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을 하는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36년간의 개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희로애락을 겪어 왔던 사업적인 수단을 그동안 글로 옮겨서 소설로 자료를 모아 놓기는 했지만 궂이(구태여)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려는 이유는 그만큼 내 삶의 모든 게 깃들어 왔던 중요한 사업적인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끌어내고 싶다는 일념이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의 생활, 생각, 행동, 염원, 꿈, 앞으로의 계획, 정신적인 지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와 과저의 생각과 염원을 글로 표현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164. 갖고 있는 디카(디지털 카메라)의 배터리가 너무 쉽게 달았다. 그래서 인터넷 옥션에서 해외직송으로 니콘 카메라 (COOLPIX S9200) 배터리를 3개 구입하였다.

폰카보다 디카를 더 선호하는 내게 늘 갖고 다니는 게 쉽지 않았다. 핸드폰이야 허리에 띠처럼 매는 가방을 착용하여 그곳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었으나 디카는 그렇지 않았다. 바지 주머니에 넣던가 들고 다니다가 놓쳐서 바닥에 떨어지기 일쑤였었다. 그러다보니 늘 땅에 떨어져서 망가지곤 했었다. 지금 갖고 다니는 디카도 물론 그렇게 자주 떨어뜨렸지만 용케도 살아 났다.

그런데 배터리가 문제였다. 몇 분 되지도 않아서 용량이 없다고 꺼져 버리곤 했었다. 그래서 해외 직구로 배터리를 구입한다. 3개를....

이제는 이것으로 동영상을 찍을 것이다.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실한 건 디카 같았다. 물론 동영상이 되어야만 하겠지만...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어서 현재까지 갖고 다니고 있었지만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고 나자 그 활용도를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찍어서 동영상으로 올리려고 한다. 현재 내 생활을 하고 있는 직접적인 생의 활로(?),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이것이 돈을 벌게하는 최고의 밥벌이로 지금가지 내 생활의 전반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문학적인 방향도 이 개인사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처 왔던가!' 하는 사실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었다. 늘 그래 왔듯이 내 삶은 기계를 제작하여 납품하고 그것을 수리하기 위해 A/S 를 다녀야만 하는 운명적인 생활을 갖고 유지하기 위해 기인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최고의 방향에 있어서 애착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으로 문학을 완성하려고 기대를 한다. 그만큼 최선을 다하는 내 삶 속에 지금까지의 방향과 선택이 묻어난다고 볼 수 있었으니까?

165. 디카로 찍은 사진들이 그대로 글로 쓰여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삽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정은 가능하다. 왜냐하면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그림들이 필요한데 그것을 우선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고 늘 관찰하게 된다. 또한 사진을 보면서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글로 옮겨 적는다.

그만큼 사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고 그로인하여 디카를 품에 소지한다. 그런데 왜, 휴대폰은 주머니를 허리에 차고 다니지만 디카는 그렇지 않느냐? 고 뉘우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디카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내 문학에도 연관이 되고 지금은 동영상을 직어서 유튜브에 올리려고 한다.

166. 옥션에서 해외직구로 구입한 아래 구입 물품으로 콘크리트 미장기가 있다. 그것으로 창고의 진입로 시멘트 바닥을 다지기로 구입했는데 아직 쓰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