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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월요일부터는 손녀딸이 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2024년 8월 4일 일요일)까지 아내와 3일 함께 기계 제작 일을 한 뒤, 오늘은 다시 혼자가 됩니다. 대구로 납품할 기계가 하루 이틀이면 다 될텐데, 손녀가 와서 돌 봐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아내가 작업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연달아 들어온 기계 주문을 지금의 내 입장에서 원활하게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화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내 없이도 혼자서 작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엄연히 다른 작업을 하다보니 아내가 없는 빈 자리를 내가 대신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급의 일과 고급의 일을 서로 분담하여 기계를 완성해 나가게 되어 결국 숙달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각자 맡은 분야대로 작업을 추진해서 결국 하나의 기계를 끝까지 마쳐야만 되지만 예상 기간을 하루, 이틀 남겨 놓고 다시 빈 공간이 유지 되어 연기가 불가피했습니다.

167. 이처럼 아내의 빈 자리가 발생하면 마지막 완성할 조건의 결의(목표치)가 깨지고 만다. 그것을 충족시켜야만 할 자리가 성립하지 못한 체 그만 체념이 시작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경우였다.

두 사람이 일을 해서 완성하여야만 할 각자의 분야가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은 선반머싱으로 부속을 깍아 조립하는 데 반면 아내는 전기 배선을 연결하고 그 부품을 장착하여 기능을 담당하는 핵을 구성 짓는 작업을 맡았다. 이 일이 비교적 쉬웠고 단순했다. 전기 도면을 보고 그 도면대로 배선을 설치하고 연결하면 되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아내가 마치지 못한 배선 관계를 대신 하게 되면 작업을 기일내 완성하지 못한다. 그만큼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을 혼자서 나눠가면서 할 경우 하루 만에 할 일을 3일이 걸린다. 그만큼 비능률적인 작업으로 인하여 속도가 저하되는 건 각오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내 왈 : "아이가 돐도 되지 않았는데 유아원에 맡기는 건 불쌍하잖아요! 애정을 갖고 인성을 알 때까지는 그래도 집에서 키워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강제로 일터로 내 몰을 수만은 없엇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으니까. 내 자신만 해도 유아기 때 외가집에서 컸었다. 문제는 그럴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 "그럼, 지금처럼 일주일에 사 일을 손녀를 돌보겠다는 거네?"

아내 왈 : "딱 일 년이예요. 그리곤 억지로 떠 맡지 않아고 되고... 아이가 부모 정도 모르고 떨어져 있으면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도 있고 애정 결핍으로 비틀게 클 수도 있잖아요."

: "알았어! 그래 딸이 복직을 한다고 서둘러 직장에 출근한 이유는 뭐래?"

아내 왈 : "직장에서 유아휴직을 내 놓고 쉬는 게 불안해서 일찍 복귀하는 거라는데... 자리를 먼저 잡아야만 한다는데... 일은 힘들지 않는 외근직이여서 운전을 하여 다른 병원에 가서 환자를 돌 보는 거래요. 그래서 비교적 쉬워서 편하다고..."

그렇게 아내가 설명을 한다. 간호사로 근무했던 딸은 늘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야간 대학원을 다니면서 박사, 석사 코스를 밟고 있었다. 학교 교수직까지도 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그건 그다지 많은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 "그 놈이 제 고집대로 사는 걸 누가 말려!"

아내 왈 : "그래도 우리는 자식들을 잘 뒀어요! 다른 아이들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건 또 그랬다. 옆 집의 아이들은 셋 이나 두웠지만 모두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 살았다. 그 애들과 비교를 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우리 가족은 조금 나은 편이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아직까지도 함께 개인사업을 꾸려가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다.

오늘부터 다시 손녀딸을 돌봐야 했으므로 공장에는 나 혼자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무척 혼란해 진다. 여유로운 느낌이 사라지고 일에 빠져서 기계처럼 변한다. 그러다보니 유일하게 쓰는 이 아침의 일기를 쓰는 시간만이 내 표현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그나마 위안을 준다.

168.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아직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건 지금까지 36년간의 내 사업을 지속하면서 겪어 왔던 수많은 과정이 모두 담겨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그러므로 모든 자금의 출처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만큼 유일한 탈출구인 셈이다. 만약 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 당장 수입이 끊긴다는 건 그만큼 위기감을 갖게 하고 모든 걸 멈춰 버릴만큼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수입의 모든 걸 잃는 것이다. 물론 국민연금이 지금은 수령하는 상태였고 그것을 노란공제보험에 고스란히 넣고 있는 것도 지금의 개인사업에서 버는 수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라는 건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여기서 내가 지금의 개인사업을 그만 둘 경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무 것도 갖은 것이 없이 집을 떠나는 것이다. 무일푼으로 집을 떠나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건 아니다. 다만 그래서 얻는 고뇌를 글로 쓰고 싶었다.

농사를 지으면서 그런 고독과 인내를 표현해 내는 것이 바로 그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아서다. 청성의 밭에서 10일 정도를 보내면서 느꼈던 심정이 바로 그랬다.

169. 그러나 지금의 내가 느낄 수 있는 심정은 출장을 나가면서 겪는 느낌들이다. 기계를 납품하고 수많은 거래처에서 다른 사람들을 상대한다. 모두가 오랬동안 거래를 유지했던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장에 납품한 내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을 때 몇 년 만에 한 번씩 찾아가고 하던 그 불쑥 다가오는 인간적인 사람들. 그러나 그 상대편의 공장이 잘 될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경우가 달랐다.

아무래도 내 기기계를 사용하는 모든 조건들이 다 달랐고 돈을 버는 방법도 갖지 않았다.

부산의 L.K 라는 곳.

서울 김포의 S.W 라는 곳.

대구의 S.Goang 라는 곳....

그곳을 불쑥 방문하게 되는 경우 그동안 관계를 모두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 얘깃거리가 불현듯 파노라마처럼 나타난다. 그것 자체가 내게는 중요한 소재고 중요한 문헌사료(내 소설이 내용으로서의 중효성)다. 그런데 그런 사실조차 익히 무시하고 돌연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지금의 내 생활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깊이 통찰한다.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사실이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모든 걸 관장하고 내 자신을 유지하게끔 물질적인 풍요를 주고 있어서다. 다만 그것을 통찰함에 있어서 인식이 부족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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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