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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03.  오늘 아내를 충대 병원에 오전 10시 20분경에 내려다주고 왔다. 내가 할 일은 그것뿐이었다. 피 검사를 하여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건 오후에가 가능했으므로 그 동안에 집에 돌아와서 다시 가기보다는 그곳에서 지내다가 오후에 유방암 결과를 주치의에게 듣고 방사선 치료를 받을지를 경절한다고 했었다.


  "오늘 장날이여서 홍합을 사다가 끌여 먹으려고 했었는데... 병원에 가느라도 사오지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주거니 말러지... "

  아내가 옥천에서 충대 병원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는 동안 그 얘기를 한다.

  "그럼, 내가 장에 갔다오지!"

  


  그래서 집에 왔다가 자전거를 타고 옥천 시내에 1km 정도의 거리를 나가서 홍합을 샀고 생선 코너에서 다시 고등어를 구입하기 위해 잠시 서 있었다. 


  홍합을 산 곳도 생선코너였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서도 찬바람으로 인하여 몸시 추웟다. 장이 선 장소에 장사꾼들도 많지 않았다. 장사꾼이 높게 쳐 놓은 지붕 가림막이 바람에 유난히 펄렸이는 걸로 바람이 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생선가게 앞에서만 사람들이 북세통만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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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