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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만사형통

2023.03.03 09:18

文學 조회 수:87

  311.  "언니네는 모든 게 잘 풀리는데 복 받은 거 같아서 부러워요! 호호호호..."

  아내의 오래된 지인들 중에 Y.H 라는 부부가 있었다.

  "뭘, 동생도 그렇게 될텐데..."

  "우린 아직도 멀었어요! 언제 그렇게 행복하게 일이 풀릴지 모르는 상태라네요! 큭큭큭..."

  사람들이 좋아서 항상 친척들보다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이웃 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

  그런 속담처럼 처음에는 함께 대전의 판암동 임대아파트에서 이웃으로 지내던 사이였는데 늘 함께 가까이 하다보니 자주 찾아왔고 어울려 다니면서 동생처럼 지내곤 했었다. 친동생이 아니면서도 친동생과 같은 사이. 며칠 전에 모임을 갖게 되면서 하는 말이 부럽다는 말인데 그 말인즉, 

  "언니네는 이번에 딸로 결혼식을 올렸고 아들이 아이를 갖게 되었으며, 사업도 잘 되어 걱정이 없겠쑤..." 하면서 부럽다는 말로 일관했다는 점이었다.

  "뭔 소리야! 유방암에 걸려서 고생한 건 생각지도 않구-우..." 

  그렇게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튀어 나오면서 신세 타령을 하는데, 코웃음이 입버릇처럼 나와 입가에 걸렸다.


  나의 외가는 충남의 금산에 가까운 지량리라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출 재 외삼촌이 눌러 앉고 살다가 '한우 뚝배기 집' 이라는 간판을 내 걸고 식당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먼저 주 일요일 지인들과 회식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식비로 45만원을 돈을 썼다. 한우 고기를 시켜서 여덟 명이 먹었다는 것이었는데 지출은 내 카드로 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내가 내게 현금으로 카드 값을 대신 해서 주웠었고... 다만 나만 참석하지 않았을 뿐이다. 


  "호호호... 언니두! 이젠 완쾌 되었다면서요. 뭘 그래유우..."

  "언제 재발할지도 모르는데... "

  "걱정 붙들어 매라니까요! 에이구 뭔 걱정이... 그것도 팔자 아니여유우..."

  "글메, 그러고 보니 동생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무리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머얼요! 우리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 언니인데 무슨 걱정이 그렇게 태산 같아서 쓰겠어요."

  그렇게 Y.H 가 하던 말이 생각나서 아내가 내게 다시 그 말을 전달한다.


    '우린 어느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부럼움을 살 정도로 대상이 되었을까?' 예전에는 함께 살 던 3가족들이 한 임대 아파트에서 함께 이웃으로 살다가 현재까지도 가깝게 왕내를 하면서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만 해도 우연이 아니지만 함께 계를 하고 돌아가면서 계 돈을 타게 되면 그 돈으로 먹는 것으로 지출하여 함깨 즐기자는 게 목적으로 삼고 가끔씩 함께 모여서 식당을 찾았는데 나만 빠진다. 공장에서 늘 일을 하고 있는 탓이다. 기계 제작 일을 하여야만 한다는 관념이 철두절미(徹頭徹尾 :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박혀 있는 내게 오로지 일 밖에 없었다. 먼저 주 일요일 아내가 식당에서 돌아 온 상태에서 내게 하던 말이 바로 그거였다.


  "Y.H 동생네가 우리에게 부럽다고 하던데요?"

  "부러울 것도 많다. 부러워 할 걸 부러워 해야지..."

  "하기사 우리가 자기들보다 더 잘 되었다고 하는 거 겠지요. 우선 아이들만 해도 비슷한 나이의 자녀를 갖고 있지만 결혼을 시키지 않은 상태이고... 그러다보니 우리가 먼저 자식들을 모두 결혼 시켰고 모두 아이들을 낳고 임신까지 한 상태가 되자 갑자기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것이 아닐까요?"

  "글쎄 그런 논리가 맞기는 한 듯 한데... 실감이 나지는 않아? 이렇게 된 것도 모두 열심히 살아서 그런 것 같고..."


  탁구를 치러 가는 가까운 치구 두 사람에게 딸의 결혼식 이후 후식(?)으로 식당에 저녁을 대접하게 되던 며칠 전에도 그와 같은 말을 듣게 된다. 

  "K 는 어떻게 모든 게 잘 풀려서 모든 게 원만할까? 부러워 죽겠어..."

  두 사람의 친구 중 하나가 그렇게 말하였다. 

  "그 얘긴 금시초문인데... 누가 그래?"

  "누가 그러 긴? 내가 하는 소리지!"

  "그래, 모든 게 순조로운 듯하네!"

  옆에서 함께 초대 받은 B라는 여성도 함께 거들었다. 물론 식사를 초대하여 결혼식 후의 참석하지 않은 사람에 대하여 식당에 초대하였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칭찬 받을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소리를 한다는 건 그만큼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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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