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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무더운 여름철 열대야처럼 뜨거워진 밤. 낮에는 창문을 열어 놓지만 밤에는 창문을 모두 닫고 환기가 되지 않는 방 안에 서버 컴퓨터만 켜있고 그곳에서 밀어내는 뜨거운 열기가 컴퓨터 옆 면의 환기구를 통해서 연신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방 안은 무더운 기운으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결국 서버 컴퓨터인 R55 노트북 컴퓨터는 엄청난 발열을 견디지 못하고 인식 불능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가 밤 11시에 서버가 놓여 있는 방 안에 찾아 갔을 때는 그렇게 헉헉 거리고 있었지요. 그래서 다른 제품을 바꿨습니다. 이때 하드 디스크만 그대로 교환하여 원래 사용하던 걸 끼워 넣어야만 합니다. 그리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을 열어 놓고 그 쪽의 창문도 하나 활짝 개방합니다.  


  195. 어제는 토요일 이여서 탁구장에 갔다. 그런데 양 쪽 장단지에 쥐가 자꾸만 났다. 그리고 밤 10시. 탁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는 중에 그만 쥐가 다시 난 다리를 들고 신발을 갈아 신지 못해 쩔쩔 맨다.

  쥐가 나는 것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일종의 증상 같았다. 또한 양말을 잠 자기 전에 벗게 되면 깊게 발목에 자국이 생겼었다. 이것도 그 영향인 듯 싶다. 


  '신체 내부 혹은 외부 자극에 대한 체내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과도한 반응으로 발생하는 심장 신경성 실신혈관 미주신경성 실신.'


  위의 두 가지 실신을 염두에 두지만 내게 병명이 더 가까운 건 두 번째 같았다. 머리에서 목을 타고 내려오는 신경에 갑자기 이상이 발생하여 필림이 끊기는 현상.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10분간을 의식불명으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았는데 도무지 기억이 없다. 왜 사고를 일으 켰고 그 충돌을 받았지만 전혀 느끼지 못하였던 것을 두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바로 의식불명 사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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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청성의 밭에 가다가 그만 자동차 사고를 내게 되었는데 끔찍할 정도로 우발적(的)였다. 그 뒤 지금까지 거의 두 달이 지났고... 그러나 그 일은 내게 치명적인 삶을 안겨 준다. 앞으로 또 그런 일이 일어 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인하여 간단하게 내가 얼마나 건강하지 않은 지 알 수 있다. 우선 목이 늘 고개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뻐겁고 아팠다. 그리고 허리다. 세 번재는 왼 쪽 무릎이고...


  나이가 들면서 버겁게 다가오는 몸의 증상. 그로 인해서 계속하여 압박감을 느낀다. 몸이 정상적으로 유지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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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