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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방법론에 있어서...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대한 구상. 글 쓰는 동기. 글을 잘 쓰는 법

글을 쓸 때, 1대 1의 대상이 아닌 제 3자의 누군가에게 내 대화를 전달하는 형식의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가령 A 라는 사람에게 충고를 준다고 하면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전체적인 분위가가 매우 경색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특정한 상대를 불러내어 그에게 전달하는 의사로 대화를 끌고 가면 거부반응이 사라지고 대신 궁금해지지요. 이렇듯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직설적인 방법을 갖지 말아야만 합니다. 지시하는 듯한 말과 글을 쓰지 않는 게 좋은 방법이지요. 가령 B 에 대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건 가급적이면 자재하는 게 좋습니다. 거부반응이 일어나니까요. 그런데 C 라는 사람을 등장 시켜서 그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게 되면 조금 자연스럽지요. 하지만 모든 내용에 있어서 정론을 그대로 노출하여서는 안 됩니다. 그건 각자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갖고 있는 생각을 알려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표현만 하고 상태, 모습, 꽃잎의 세세한 부분, 냄새, 모양등만 글로 그림을 그리듯이 쓰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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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새로운 소설의 주재와 탄생과정. (2) 文學 2023.06.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