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32일 째 2024.5.16

2024.08.16 21:39

文學 조회 수:2



이석증 32일 차. 하루 전 인 어제는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인데 법정 공휴일여서 사람이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동면탁에서 군립탁으로 가서 탁구를 치러 가게 되었고... 이석증의 영향이 탁구를 치게 되면 유난히 심해집니다. 몸이 흔들리는 것처럼 중심을 잡지 못해서 드라이버가 잘 쳐지지 않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탁구장에는 여섯 사람이 나와 있었고 처음에는 혼자서 탁구 기계와 탁구를 치다가 A 씨와 경기를 하게 되는데 그는 실력이 있었으므로 내가 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3:0의 스코어로 졌는데... 번번히 실수가 잦았던 게 패배의 요인이 되었고 그 이유에 집중력 저하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실력 차이겠지만...


58. 이석증은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었고 지금까지도 끊질기게 괴롭히고 있었다. 우선 피곤함이 바로 그것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듯 싶다가도 몸에 돌연 이상 기온이 감지되면 쉽게 피곤하여 졸음이 쏟아진다. 그러다뵈 어제도 낮 1시부터 점식 식사를 한 뒤 3시까지 잠을 잤었다. 그리고 밤에도 11시부터 잠들었다가 4시쯤 꺁 뒤,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깨었지만 그 뒤, 다시 잠들어서 7시 30분에 깼다.

이렇게 보면 잠이 많아 진 게 사실이다.

'잠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내가 이석증을 갖고 있고 그로인해서 행동에 부자연스러움을 느끼면서 가장 큰 회피 방법으로 잠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무척 아이러니하다. 왜냐하면 이제 저녁형이 아닌 아님형의 형태로 바꿨는데 이상하게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이석증을 벗어나려고 노력은 하는 것이 예전의 습관과는 전혀 달라졌다. 그건 저녁형의 사람이 그렇듯이 밤 늦게 자정을 넘겨서까지 공부를 하였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일찍 잠을 자면서 아침에 일찍 깨게 되지만 그것이 쉽지 않게 일어나지 못하고 다시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했으니까. 아직 완전히 변화였다고 볼 수 없었다.

59. 아직까지도 이석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은 몸에서 어지럼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로 판단한다. 그래서 그것이 때론 내게 위기감을 조성하곤 하는데, 활기찬 의욕을 포기하기까지 하게 만든었다. 그러나 이건 나를 위해서 유용하게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기에서 건져 올려진 건 몸의 건강을 무시하고 나를 과로로 몰고가게 만든 심각한 격변의 시련이었으니까. 그래서 몸 생각을 하지 않고 너무 혹사시킨 결과였다고 본다. 그건 젊었을 때의 나와 지금의 노인화된 내 상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이지하지 못하고 무조건 마구 혹사한 결과였다고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삶을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건 바로 과로하지 않는 것이다.

60. '날아가는 오리 3 (동화)' 편을 올 해 출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었다. 그건, 어쨌트 내가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오늘 새벽 4시에 깨어 먼저 이석증으로 입원했을 때 편집 작업에 들어갔던 부분을 다시 정리하면서 그 때의 감정을 되돌아 본다.

그 당시의 열의를 다시금 되돌려 보기 위해서다. 또한 올 해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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