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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이 생기다.

이석증으로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고. 몸을 가눌 수 없는 어지럼증이 계속된다.


1. 어제 딸이 살고 있는 신탄진 아파트에 찾아간 오전 11시부터 돌아 오기 전까지 3시간을 보내면서 일요일 하루를 허비하기까지 모든 건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시간의 분배와 요구는 다른 곳에서도 발생하였는데 그건 움직이기 위해선 모든 게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물며 유투브로 동영상을 올리고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어제 오후 3시부터 밤 1시가 넘길때까지 편집 작업에 시간을 소모하였던 것도 그만큼 필요에 의해서 였다고 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여기시 시간을 노동과 바꾸기 위해서 그만큼 다른 곳에서 충원할 수 있는 시간의 몫을 빌려다 쓰는 건 다른 할 일을 미루워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못한 다른 일이 산재하게 된 것도 처리를 못한 태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니까요.

2. 여기서 일의 우선 순위에 따라서 할 일을 정하게 되는 건 당연한 노릇입니다. 그것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건, 돈 벌이와 연관된 노동력의 필요, 공부를 하기 위한 도리,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요구되는 신체적인 운동과의 구분이 시간표대로 짜여져야만 한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내게 있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건 기계 제작이라는 자영업자로서의 직업에 관한 작업이었습니다. 이것은 항상 나에게 있어서 최상의 선택이라고 여깁니다. 늘 작업복 차림으로 공장에 출근하려고 하고 필요한 기계를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물질적인 충족을 위해서 매우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이것이 내 목에 목살이를 체워 놓은 것이라고 스스로 자책합니다.

"그렇다면 이건 구속은 언제까지 계속해야만 할까?"

이런 물음이 늘 고민을 체워 놓습니다. 그리고,

"과연 이렇게 수속을 당하는 게 최선책일까?"

그렇게 반사적인 의문을 던지지요. 마음 같아서는 모든 걸 버리고 어깨에 걸친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학적인 사고에 빠져서 글을 쓰고 그것을 편집하고 책을 출간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건, 순전히 아내 때문이지요.

아내를 부양해야만 한다는 남편으로서의 의무가 가로 막고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다른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졸혼을 하는 게 어떨까?"

물론 졸혼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글만 쓰고 지낼수도 있었습니다. 연금을 가지고 절약을 하며 살면 되니까요. 그러나 그게 어찌 살아 나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죽은 인생이지...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벌어서 그것을 쓰면서 풍요롭게 사는 게 행복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돈을 필요로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것을 보상으로 받아서 풍요로움을 갈구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살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런 물질적인 혜택에 자신을 희생하지요. 나 또한 지금까지 그렇게 생활하였으니까요.

4. "왜, 그렇게 먹고 사는 데 집착할까?"

이유는 뻔했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가난한 신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지 않은가! 국민연금도 칠십 만원 씩 나오고 건물세도 받고 있고 재산도 많으면서 모아 놓은 그런 걸 팔아서 노후 생활을 즐기며 살면 되지 왜, 돈을 벌려고 혈안이냐?"

이렇게 추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면 되었습니다. 그것이 문학을 추구하며 글을 쓰고저 하는 자유로운 생활(방랑자, 노숙자, 글쟁이...)을 하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버리는 게 상책이다. 이제 그만 일 좀 해라!" 하고 마음 속으로 늘 부르짖지요. 야간 허망된 생각이 득지만 뭐 어떻습니까. 늘 그렇게 하고 싶고 그렇게 살아 가려고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돌아온 건 빚, 적자, 불행, 허망.... 그런 종류의 고민과 절망감에 휩싸였고 다시 극복하고저 탈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삶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해명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계를 제작하는 자영업이 최선책일까?" 도 언제나 내게 제시된 또 다른 명제지요.

"지금으로서는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생계 수단을 마련하고..."

이것은 곧,

"적은 시간에 수익을 많이 올리는 직업에 종사하자!"

"다른 별도의 방책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찾자! 가령 고정적으로 수입을 얻는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는 게 어떨까?"

그러나 마땅한 방법을 결코 찾지 못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기계 제작에만 지금까지 34년을 충실하게 유지해 온 것이 비결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대안이라니..."

여기서 내가 글을 쓰는 문학에 관한 별도의 취미 생활은 전혀 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대안으로 탁구장을 짓고 운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가만히 앉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 없을까?"

이렇게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잖습니까? 결국,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그리곤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다시 일을 합니다.

"아, 늙어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 죽어야 하는 팔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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