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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580 노트북에서...

2016.04.20 18:08

文學 조회 수:57

2016년 4월 12일 화요일

1. 비가 내린다. 이제 가로수에 심어진 벚꽃나무도 모두 지고 말았다. 2년 전에 심은 가로수가 내려다보이는 2층 주방에서 4차선 옥천 영동 국도를 바라본다.

이사를 오는 사람들이 1층과 지하층을 사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하층이 문제가 될 것같다. 서늘하게 느껴지는 방 안의 공기가 여간해서는 올라가지 않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2층은 현재 기온이 20도나 되었지만 지하층은 16도 밖에 되지를 않았다.

2. 사실 우리가 집을 세를 놓는 이유는 빚이 있기 때문이었다. 은행에서 J 건물을 경매로 구입하기 위해 진 빚이다. 이런 때 은행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올 해 그 빚의 일부를 융통해서 갚았고 다시 4월 1일에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 나는 비록 갚지는 못했지만 아내의 새마을금고 빚은 하나 보험회사에서 지금까지 아내가 붓던 보험금에서 대출을 받아서 일부는 갚았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1년씩 계약을 다시 갱신하는 이후에는 전혀 대출금을 상활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어서다. 반면에 생명회사의 대출금은 아무 때나 갚을 수 있었다.

내가 국민은행에서 오천만원을 빌렸었고 아내가 새마을금고에서 같은 액수를 빌려서 J 건물을 경매로 구입하고 잔금을 치를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는데 우선 그 이자가 저렴하다는 데 구미가 당겼었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금융권에서 대출을 한 번도 해 보지 않고 살아 왔던 관계로 빚은 매우 거부반응이 생겼지만 이자가 생각보다 저렴하여 그다지 문제될 것도 없었다. 우리가(아내와 나) 은행에 이자를 갚을 능력이 있는 건 건물세로 들어오는 돈이 더 많아서였다. 마암리 축사, 교회자리, 그리고 J 건물에서 들어오는 집세가 200만원 가까이 되는 반면 지출되는 이자는 30만원 안팎이었기 때문이다.

3. 어제는 저녁에 탁구를 치러 갔다. 탁구 실력이 늘지를 않았지만 아마도 조금씩은 실력이 향상되지 않았나 싶다. 다목적실에 나가면 오후 7시부터 10시 반까지 여러 사람과 탁구를 교대로 바꾸어가면서 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실력이 아직도 부족하여 2사람씩 치는 복식 게임에서 그야말로 구멍(못쳐서 번번히 스코어가 지는 것)일 수밖에 없었다. 김병현, 조덕수가 한 조였고 나와 A 라는 사람이 한 조로 경기를 갖었는데 처음에만 이겼고 두 번 째 경기에서는 계속하여 지게 된다.

가장 중요한 패인은 역시 서브볼을 리스브 하지 못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왼 쪽 드라이브가 부진하다는 점이었다. 이런 사실을 종합적으로 놓고 볼 때 과연 내가 실력이 늘었나? 싶기까지 하였다.

어제는 Q라는 여성분이 나와서 함께 쳤는데 나와 몸이 부딪히게 되었다. 그리고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손을 뻗었다가 그녀의 몸을 만지는 꼴이 되었다. 내가 복식으로 치고 있는 테이블을 왼 쪽에서 세 번째였고 그녀는 두 번째에서 다른 조와 복식 경기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가 있는 곳에서 등 뒤로 부딪혀 왔고 나는 업결에 그녀를 등 뒤로 팔을 돌려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팔을 둘렀는데 그것이 아랫배였다.

4.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어제는 보일러에 기름을 넣었는데 공장과 J건물 2층에 함께 보충을 하였다. 518,000원. 예전 같으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기름을 때지 못하였을 텐데 그나마 국제 유가가 내려서 그 가격이었다. 한 드럼에 14만원꼴.

하루 전날 거래 주유소에서 자동차 기름을 11만원어치 넣고(화물 자동차에 가득 체우고 말통에 2통을 넣음) 주유소 사장이 마침 밤 11시에 주유소에 남아 있었으므로 그와 대화를 하다가 보일러 기름에 대하여 얘기를 하다가,

“기름값이 오른다면서요?”

하고 내가 묻게 되었다.

“예, 기름 넣을 것 있으면 미리 넣으세요!”

“그럼, 보일러에 넣을까?”

“아직 오르지 않은 가격으로 해 드릴테니 그렇게 하세요!”

그가 말했는데 제법 수완이 있었다. 우선 싹싹하고 손님을 끄는 매력이 거짖이 없다. 정직하고 임기웅변에 강하다보니 나름대로 주유소에서 제법 거래처를 많이 확보한 거래장을 나는 사무실에서 볼 수 있었다. 택배회사가 많아서 밤 12시까지 근무한다고 하던 말을 하였는데 주변의 다른 주유소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름대로 택배회사 차량을 거래하기 위한 수단같았다.

내가 다음날 기름을 넣지 않자, 전화가 걸려 왔다.

“보일러 기름을 넣는다고 하지 않았어요?” 직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어서였고 기름통에 약간씩 남아 있었는데 공장은 절반 정도였고 J 건물 2층에는 3분의 1정도였지만 모두 가득 체웠다.

그래서 도합하여 518,000원의 기름 값이 들었다.

2016년 4월 15일 목요일

오전 중에는 대전으로 다시 출장을 갔다 왔다. 중고 천막기계를 재차 고쳐 주려고 했는데 대형 다이오드를 교체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할수 없이 오전 11시까지 상태를 점검하다가 철수하면서 전화를 했다.

‘아무래도 상태가 안 좋아서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 이유가 오래 전에 만든 기계여서 찍는 공압실린더가 약하다. 지금 나오는 것은 더크고 힘이 세다. 이 기계를 갖고온 곳에서도 출력이 약해서 교체한 것이다.’ 등등을 전화로 설명을 해 줬다.

집으로 오기 전에 삼성 유리집에서 미리 아내가 주문한 식탁 유리를 찾아 왔다.

그리고 유리집의 세워 놓은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엄청나게 늙어 보이는 주름. 훌떡 까진 대머리. 흰 머리. 검은 피부. 작년과 재작년에 농사를 지으면서 땡볕의 밭에서 하루 종일 밭을 갈던 중에 그야말로 햇볕에 살이 탔었고 피부에 검은 반점이 생겼는데 그로인해서 더욱 늙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모습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내게 여자가 뭔 말인가!

어찌 보면 이런 모습으로 분수를 알지 못하여 여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건 순전히 내 자신을 모르는 처사였다. 여자가 남자를 생각하는 건 돈 때문이었다. 자신의 남편과 자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건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런 상대가 만만해서였다. 남자가 곧고 신념이 많으면 결코 그런 유혹에 무너지지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내막의 세계를 무력으로 아니면 돈으로 여자를 매수하여 그것이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그녀는 돈을 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을 해 보면 결코 이 황당함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건 지극히 당연한 논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어제는 탁구를 치러 갔는데 목요일이여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렇지만 다목적실의 일곱 대 정도의 탁구대는 빈 곳이 없었다. 나는 이원의 A라는 분과 함께 1번 탁구대에서 복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탁구대가 없을 경우 순위가 비슷한 사람끼리 탁구를 치는데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루어서 양쪽 테이블에서 한 번 씩 치는 것이다. 하지만 다목적실의 공간이 일곱 대의 탁구대를 놓을 수는 있었지만 그럴 경우 옆의 탁구대 사람들과 부딪힐 수 있는 위험이 많았다. 그래서 탁구대를 한 대 정도 치우면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그럴 경우 또한 자리를 확보할 수 없어서 비좁아도 어쩔 수 없이 옆 사람과 발을 밟히고 부딪치면서 탁구를 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건 탁구대가 비좁아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처지였다.

레슨을 양 쪽에서 받게 되는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러다보니 평상시보다 탁구대를 늘릴 수 없었으므로 중앙의 의자가 있는 대기 장소에서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 비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복식으로 치는 곳이 늘어난다.

다목적실의 탁구장은 그다지 넓은 공간은 아니었다. 겨우 탁구 대를 일곱 대 놓을 수 있는 공간. 실내는 길이가 40여 미터 남짓했고 중간에 칸막이를 칠 수 있도록 이동식 벽체가 커튼처럼 한 쪽 벽면에 접혀져서 놓여 있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 절반은 막아져서 다른 운동을 하게 된다. 에어로빅, 요가, 발리덴스... 와 중복하여 이용하므로 탁구를 치는 고유한 영역도 침해를 받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탁구대를 중앙의 본관으로 대 이동이 진행된다. 하지만 본관은 다른 경기가 열리기도 해서 독점적으로 확보하기 보다는 서로 날짜를 변경하여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달의 리그전의 경우에도 4월 21일 목요일이 미리 정해 놓은 날짜였음에도 불구하고 22일 (금요일)로 조정을 하게 된 것도 다른 행사가 있어서였다.

이렇게 탁구대가 복식으로 많게 되면 옆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도 많게 된다.

그녀가 내가 치는 탁구대 옆쪽으로 와서 다른 탁구대에서 복식조를 이루었고 내가 또한 그 옆의 다른 탁구대에서 3번 4번 테이블에서 복식조로 탁구를 치고 있을 때였다.

서브 볼을 받기 위해 앞을 바라보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누군가와 부딪혔다. 복식으로 탁구를 치게 되면 테이블을 절반으로 나누워서 서브 볼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보니 탁구대 중앙이 아닌 오른쪽 편으로 탁구공이 날아오므로 자연히 그쪽으로 더 나아가게 되고 옆 사람과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쿵!”

등 뒤에서 큰 충격으로 나는 앞으로 쏠렸지만 순간적으로 부딪힌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왼 손으로 그 사람을 넘어지지 않게 보호하기위해 감싸 안았다.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1. 사실상 비가 오는 궂은 날씨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데 제법 양이 많았다.

다목적실에 나가서 탁구를 치는데 오늘 배달이 온 체육복 바지를 입고 갔다. 상의는 클럽 단체복이었고...

지하실에서 탁구 기계로 그렇게 연습을 했지만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실력이 향상 되었을 법도 한데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처럼...

2. 내가 서브를 넣은 볼을 상대편에서 푸시로 탁구공 아래 부분을 밀어서 넣게 되면 내게 날아왔을 때 받아 치는 것이 안 된다. 회전 볼이 걸려 있어서 드라이버로 때릴 수가 없었다. 번번이 레트에 걸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전 볼에 약한 내게 커트가 필요한 거 같다.

하지만 나는 드라이버를 위주로 공격 일변도를 고집한다. 그러다보니 경기를 하면서 여전히 문제점이 돌출하는 것이었다.

3. 오늘은 최연숙 여자분과 경기를 벌였는데 번번이 졌다. 단순한 것 같은데도 내가 지는 이유는 지구력에서 아직도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그만큼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내가 연습을 가끔씩 하고 탁구를 치러 하루 건너서 나오는 것만큼이나 다른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과정을 거쳤음이다.

4. 그렇다면 나는 결코 기계로 연습을 하는 것을 탁구장에 가는 것 못지않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알고 저녁에 일을 끝낸 뒤에는 밤 10시부터 연습을 하도록 하자.

5. 동호회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 못지않게 사람들은 각자의 생계 수단을 갖고 있었다. 직업을 갖고 그에 따라서 낮에는 생업을 영위하고 저녁에만 탁구를 치러 나온다. 그런만큼 실력이 여전히 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모두 가족이 있었고 그만큼 가족에 충실하였다. 다만 탁구를 치러 나오는 것은 나름대로의 여가를 즐기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었다.

6. 나는 결코 멋쟁이가 아니었다. 57세의 중년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나이는 결코 아닌 것이다. 여기서 내가 추구하는 것은 그러지 않아도 탁구볼만큼이나 날아다니는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이것은 그만큼 사람과 사람이 접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변화 무쌍한 감정의 기복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게 된다. 그리고 직업이 있었고 나름대로 가족을 거느리면서 역할이 있는 것이다.

7. 내 얼굴은 어떻던가! 오른쪽 빰에 코에서부터 아래턱까지 전기톱으로 길게 찢겼었고 눈가에도 날아오는 쇠덩이게 부딪혀서 찢겨서 꼬맨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얼굴은 쭈굴쭈굴하고 대머리에다가 그다지 잘 생긴 모습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게 되면 여자이건 남자이건 얼굴이 우선 쭈굴거리게 된다. 이것은 바람빠진 풍선과도 같은 모습이엇다. 그만큼 볼품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런 모습의 어느 부분을 여자가 따르겠는가! 그것은 상상이었고 결정적으로 다른 착각이었다. 다만 그런 모든 종합적인 결과을 놓고 볼 때 적어도 인간적으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젊었을 때의 상상의 나래를 펴고 돗배를 가지고 바다를 항해는 꿈에 부풀어 있었던 그 기억에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이럴 때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어느 구석에서도 여자가 좋아할 수 있는 면모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성으로 놓고 볼 때, 결혼을 하지 못하는 농촌 총각의 경우 외국 며느리를 구하여 올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종류의 여자를 그가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는 아주머니들을 이성으로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관념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착각 속에서 같은 동호회에 나와서 서로 탁구를 칠 수 있었으며 그런 만큼 함께 같은 시간에 만나서 그나마 건강하여 탁구를 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를 의미 있게 여길 수 있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사실 그뿐이었다.

탁구를 치러 나와서 함께 탁구장에서 복식 경기를 치는 동안 그냥 상대가 되어서 칠 수 있다는 사실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탁구장에 나오면 어쨌튼 상대에 따라서 서로 마주보면서 탁구를 치게 되는 데 그것이 수준에 맞아야만 했다.

적어도 차이가 나게 되면 재미가 없어서 치려고 들지를 않았으니까?

8. 탁구를 처음 치려고 찾아 갔을 때의 의도.

5년 전에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게 된 사연.

모친의 뇌경색.

뇌경색 전조 증상.

글이란 자신의 환경적인 특성에 따라서, ‘잘 써지는냐? 못 써지느냐?’의 차이를 둔다.

내가 이곳으로 이사를 한 뒤에 환경이 바뀐 상태가 되었고 그로 인해서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내 생활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웠다. 또한 탁구를 치러 와서 사람과 어울리게 되면서 씻게 되었다. 직업적인 일에 전념을 하지 않고 운동적으로 나와서 탁구를 치는 것도 체력적으로 땀을 흘리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키게 된다. 집에서 혼자 걷기 운동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체력을 보강하는 게 아닌가 싶다. 즐거움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

좋아하는 운동 경기를 하면서 엔돌핀이 돋는다. 땀을 흘리면서 몰입을 하게 되면 한결 기분이 좋아 지는 데 온통 운동에만 집중을 하게 된다. 상대의 손에 올려지는 탁구볼 그리고 서브볼을 넣어서 날아오는 공의 탄력을 어떻게 받느냐? 의 결정이 한 순간에 달렸다. 강한 회전 볼이 안쪽이냐? 바깥 쪽이냐? 그리고 회전이 걸려 있지 않은 볼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강하게 때리느냐? 약하게 밀어 넣느냐? 왼 쪽으로 컷트를 하느냐? 오른 쪽으로 커트를 하느냐? 그런 차이점을 갖을 필요가 있었다. 이런 감각이 둔하게 되면 경기에서 내리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회전볼에 대한 적응력? 그리고 계속 회전볼이 넘어오는 것은 상대방에게서 푸시가 걸렸을 때였는데 횐전이 죽지않고 처음 서브를 넣은 그 상태로 계속 이어져 왔었다. 내가 같은 상태로 탁구공의 아래 쪽을 라켓으로 밀어서 상대방에게 보내지 않고 때려서 넘긴다면 스핀이 걸린 상태에서 공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레트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아래쪽으로 회전되어오는 볼.

위 쪽으로 회전 되어오는 볼.

바깥 쪽으로 회전 되어 오는 볼.

안 쪽으로 회전되어 오는 볼.

이렇게 다른 회전이 상대편의 라켓을 맞아서 넘어오는 순간 그것을 놓치지 않고 보아야만 했다.

또한 내가 볼을 치면서 적절한 회전볼을 넣을 수 있도록 커트를 하고 깍아서 칠 수 있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었다.

첫 번째로 서브를 넣은 볼을 상대편에서 푸시로 받아서 넣었고 그것을 내게 넘어와서 그대로 받아 치게 되면 모두 네트에 걸리고 만다.

나는 어제 같은 경우를 다섯 차례 똑같이 경험했었다.

4명이 복식을 치는데 나와 함께 치는 동료가 아래로 라켓을 깍아서 서브 볼을 보냈고 반대로 넘어간 볼은 위로 회전하는 상태가 된다. 그곳에서 A 가 푸시로 밑에서 깊숙이 라켓을 갖다 대주듯이 밀어서 넘기면 이 볼에 높은 볼로 인식이 되어졌다.

높게 바운드가 되었지만 회전이 아래로 내려가는 첫 번째 서브를 넣은 사람의 회전력이 그대로 살아 있었으므로 강하게 때려 넣을 수 없었다.

“탁!”

내가 라켓으로 아래에서 위고 받아 쳤지만 공은 더 강한 회전력이 걸려서 아래로 떨어졌다.

레트에 맞고 넘어가지 않는 볼.

‘어라!’

그렇게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때려 대었지만 번번히 공은 레트에 걸리고 말았다.

이 경우 나는 때리기 보다 라켓을 아래쪽으로 깊숙이 밀어 넣어서 올려서 밀어 넣는 방법을 취해야만 했다.

컷트, 푸시 볼로 처리하지 않았으므로 회전볼을 그대로 때려 넣으려고 한 실수가 연발해서 실책을 하게 한 것이다.

탁구볼만 보고 회전은 생각지도 않은 실책. 아마도 이런 볼에 취약한 이유는 볼에 걸린 회전을 생각지도 않고 때려 넣으려고 한 부주의함도 있었다.

내가 그런 볼을 받아서 칠 수 있다고 하는 건 그만큼 힘든 상황이 된다. 실책으로 이어져서 경기가 이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함께 치는 동료가 싫어 하는 건 당연했고...

탁구 볼을 받아 치는 상대편. 그리고 그 치는 순간의 면모에 의하여 볼의 컨트롤을 짐작해댜만 했다. 무조건 높아진 볼에 걸려 있는 스핀의 상태를 보아야지 그렇지 않고 때려 버리면 모두 실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스핀을 판단하는 능력은 많은 점에서 실력으로 쌓이게 된다. 그렇지만 내가 스핀을 판단하는 기준은 볼이 높이 튀어 오를 때 그것을 받아 치는 상황에서 결정되는 게 당연했지만 그에 따라 컨트롤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볼이 회전을 하고 있는 상황. 그 구질을 앞서 넣은 사람들을 추리하여 판단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내게 날아온 볼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건 승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강한 회전력을 보지 않고 때려 넣는 건 자살행위와도 마찬가지였다.

그대로 받아 치는 것이 상대편에게는 위로 회전을 하는 볼이 되었고 다시 넘어 오면서 아래로 회전을 하는 볼과 그렇지 않은 볼을 처리하는 방법을 나는 더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커트볼을 시기적적하게 구사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탁구볼을 깍아서 치는 방법이다. 그것도 쉐이크의 경우처럼 팔목을 돌려서 넣는 것이 아닌 펜홀더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드라이버만이 최선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펜홀더는 쉐이크와 다르게 라켓의 다양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단점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 팬홀더로 치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 이유 때문 같았다.

9. J 건축에서 아침과 저녁에 인터넷이 끊기면서 사실상 홈페이지, 네이버 클럽, 밴드 같은 곳에 글을 올릴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한글과 컴퓨터2007> 로 글을 계속하여 써 넣는다. 다만 그것을 공장에서 인터넷으로 옮길 수 있도록 USB 메모리 카드가 필요한 것 같다.

아래에 있던 건설회사가 이사를 하고 광고회사가 이사를 왔는데 아직 인터넷이 오지 않은 것같다. 공유기로 설치 되어 있으면 무선으로 이곳 2층까지도 인터넷이 되었었다. 그러다보니 먼저 있던 건설회사의 경우에는 덤으로 빌려 쓰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불편함을 느끼지만 오히려 글에 더 치중할 수 있었다.

식탁 위에서 편안한 기분으로 노트북 컴퓨터(SENS P580)로 글을 쓰는데 출장을 갈 때 갖고 다니는 P560 보다는 한 단계 위의 개선된 성능과 화면에 매우 만족할 정도였다. 64비트 <윈도우 7>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오히려 내가 더 열심히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10. 이렇게 강렬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김포 마송이라는 곳으로 춣장을 나가야만 한다. 04시 4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고 그 소리에 깨었다. 하지만 차를 갖고 가느냐? 그렇지 않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느냐?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는데 그건 차를 갖고 가면 약간 빨리 올 수 있어서다. 그렇지만 글을 쓸 수 없었다. 열차를 타고 가면 열차에서 글을 쓰게 되는 것이다.

20216년 4월 19일 화요일

오늘은 도란스를 갖고 대전의 Gang.In 이라는 곳의 기계를 교체 해 볼 생각이다.

일정하게 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들쑥날쑥 찍히는 기계.

주파기의 칼 날에 찍히는 열기가 일정하지 않고 약했다가 세졌다가를 반복한다. 항상 일정하게 찍혀야만 맞춰 작업할 수 있었는데 타이머로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만큼 열을 가열하며 출력이 약해서 가열되지 못하는 것같았다.

하지만 세 번씩이나 출장을 가서 부품을 교체해 보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해서 그냥 돌아왔었다.

포기를 한다고 말은 했지만 한 번 더 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화를 했던 것이다. 화요일에 다시 가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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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어제의 경우 리그전의 기분이 반감되었다. 文學 2016.04.24 83
161 탁구실에서 국환한다. (후미부분 장식) 文學 2016.04.21 78
160 쪽지로 적어 놓았던 글 文學 2016.04.21 140
159 아들과의 경기에서 나는 서브볼에 무너졌었다. 文學 2016.04.20 119
158 탁구를 치러 가면서... 가장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1] 文學 2016.04.20 102
» p580 노트북에서... 文學 2016.04.20 57
156 체육관 다목적실 탁구실에서... (31) [1] 文學 2016.04.20 71
155 승패의 득실 文學 2016.04.19 278
154 4월 리그전 참가 명단 secretupdate 文學 2016.04.18 1
153 김포 출장 20160418 secretupdate 文學 2016.04.18 1
152 리그전 공고 secretupdate 文學 2016.04.18 1
151 그 여자의 등장 secretupdate 文學 2016.04.18 1
150 밴드에서 (4) secretupdate 文學 2016.04.1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