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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이 생기다.

이석증으로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고. 몸을 가눌 수 없는 어지럼증이 계속된다.

경기도 양주 출장 2024.7.30 ***

2024.08.17 13:12

文學 조회 수:1



경기도 양주시 D.Oon 이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갔다 오후 2시에 돌아 왔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경에 출발을 하였는데 오전 8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였고요. 기계 고장은 터치판넬이었는데 터치가 안 되어 할 수 없이 새 것으로 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셋업을 하다가 포기하고 갖고 간 다른 제품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그렇게 하여 오후 11시경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 오기 시작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하여 앞으로 허리와 고개를 숙이면서 움직이곤 했습니다. 의식불명이 되면 안 된다는 절대절명의 각오가 모든 걸 바꿔놓았고...

146. "기계를 한 대 더 맞추면 얼마입니까?"

터치판넬은 기계의 작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칫수를 적어 넣기 위해 필요했다. 어제 기계가 고장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가겠다고 약속을 한 뒤,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깨었는데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몇 번이고 깼었다. 늘상 그랬듯이 나이가 들면서 이상하게 절립선 비대증으로 인하여 소변이 자주 마려워서 깨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오늘 새벽에도 알람 전 3시에 깬 뒤, 통 잠을 자지 못하다가 4시에 알람 소리와 아내가 깨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 난다.

몸이 무겁다. 천근만근 무거운 몸 상태로 인하여 밤새 잡념만 머리 속에 깃들었던 걸 그저 그려려니 하고 일어선다. 운전을 하여 경기도 양주까지가려면 3시간 이상이 걸린다.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강악산로...> 지금은 그나마 고속도로가 잘 연결되어 3시간이 걸리지만 예전에는 의정부에서 국도로 양주, 동두천까지 지체와 서행을 하게 되면 5시간도 걸리고 했었다.

예전에 다니던 길을 우회하여 양주 IC 까지 간 뒤, 다시 은현까지는 산업도로를 타자 신호등 하나 없이 시원하게 달린다. 이렇게 쉽게 자동차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게 그야말로 꿈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는 건 과거에 수없이 다녔던 국도길을 이제는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리라!

"예! 기계 한 대를 더 맞춘다고요?"

내가 그에게 묻는다. 하도 거짓말을 많이해서 속았던 그의 전적을 잘 알고 있어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계도 그의 아들이 맞춘 거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들과 함께 하던 공장을 딸과 함께 하면서 운영하고 있었다. 아들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 아예 부자지간의 관계도 끊고 결별을 선언한 뒤, 자신이 신용불량자여서 아들에게 올려 놓았던 사업장을 이제는 딸에게 변경 시켜서 운영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가 다시 기계를 맞춘하고 하자 의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곤 딸이 있는 자리에서 아예 기계를 맞춘다고 선언을 하는 게 아닌가!

147. "중고 기계 한 대가 있습니다만..."

내가 망설이자 그가 재촉을 한다.

"그럼, 그걸 수리해서 팔아요!"

"이 기계 얼마주고 구입했는지 알고 있어요?"

"중고 기계 아녀요? 수리해 놓았다고해서 팔 백만원 주고 샀고..."

"예! 그런데 지금 작업하는 건 더 큰 기계여서 구 백 만원 주셔야 합니다만..."

"그럼, 그렇게 합시다!"

이렇게 해서 기계 계약이 성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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