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 라는 신형원씨 노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오늘 일요일이지만 너무 바쁜 나머지 출근을 하게 되어서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부족한 시간을 할애하여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려고 다시 많은 시간(하루)을 공들이게 되는 건그나마 활력소를 얻는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지요. 힘들게 살면서 이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노래를 부르면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같네요. 어제 저녁에 일찍 공장에 퇴근하여 '개똥벌레' 라는 노래를 밤 10시까지 부르다가 너무 늦어서 그만 두고 아침에 부랴부랴 녹음에 이릅니다.

141. 무려 열 번이 넘게 불렀지만 그렇게 해서 녹음한 상태가 음질이 나빴다.

여기서 1번부터 10번까지 녹음한 상황을 되돌아 가서 검토하게 된다. 7번째가 그나마 녹음 푸질이 나았다. 물론 정성을 들여 가장 잘 부른 노래는 10번째 저장한 거였다. 그런데 높은 음에서 깨지고 둔탁해지는 데 그건 아무래도 고음에서 잘못하여 마이크에 터치를 한 탓이리라!

아무리 잘 부른 노래라고 해도 녹음 중에 이상이 발생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걸 어떻게 하지! 다시 부를수도 없고...'

다시 부르기 위해서는 모니터에 해드폰을 꽂아야만 하는데 이미 녹음을 끝냈다고 해서 빼 놓은 상태였다. 녹음을 할 때와 음악을 편집할 때는 모니터가 각각 다르게 사용된다. 모니터가 하나였고 녹음을 할때는 해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기만 할 뿐 녹음은 반주 소리를 전혀 녹음하지 않게 한다. 그리고 음정만 녹음한 뒤, 그것을 다른 반주음악과 섞어서 품질을 변화 시킨다.

그러다보니 키타를 치지 않고서도 키타음을 갖다 붙이고 드럼도 예전에 붙여 놓은 것을 다시 옮겨서 넣었다. 이렇게 하나의 음악이 새로 탄생하기까지는 별로 힘도 들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게 된다.

물론 새로 반주를 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어쩔 수 없이 간단하게 음악을 편집 작업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유리한 상태. 그렇게 노래를 각각 다르게 반주를 넣어서 저장한 뒤, 이번에는 전에 찍어 놓은 동영상을 넣고 모든 걸 섞어서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하나의 동영상이 만들어 지고 그것을 유튜브에 올린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나마 간단한 방법을 찾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노래도 잘 불러서 올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다만 이렇게나마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한다.

142. 몸의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혈압에 이어 당뇨병까지 찾아온 것일까?'

이석증이 생긴 뒤에 병원에 입원한 뒤, 간호사가 계속 혈압을 체크했었다. 그걸 차트에 남게 되었는데 담당 의사가 마침내 퇴원을 할 때 문제로 제기했다.

"퇴원한 뒤, 혈압약을 드세요!"

10년 전에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고 몸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오산 출장', '부산 출장' 중에 이상한 증상에 시달렸는데 그게 혈압이 높아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혈압약을 동네 내과 병원에 직접 찾아 가서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서 그만 둔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 혈압이 이석증으로 입원한 병원에서 계속 떨어지지 않고 높은 상태로 유지하여 문제 삼아서 처방 받아서 먹으라는 권고였다.

4월에 발생한 이석증의 원인으로 혈압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만 모든 걸 체념하고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다. 그런데 당뇨병까지도 찾아 온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드는 만성 피로와 여러가지 증상으로 인하여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바로 만성피로가 늘 따라다닌다는 사실이다. 잠을 자고 일어 났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았다. 소변을 눟으면 노랗게 오줌이 나오고 거품이 인다. 그리고,

'이번에 교통사고를 낸 것도 저혈당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도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