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께까지 기계에 관한 전기 작업을 하다보니 남아 있게 되어 출석 체크를 한다.

그러고보니 어제는 못했나 보다 출석체크가 안 올라 간 것이...

 글을 너무 많이 정리하는 중이다.

'탁구를 치면서...'에 관한 내용들이다. 올 한 해 책으로 출간하겠다는 포부를 세웠으니까 무우라도 베어야하지 않을까?

  어쨌튼 올 해는 한 권만이라도 책을 출간할 작정을 세웠지만 내년에는 두 권으로 늘려 잡을지도 모르겠다.

  올 해의 책이 성공을 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없잖았다. 왜냐하면 이렇게 책을 만드는 방법은 그다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수도 있었다. 대신 좋은 책은 되지 않으리라! 너무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는 방법이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오타 투성이가 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모든 의지가 하나로 뭉쳐 버렸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합하여 강력한 돌풍을 몰고 오리라고 본다.

  내게 있어서 탈고하는 시간을 없애 버리고 과감하게 그냥 수정하는 것을 바로 즉석에서 책으로 편집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편집과정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했던 것에 비한다면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며 적어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만들 것이다. 증흥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바로 아무런 메스도 가하지 않고 책으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삭제되는 것과 남아 있는 글이 문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이런 방법에 정통한 생활이 무엇보다 뒤를 받혀 줄 것이다. 특히 편집 과정을 직접 해왔던 만큼 무엇보다 자신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가! 글을 쓰고 그것을 편집하여 책을 출간하는 동안 3개월의 날짜를 꼬박 걸려야만 했었다. 이건 정말 시간 낭비였다.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보면 굉장한 손실이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뒤처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 만큼 앞으로는 조정을 하고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노력을 기울여 왔던 만큼 정리하는 것도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소견과 함께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쓰는 글을 바로 내용을 추가하거가 없애 버려서 바로 요약을 하는 것'으로 끝낼 수 있게 뒤처리의 공정을 단축 시키는 방법이다. . 

  그렇게 강한 폭풍을 몰고 와서 최고의 작품을 선보여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어쩌면 졸작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우려는 지금으로서는 기우겠지만...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였던가!

  날아가는 오리의 경우 의외로 그런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최선으로 출간하였지만 전혀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책으로 끝나는   "일발 장정, 일발 발사!"

  "사수 사선에서..."

  한 발씩 사격을 하는 사격장에서 그야말로 과녁을 향해 한 발을 발사해 놓고 그것이 표적이 맞았다고 해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처럼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도 결국에는 그 역활이 전혀 뛰어 나지 않고 무의미하다는 점을 들어서 이제는 아주 간단하고 가볍게 책을 출간할 목적을 갖게 된 것일 뿐이었다.

  결국에는 소용도 닫지 않는 아주 작은 의미를 뜻하게 되는 것이다.

   너무 시간이 없으므로 그야말로 시간이 안 드는 방식으로 출간하려는 시도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렇게 해서 두 권 정도를 완성하려고 한다. 이번에 잘 된다면 그 여세를 몰아서 계속하여 출간하게 되어 그동안 마음으로만 의욕을 갖었던 것에 비한다면 굉장한 발전이라고 할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실천뿐이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계획이 이번에 출간하겠다고 결심한 '탁구를 치면서..' 였다.

이것은 이제 최고의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마음만 있었지 정작 책을 못냈던 것에 비한다면 지금은 가히 신기에 가까울 정도다. 그만큼 큰 계획이고 작은 실천이었다.

  계획은 멀리 잡고 실천은 하루하루 조금씩 쌓아 나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