 것 같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