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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이 생기다.

이석증으로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고. 몸을 가눌 수 없는 어지럼증이 계속된다.

좋은 일과 나쁜 일 (5)

2023.12.17 00:31

文學 조회 수:51

  720. 야간 잔업을 했다. 12월 16일 밤 9까지... 

  옆에 선풍기처럼 생긴 히터를 틀어 놓고 중고 기계의 해드부분을 분해 한 뒤, 주축의 외경에 베아링 부분을 키우기 위해 용접을 몇 시간 동안 하면서 50mm 에서 70mm 까지 용접하여 살을 붙였다. 기존의 베아링에서 훨씬 더 크게 키워야만 했다. 


  아크 전기 용접을 하여 용접봉을 녹여서 원하는 크기로 쇠를 붙여 주는 작업을 모리야기(용접 살 붙이기)라고 한다. 이렇게 용접을 하여 쇠를 접착하는 방법을 하나에 국한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렇듯이 간단한 작업임에도 매우 중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쇠의 굵기가 작아서 닳아 버린 부분이라던가, 칫수가 작아서 크게 만들 경우 용접하여 칫수를 높이는 경우 얼마든지 중고를 가지고 다른 작품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아크 용접기라고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반전을 주는 이 경이로운 작업이 아무렇지 않는 그저 그런 하찮은 작업이라고 무시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는 용접이라는 개념은 무척 신기하다. 

  기계의 개조를 할 때, 칫수가 작아서 못 쓰는 쇠를 그저 용접해서 두껍게 쇠를 붙여서 가공을 하게 되는데 이 때는 새로 가공할 때에 비하면 그대로 전체적인 구조를 살리면서 약간의 수공을 더 하는 것으로 전체의 공정이 절약되게 된다.

  용접을 이렇게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그만큼 쇠와 쇠끼리 접합을 하기 위해서 쇠를 녹여 붙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크기를 키운다던가 새로운 살을 붙여서 다른 작용을 할 수 있게 변경을 시키게 된다. 아주 간단한 방법만으로 쇠를 접합하게 됨으로서 그야말로 신기할 정도로 놀라운 형상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용접은 내게 그만큼 매혹적인 작업이다. 그리고 이렇게 용접을 찬미하는 것도 그만큼 무한한 가치가 발생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용접 뒤에는 선반머싱기계, 밀링머싱으로 형상되어 튀어 나온 부분을 가공하게 되는데 규격에 맞게 일정하게 만들어서 형틀을 유지하게 되면 그곳에 회전체라던가 평면의 다른 구조체를 체결할 수 있는 기본 구조를 갖출 수 있다. 이렇게 점점 더 하나의 장치에서 다시 다른 것들이 합쳐진 뒤에 움직이는 기계 장치가 수성된 뒤, 전, 전자 부속을 통하여 실린더가 상하 운동을 하는 작동을 함으로서 구조체가 형성된다. 


 이렇게 일정한 형태의 기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여러 날에 거친 작업이 요구되는 동안 정밀한 규경과 구조체의 합격 등이 고려되는데 전체가 하나의 기계로 연결되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완성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기술력이 집약됨으로서 결국에는 원하는 기계로서의 성능을 발휘하여 용도에 맞게 쓰일 수 있었다.

  이처럼 기계를 제작하던가 수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은 그만큼 많은 경험에 의하여 얻어진 노력으로 얻어지는 보상을 받을 만한 전문가적인 능력을 발휘할 때, 비로서 값진 기계로 탄생된다. 내가 만든 기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도 그만큼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서라고 자부한다. 


  721. 대구 현풍의 J.W.S.U 라는 곳에서 오늘 다시 중고 기계를 제작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 왔다. 그래서 지금 작업하고 있는 중고 기계의 수리 작업을 빨리 끝내야만 할 듯 싶었다. 이 두 번째 기계의 주문은 오히려 첫 번째 기계를 완료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가급적이면 빨리 끝내야만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두 번째 기계가 돈이 되고 가급적이면 일찍 작업하여야 그 돈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번째 기계는 돈이 되지 않는다. 인정에 끌려서 마냥 시간이 다 가도록 현재도 돈이 벌지 못하는 상태였다. 20일간 내 기계를 수리하여 우선 사용하게 해 놓고 수리할 기계를 갖고와서 고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것도 매우 시간이 많이 잡아 먹을 수 있었다. 그럴 수록 돈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하루라도 빨리 마치려고 야간 작업을 시작한 어제 밤인데 진눈깨비가 오고 한파가 찾아와서 손발이 꽁꽁 얼린 상태로 밤에 일을 하다가 덜덜 떨다가 퇴근했었다.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위가 몰려 왔던 것이다. 그래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할 게 뻔했다. 여기서 궁여지책으로 원래원칙대로 작업하지 않고 똑같은 작업이 아닌 응용한 편법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먼저 여러 차례 계획하고 궁리하였는데...

  그건 기존의 기계 구조를 완전히 바꾸지 않고 작용하는 중요한 부분만 사용하는 거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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