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콩 수확을 하면서... (2) ***

2022.11.07 08:55

文學 조회 수:96

어제는 마침내 콩을 수확하러 청성의 밭으로 갑니다. '예초기로 콩을 모두 베어낸 뒤 걷어서 차에 갖고오는 게 큰일이구나!' 추레아라 달린 경운기를 갖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하였으므로 일일이 손으로 걷어서 짚단을 묶어서 갖고 내려와야만 하는 윗밭의 실정에 예초기로 콩을 다 배었지만 걱정이 태산이었읍니다. 윗 밭에서는 두 시간에 거쳐서 예초기 질을 했습니다. 모두 마치게 되었을 때 밭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래 농로길 옆에 흰 승용차 한 대가 멈추고 세 사람이 내렸습니다. Y.H 네 식구와 아내가 함께 와서 콩 수확을 거들기 위해 온 것입니다. 구세주와 같았지요. 


  2. 오전 11시 쯤에 김밥을 사서 청성의 밭으로 출발을 하였다. 밭에 가기는 좀 늦은 시각이다. 일찍 가지 않고 늦장을 부린 이유는 콩을 예초기로 베어 쓰러트린 뒤에 그것을 주워서 차고차곡 끈으로 묶은 뒤 차에 갖고 오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지만 콩을 묶지 않고 짐칸이 달린 4륜 경운기를 갖고 가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수리를 하여야만 해서 그 시간이 낞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갔던 것이다.

  그런데 두 시간에 걸쳐서 오후 2시가 되었는데 콩을 예초기로 다 배어 놓고 그것을 걷어서 밭 아래 차를 세워 놓은 곳까지 갖고가는 게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때 언덕 아래에서 자동차 한 대가 농로길 옆의 차량을 세워 놓는 곳에 서고 사람이 내리는데 Y.H 네 식구와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아닌가!

  Y.H 네는 이곳 청성면에 시골집을 갖고 있었다. 처가집이 비게 되자 그 집을 구입하여 다시 리모델링을 한 뒤 주말마다 별장처럼 내려와서 지내다가 갔는데 마침 내가 농사 짓는 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이었다. 
  "Y.H 네가 당신 형제들보다도 더 가깝지 않아요?"
  아내가 그렇게 자주 말하여 왔었던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네게는 3명의 남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뒤치닥 거리만 했을뿐 우리에게 도움을 준 적이 없었다. 형이라고 해서 모든 걸 동생들에게 배풀기만 한다는 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인지 지금까지 겪어 왔더 터였지만 Y.H네는 달랐다.
  "형닙, 도와주러 왔어요!"
  "혼자서 콩을 수확한다길레 와 봤어요!"
  아마도 혼자서는 윗밭의 콩을 모두 수거하여 차에 싣고 오는 것도 벅찼을 거였다. 그런데 세 사람이나 지원 병력이 왔으니... 

  3. 아래 밭에서는 콩을 예초기로 베기만 하고 오늘 경운기를 갖고가서 싣고 오려고 한다. 그리고 내일을 비가 온다고 해서 서둘러 천막을 쳐서 콩을 말려야 할 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99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79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661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834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92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263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796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41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911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916 0
2828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4) [2] 文學 2019.10.19 81 0
2827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5) 文學 2019.10.20 97 0
2826 부정, 정의로움, 그리고 죄악의 속박 secret 文學 2019.10.21 0 0
2825 부정과 정의로움과 죄악의 속박 (2) 文學 2019.10.21 96 0
2824 발안 출장 (10) 文學 2019.10.22 81 0
2823 발안 출장 (11) file 文學 2019.10.23 90 0
2822 도토리 키 재기 2019.10.24 07:51 文學 2019.10.25 62 0
2821 작업 불량을 근 10년 동안 모르면서 지냈다는 게... secret 文學 2019.10.25 90 0
2820 Fiction (105) 文學 2019.10.25 105 0
2819 실수와 습관과 방법론 적인 해석 文學 2019.10.26 131 0
2818 청성의 윗밭에서...(11) file 文學 2019.10.28 123 0
2817 콩 타작을 한다. 옛날에도 그랬던 것처럼... 10월 29일 file 文學 2019.10.30 119 0
2816 콩타작을 한다. (2) file 文學 2019.10.30 226 0
2815 대구 출장 (101) 2019.10.31. 07:01 文學 2019.11.01 74 0
2814 대구 출장 (102) file 文學 2019.11.01 101 0
2813 지극히 문학적인 것 文學 2019.11.01 73 0
2812 시간과 상념 사이 file 文學 2019.11.02 233 0
2811 콩타작, 김장, 그리고 탁구 file 文學 2019.11.03 91 0
2810 김장을 하는 걸 지켜 보면서... 2019.11.04 07:15 file 文學 2019.11.05 102 0
2809 대구로 출장을 가는 길에서.. file 文學 2019.11.05 127 0
2808 생각 모음 (186) 文學 2019.11.05 99 0
2807 Fiction (106) secret 文學 2019.11.05 0 0
2806 기대에 이르지 못하는 현실 [1] file 文學 2019.11.06 113 0
2805 모니터의 활용방안 file 文學 2019.11.06 92 0
2804 상념 文學 2019.11.07 50 0
2803 자멸의 길 文學 2019.11.07 109 0
2802 겨울이 오는 소리 file 文學 2019.11.08 113 0
2801 기대와 실망감 文學 2019.11.08 42 0
2800 식물성 고기 만드는 법 [1] secret 文學 2019.11.09 0 0
2799 글을 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file 文學 2019.11.11 86 0
2798 부산 양산 출장 文學 2019.11.11 73 0
2797 부산 출장 (153) 文學 2019.11.11 55 0
2796 글에 대한 염원은 무엇인가! 文學 2019.11.11 88 0
2795 돈, 돈, 도오온… (2) 생각 모음 [3] 文學 2019.11.12 90 0
2794 기계를 납품하는 날 2019.11.13 08:48 文學 2019.11.14 56 0
2793 기계를 납품하는 날 (2) 文學 2019.11.14 67 0
2792 기계 납품 하는 날 (3) secret 文學 2019.11.15 45 0
2791 기계를 납품하는 날 (4) 건강 文學 2019.11.15 81 0
2790 기계를 납품하는 날 (5) 작업 방법 secret 文學 2019.11.16 74 0
2789 전립선 비대증 secret 文學 2019.11.18 96 0
2788 돈의 무서운 점 secret 文學 2019.11.18 0 0
2787 생각 주머니 文學 2019.11.19 70 0
2786 야간 작업 文學 2019.11.20 84 0
2785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file 文學 2019.11.21 113 0
2784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2) 文學 2019.11.21 94 0
2783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3) 文學 2019.11.22 72 0
2782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4) file 文學 2019.11.23 83 0
2781 세월이 저만치 가네. secret 文學 2019.11.24 67 0
2780 낮잠과 밤잠의 차이 文學 2019.11.25 107 0
2779 기계를 제작하는 어려움 2019. 11. 26 文學 2019.11.28 97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