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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청성의 아랫밭에서 10일 윗 밭에서 7일 정도 허비한 상태지만 전혀 결과가 좋지를 않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경운기가 고장이 나서 모두 인력으로 작업 했다는 걸 뜻합니다. 농기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건 그만큼 결과가 눈에 띄지 않고 전혀 효과가 전무한 상태에서 힘만 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낍니다. 그러나 그런 대단한 용기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무릇, 두 곳의 밭은 전혀 다른 곳이었고 그 환경에 따라 농사를 짓는 방법을 다르게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하루 이틀만 겨우 왔다가 경운기로 밭을 갈아 놓고 씨앗을 파종하면 다 되는 줄 알았었지요. 그런데 그런 농사가 모두 망쳤었다는 건 두 말 할 나위가 없었고... 자식을 키우듯 농사도 자주 와서 돌 봐줘야만 한다는 건 불멸의 진리라는 점. 또한 농기계 없이 농사를 지으면서 육체적인 노동으로 일관했던 이번의 작업에 대하여 일관 깨우치게 됩니다. 노동의 댓가를 바라지 않는 건 그만큼 혹독한 시련을 가져다 준다는 것과 그것을 인내하면서 계속해야만 진정한 나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105. 무려 17일 정도를 청성의 두 밭에 매달렸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얻어진 현실을 유동적이며 언제든지 상황이 바뀔 수가 있었다.

가령 10일 정도 걸려서 이룩해 놓은 상태의 아랫밭은 고랑에 물이 찬 상태로 축축하여 콩의 뿌리가 썩어 버릴 수도 있었다. 종묘상에서 상토흙을 사다가 뿌리고 애써 만들어 놓았던 묘종판에서 길렀던 콩과 들깨를 땅에 심어 놓았지만 거의 모두가 죽게 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줄기가 뿌리 쪽에서 썩어서 부러져 있는 걸 보고 알았지만 그걸 다시 발견해 놓은 건 설상가상으로 청성의 이웃집 남자로부터 들은 경험담이었고 결과를 알게 된다.

청성의 이웃집 남자 : "왜, 여태 들깨를 심어요?"

: "먼저 심어 놓은 종묘판의 들깨 싹이 모두 죽었네요?"

청성의 이웃집 남자 : "상토흙 때문일 거예요. 무엇으로 썼어요?"

: "종묘상에서 주는데로 사다 썼는데...."

그 순간 상토흙이 다른 집과 다르다고 주인이 하던 말이 생각났다.

ㅅㅅ 종묘상 : "우린 상토흙이 좀 달라요! ㅇㅇ 상토가 아닌 ㄱㄱ이라는 상토인데... 어때, 써 보실레요?"

나 : "글쌔요! 설마 그것 때문에... ㄱㄱ 이라는 상토거름이던데..."

청성의 이웃집 남자 : "어쨌튼 상토흙이 독해서 작물이 거름 때문에 줄기가 썩어서 부러지는 거예요. 우리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 그리곤 다른 거름 회사거를 썼어요. ㅇㅇ이라고 했던가!"

: "아, 그래서 애써 심은 어린 들깨와 콩이 자라면서 죽었나 보네요!"

청성의 이웃집 남자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원인을 깨닫게 된다. 군서와 청성까지 심어 놓은 들깨와 콩들이 모두 망쳐서 죽어 버린 걸 어떻게 보상 받을 수 있는가! 그런데 올 농사를 이토록 힘들게 지으면서 결국 상토흙으로 줄기가 썩는 현상까지 야기하고 말았으니!

기가막힐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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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