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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충대 병원에서... ***

2023.08.11 00:26

文學 조회 수:41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이후 수술과 항암 치료는 잘 되었지만 그 뒤, 재발하지 않도록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게 되었는에 어제가 최종적인 뼈 전이 검사라고 했습니다. 약물을 먹고 그 약이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암이 뼈에 전이 되어 있는지를 검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검사는 14일에 다시 충대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확인을 한다는 결과를 갖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어제는 충대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바래다 주러, 오후 2시 쯤에는 데리러 갔었지요.


  294.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와서 기계 제작 일에 참여하지 못하고 컴퓨터로 <날아가는 오리 3(동화)>편을 수정 작업한다. 기계를 제작하는 일은 아내가 없이 혼자하고 싶지 않았다. 의욕이 없어서다.

  밖에는 바람이 무척 불고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부산 통도사의 T.Yeoung 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기계가 잘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해 줬다. 출장을 가지 않아도 전화로 알려 주기만 해도 잘 고치는 탓에 안심을 한다.


  태풍이 어제 아침 9시경에 부산 통영으로 상륙하여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로 불안에 떨었지만 그다지 바람이 심하지는 않은 듯 했다. 그리고 T.Yeoung 와 통화에서 그곳에서는 태풍 카눈이 지나갔다고 했다.

  "벌써 지나갔어요?"

  "아침에 상륙했다가 지금 오후 1시가 넘었으니 물러 난 건데... "

  "피해는 없어요?"

  다시 내가 묻자, 그가 물었다.

  "피해? 그냥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조금 더 뿌렸을 뿐인데...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갔어요? 근데 거긴 어때요?"

  "여기도 아침 나절에 비가 많이 오고 심하게 바람이 불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잠잠하네요!"

  그렇게 내가 다시 대답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예상과는 다르게 무사히 지나가는 구나!' 싶었다.


  295. 이번에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준 뒤, 기다리는 동안 글을 썼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연이어 다음 내용을 이어 갔다. 이렇게 아내가 없는 점을 기회로 글에 집중하려고 하였지만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갔고 얼마되지 않아서 점심도 먹지 않은 데 아내를 데리러 가게 된다. 

 

  아내를 충대 병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기사 노릇을 한다. 유방암에 걸린 이후부터 지금까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병원에 수시로 통원 치료를 밟는 절차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완치 판정을 받고 난 뒤에도 계속하여 주기적으로 병원에 찾아가서 가종 검사를 받게 되는데 근 1년이 되었다. 

  "내년 부터는 국가에서 암 환자에게 제공하는 병원비 90% 진료비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검사는 얼마까지 하는 겁니까?"

  "오 년(5년) 동안 진행됩니다. 그 다음에 완치 판정을 받게 되면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은 아내가 1년 동안 계속하여 약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정해진 날짜에 검사를 받았고 이제 1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병원에 데려다 주워야만 했었다. 운전 면허증은 갖고 있엇지만 장롱면허인 아내는 도무지 운전을 하려 들지 않았다. 딸이 제네시스 전기차를 구입하면서 쉐보레 스파크 소형 승용차를 놓고 갔는데도 운전을 하려 들지 않았다. 그 운전을 못한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운행을 하지 못하므로 내가 1톤 화물차를 가지고 목적지인 충대 병원을 어제 같은 경우 두 번씩이다 다녀와야만 할 정도로 빈번하게 운행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기계 제작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대신 날아가는 오리 3(동화)에 편집을 하였었고... 다시 오후에 아내를 이곳 옥천에서 대전 충남대학병원까지 대략 15km 거리를 운행하여 갔다 오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오전에 검사를 받고 오후에 결과를 확인하여야만 한다는 이유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 번을 검사 받게 되었으므로 집으로 오지 않고 병원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정림동 아파트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온 내가 공장에 출근하여 한 일은 사무실에서 <날아가는 오리 3(동화)>를 편집 작업하는 거였다. 

  아내는 처형댁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시 충대 병원에 예약한 시간을 맞춰 간 뒤 오후 진료를 마친 2시에 전화를 했다. 

  그래서 다시 아내를 데리러 갔던 것이다. 


  이렇게 태풍 카누가 대전 지역을 지나가는 시간대에 비와 바람을 뚫고 병원을 가게 되고 공교롭게도 충대 병원 주차장에서 옆차의 앞 범퍼를 내 차(1톤 화물차)로 접촉하게 되어 가벼운 사고를 냈다. 비가 쏟아져서 백밀러로 뒤를 확인하는 게 어려웠고 무엇보다 앞에는 주차장이 아닌 곳에 3대의 차량들이 옆으로 주차를 해 놓은 상태였는데, 화물차가 승용차와 길이가 다르다보니 좌회전을 하면서 화물칸 끝에 그만 옆차의 차량이 부딪히고 말았었다. 


  이런 상태에서 그냥 갈 수도 있었다. 비가 오는 상태였고 아무도 보지 않았으므로 무시하고 지나갔어도 무방하였을텐데 차를 다시 후진한 뒤, 상대방의 차주에게 전화를 해서 상태를 보게 한 뒤, 서로 의견을 말했다. 범퍼까지 교환하여야만 한다는 젊은이, 그리고 보험처리를 하지 않으려면 페인트 칠을 하여 비용을 최대한 줄여 개인부담으로 하고 싶다는 내 의견이 대립한다 결과야 상대편이 선택하겠지만 내가 구태여 그의 의견에 참여하고 싶지는 않았다. 서로 간에 불쾌감을 갖는 건 그다지 원하지 않아서지만 양심을 믿는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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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