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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579. 우선, 어제 생각을 고쳐 먹은 게 하룻밤 자고 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그건 특별한 상황이기도했다. 왜냐하면 적어도 생각이란 놈이 이처럼 조령모계하여 주인을 배신할 줄 몰랐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루가 지난 뒤였는데 전 날 그처럼 깊고 강하게 생각되었던 모든 게 꿈처럼 사라져 버리기 일보직전이란 말인가! 


  사람에게 있어서 한 번 먹은 생각이 크고 깊어서 전혀 변화지 않을 거라고 여겼던 깊은 신념까지도 송두리체 바뀌어 버린다는 사실. 그건 누구나 이기적인 마음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표현한다고 보아야 할 정도로 의구심이 들었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

  인가의 이기심을 말 그대로 표현하는 뜻이기도 하다. 

  '동물은 믿어도 인간은 믿지 말라!'

  탈무드에 나오는 속담이기도 하다. 


  처음에  B 씨를 그냥 무심코 믿었었다. 그런데 가깝게 대하고 지내다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는 이중인격자라는 생각을 들게 한 건, 바로 술을 먹고 난 뒤 완전히 변하게 되는 성격이 문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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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