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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농사를 짓는 다는 건 육체적인 노동 일이 필요합니다. 그걸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철따라 농사를 짓게 됩니다. 농사 일은 전반기가가 있고 후반기가 있어서 재배할 곡식이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시기와 심는 방법이 다르지요. 나의 경우 봄에는 감자와 옥수수를 심었지만 장마철을 맞아 후반기가 시작되는 농사에는 들깨와 콩을 심게 되지요. '이 경우 비가 오는 시기가 적적하느냐?' 에 따라서 밭에서는 그야말로 웃고 웃는 일이 발생하지요. 그야말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봄에는 풀이 아직 나오지 않을 때여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후반기에는 전혀 다릅니다.

113.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자식을 키우듯이 자주 찾아 가야만 한다. 그래서 심어 놓은 작물의 상황에 따라서 시기적절한 방법을 동원하여 대처해야만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필요한 작업의 도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예초기와 농약통이다.

그런데 인간의 몸은 이런 농사 일에 최적화가 되어 있지 못하다. 그러다보니 농사를 짓는다는 게 늘 힘들고 어렵다. 특히 허리를 구부리고 풀을 뽑고 호미질을 하여 농작물을 심어야만 하는 일은 특히 그렇다.

우선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한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이 익숙해져야만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여기에 인간의 근본적인 적응 능력이 함께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체험하지 않을 수 없다. 오로지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다른 농사 짓는 도구가 없이 육체적인 체력만으로 풀을 뽑고 작물을 심는 노력. 바로 그런 인내가 무엇보다 농사 짓는 근간을 이룬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아무래도 조상들이 농사 짓는 방법을 답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 근간이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이 모든 게 인내에 의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극복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농사 일에도 적응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114. 이번에 17일 간 농사 일을 하면서 배우게 된 점은, 인간의 한계와 인내의 시험을 함으로서 농사 짓는 방법을 비로소 터특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우선 그 방법을 순차적으로 나열해 보자!

농사 일이란 늘 자신이 제배하는 작물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며 시기 적절하게 변화에 대처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농사를 짓다니...

이게 무슨 개 고생인가!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인내를 갖는 방법이 나의 자아를 찾게 되여야만 가능하다.

인간이 가장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농사 일.

그곳에 길이 있다면 한 순간의 자유다.

둑길에 앉아서 공허한 하늘을 바라보면서 문득 아무런 댓가 없이 육체적인 노동에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 본다는 것.

그건 곧 무로 돌아가는 자신의 본성에 대한 본능적인 속성을 갖고 아무런 욕심을 갖지 않는 순수한 자신을 바라보는 자아의 성찰이다.

내가 밭두렁에 앉아서 잠깐을 휴식을 취하는 동안 육체가 힘들어 했던 오전 내내의 피로가 점점 오후가 들어가면서 높아져 갈 때의 그 곤혹스러움과 거부감.

그러나 점점 더 지쳐가는 중에도 이상하게 자연스러움이 따른다. 육체적인 체력의 한계는 5일 째 점어 들면서 더욱 더 지쳐가게 만들었다. 풀이 잔뜩 난 밭에는 옥수수가 듬성듬성 있을 뿐이었다.

그것을 다시 밭처럼 만들어야만 했다. 너무 늦었지만 그 곤혹스러운 결과를 다시 말끔히 치워 버릴 수 있다는 건 육체적인 노동 뿐이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밭처럼 만들었을 때 그것이 최종적인 결론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너구리가 왔고 익기 전에 옥수수를 모두 따 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뒤로는 그 옥수수 밭에도 수확을 기대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힘들게 농사 일을 했지만 수확은 너구리에게 빼앗기고 만다. 실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풀을 손으로 뜯어내고 겨우 밭처럼 만들었건만 너구리가 줄기 밑둥이를 잘라내고 옥수수를 따 먹고 그 밭을 모두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경우였다. 그러나 올 해는 익지도 않은 옥수수와 풀을 모두 배어내고 제초제를 뿌린 뒤 바로 콩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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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