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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탁구 실력의 차이

2024.08.29 07:11

文學 조회 수:5

오후 7시가 넘자, 어제는 체육센타로 탁구를 치러 갔습니다. 수요일이여서 기존에 가던 곳(동면탁)은 사람이 없다고 판단해서 다른 곳(군립탁)으로 간 것이지요. 그리고 즐겁게 몸을 풀었습니다. 탁구 실력의 비교에 있어서 사실상 상대방에 대한 부수의 차이가 있었고 그 실력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는 탁구 경기. 내가 상대방의 실력을 가름하고 그에 따라 대처할 때, 원등하게 높지 않은 상태에서 비교적 경쟁적으로 실력 차이를 느끼기 전까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내 자신의 실력. 그러나 이 실력 차이에 있어서 원등하게 우위를 점하는 건 어려웠습니다. 괜히 우쭐될 뿐이었지요. 


  204. 어제 탁구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8시가 좀 못 되어서다. 탁구를 치는 것보다 기계 제작 일이 바빠서 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아내가 손녀를 보고 난 뒤, 저녁이 못 되어 딸이 와서 데리고 간 뒤, 공장 문을 닫고 왔었다.


 그러다보니 다시 저녁을 먹고 공장으로 돌아가는 게 귀찮았다.

  '에이, 탁구나 치러 가자! 내 일 모래 시합도 있으니까 그에 대비할 겸...'

  그토록 내 자신이 탁구 실력이 늘고 있다고 자만심을 갖던 생각이 늘지 않는 저조한 실력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야말로 난재에 빠졌었다.


  그건, 탁구 실력에 대하여 회의감마저 든 느낌이다. 

  '왜, 그렇게 실력이 늘지 않고 오히려 줄까?'

  그전에 나를 이기지도 못하던 A 라는 여성분에게 어이없이 패배하였을 때의 그 감정은 죽고 싶을 정도로 한심하다는 거였다.

  그 뒤, 몸에 이상이 생겼고...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보다 기존의 실력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구나'

  이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205. 탁구장에 가서 실력 차이를 느끼기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탁구를 즐겁게 칠 수 있다는 걸 추구한다는 사실. 그렇지만 그런 보통의 심정과는 다르게 늘상 경쟁적으로 탁구를 치게 됨으로서 감정의 기복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경기에서 졌을 때 그 기분은 말할 수도 없이 침울하다.

  '내가 여태 노력을 해서 이만큼 밖데 되지 않는 실력을 갖았다니...'

  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한 실력에 대한 우울증은 너무도 심각하다. 그러나 애써 태연을 가장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느낌을 갖고 탁구를 칠 수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태연을 가장한다. 그리곤 한없이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 

  '그래, 좋은 사람을 상대하여 좋은 감정으로 상대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거다. 다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 지는 것일뿐...'

  이렇게 비교할 수 있는 건 탁구장에 왔을 때 상대방에 나쁜 습관을 접할 때였다.

  "다음에도 지면 아예 몇 점을 주고 경기를 하자!"

  "이런 모습을 여러 사람이 봤어야 하는데..."

  "형편없이 깨졌는데... 오늘은 내가 완전히 이겼네!"

  놈의 말투는 늘 그모양이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자신만이 잘 났다고 떠들며 과시하는 데 일색이었다. 그런 그를 나는 상대하지 않으려 든다. 애써 외면하지만 그렇다고 함께 탁구를 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나이는 나와 동갑이다. 그러다보니 더욱 거침없이 말을 함부로 한다. 이런 꼬라지를 보면서도 탁구 경기를 하면 내가 지곤 했었다. 그 날은 너무도 형편없이 4 게임을 했고 모두 졌는데 하는 말투가 가관이다. 그렇다고 입을 틀어 막을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우월한 게 없었다. 탁구로 경기를 해서 이길 수 밖에... 다음을 기약을 하고 패인을 분석한다. 분명 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멋대로 저질인 그의 실력을 파고 들 수 있는 건 서브볼을 개발하고 그의 바나나 서브를 받아 치는 길 뿐이라는 걸 공감하기에 이른다. 


  며칠 전 8월 26일 월요일 동면탁구장에 갔을 때였다. 그날 김포로 기계를 싣고 출장을 나가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 났을 때였다. 그리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기계를 납품한 뒤, 집에 돌아 왔을 때는 오후 5시 반이었다. 

  '출장을 나가싸 와서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서 그냥 집에서 쉴까?' 하면서 탁구장에 가는 걸 꺼려 했었는데, 그래도

몸을 풀고 피곤한 느낌을 조금 덜기 위해서 탁구장을 찾았다가 망신을 당한 꼴이었다.

  

  놈은 내 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의 서브볼은 곡선의 쾌적이 있었다. 그래서 받기가 곤란했는데 늘 쫒겨 다니듯이 겁먹은 듯 방어에 급급했고 그럴 때 받지 못한 탁구볼을 그가 받아 쳐서 번번히 놓쳐 버렸었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조금 다르게 상대할까 싶다. 

  '놈의 서브 볼을 받아 치는 것이 필요하다. 번번히 당하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단단히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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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