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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가을 걷이 (2) ***

2022.10.08 07:52

文學 조회 수:134

어제는 청성의 밭에가서 들깨를 베어서 1톤 화물차에 싣고 와서 집의 뒷마당에 널어 놓았습니다. 옮길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들깨나무. 차에서 시멘트 바닥으로 옮겨 놓으면서 1톤 화물차의 바닥에는 한 움쿰의 들깨씨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비자루를 쓸고 모아서 담아야만 했지만 그렂 않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습니다. 들깨 농사는 늘 망칩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제 작년에도 그만틈 농사를 실패해서 나무가 시들거리다가 죽었는데 거름을 믾이 해서 뿌리가 썩었다고 판단을 하기에 이릅니다. 내년을 위해서 다시 시도를 목적을 하고 올 해는 그나마 이렇게 나마 수확을 올립니다. 청성의 아랫밭에는 검은 콩을 심었지만 한 쪽에 들깨가 자라나서 그것을 수확을 한 것입니다. 작년에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워 씨앗이 떨어져서 자나난 것이지요. 


  3. 들깨 농사는 헛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도 다른 사람에게, 

  "들깨 한 말을 사야겠지!"

  "왜?"

  "우리 농사가 안 되어서... 해 마다 타이어집에 의뢰를 해서 사잖아요!"

  '..."

  아내의 말에 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타이어집은 아들이 타이어집을 해서 붙인 이름이다. 원래는 다른 일을 안하고 농사만 짓는 농사꾼인데 80세가 된 중년 남자였다. 


  아내가 대전과 옥천의 동창들과 지인이 많아서 이 농사꾼에게 구입한 농삿물을 중간에서 판매해주곤 해왔다. 그러다보니 들깨, 빨같고추, 배추 등을 사다가 나눠 주웠으므로 상부상조하는 셈이다. 


  들깨 농사를 계속하여 망치게 되자 내년에 거는 기대가 컷다. 원인을 분석해서 거름을 너무 많이 주웠다는 사실을 밝혀 냈으니까. 하지만 올 해는 들깨를 한 말 정도 구입하겠다는 말을 아내가 할 때마다 가슴이 찔렸다. 


  4. 들깨 농사는 실패했지만 검은콩은 작년에 실패를 거울 삼아서 올 해는 성공했다. 청성의 밭에 모두 콩을 심었는데 뜻 밖에 잘 되어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한다. 


  올 한 해 농사를 한다고 깝죽되었던 결과를 보면 봄철에 심었던 감자.옥수수 농사와 후반기에 심은 검은콩과 들깨를 든다. 아직 검은콩은 수확을 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이다가 이것도 베어서 1톤 화물차에 싣고 집으로 싣고 가서 한참을 더 말렸다가 콩터는 기계로 씨를 빼내야만 했다. 콩농사는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농사였다.

  "콩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쭉정이들이 많아서 일일이 골라 내야만 하는데... 남 한테 판다는 게 그러헤 쉬운 일이 아니고... 그걸 번거롭게 고르는 게 여간 부담수러운게 아니여서 콩 농사는 사절을 해요"

  "그럼, 뭘 심지? 그나마 산 짐승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는 작물이 많아! 그 중에 콩 농사도 마찬가지지... 청성의 아랫밭은 그나마 차량이 농노길로 다녀서 나은 편이지만 윗밭은 상황이 달라... 산과 접해서 산짐승이 많이 내려오는 편이잖아? 그래서 주변의 다른 밭은 그대로 나 자빠졌어! 농사를 짓지 않아서 묵은 밭이 되었으니까. 유일하게 나만 농사를 짓는다고 콩을 심잖아. 그것도 고라니가 들어오는 걸 각오하면서..."

  "그러니까 농사 짓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말을 듣지 않아요?"

  "그럼, 뭘 하겠어! 농사를 짓지 않으면..."

  "그곳에 있는 농사꾼에게 맡기라는 데 왜, 그렇게 고생을 한담..."

  아내의 딱부러지는 말투. 언제나 아내는 그렇게 말했었다. 내가 33년째 지속해오는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지금까지 유지해오면서 아내게게 그런 말을 듣는 건 수없이 많았었다. 막내 딸이 아내는 힘든 일을 하지 않았던 탓에 고생이란 걸 몰랐었다. 하지만 장남으로 자란 나는 온갖 궂은 일을 다해왔었다. 부친이 무능력해서 모친과 내가 동생들과 가족을 먹여 살려야만 했던 탓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일은 이골이 났었다. 

  "일도 해본 사람이 낫다. 그러니 어떤 일도 무난히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는 모친의 몸소 깨우침의 교리는 그만큼 내 자신을 어려서부터 몰아 세우곤 했다. 

   눈물이 날만큼 고생스러웠던 지금까지의 생활은 모두 그런 내 업보로부터 시작해온 결과물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험난한 인생길을 걸어 왔던 과정이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왔지만 결국, 일중독자가 되어버린 상황을 모면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고지식한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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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