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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방법론에 있어서...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대한 구상. 글 쓰는 동기. 글을 잘 쓰는 법글 쓰는 방법 (109)
2024.09.01 09:26
늙는다는 건 늙어 보지 않은 사람이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육체를 자지고도 살아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내력의 통찰을 통하여 늘 사고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픈 곳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육체에 달고 살아야만 하는데 그 고통이란 형용할 수 없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그것이 그 노인들에게 무슨 생각을 갖게 할까요?
그건 감히 말 할 수 없고 글로 쓸 수 없습니다.
감히 세상을 살아 보지 않는 1살 짜리 우리 손녀가 세상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묻기 시작하는 싯점과 완전히 반대 되는 개념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살아 나가는 건 인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늙고 고통스러우면 점점 더 세상을 등지게 될테지만 요양원에 가기 전까지는 그대로 살아 볼만하다고 여깁니다.
내 나이 64(만)세. 중년에 넘어 섰고 황혼길에 들어갈 나이지요.
그러나 마음은 육신과 달라서 늘 젊었을 때처럼 모든 걸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차이점을 깨닫곤 하지요.
하지만 불행하다고는 여기지 않고 있고 또한 더 큰 미래를 기대하면서 오늘을 견딥니다.
그것이 사람이 동물보다 위대한 점이고요.
글을 쓴다는 건 어떤 의미에 있어서 젊고 늙음을 관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생각을 많이할 수록 깊어진 내면 세계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지요.
그렇다는 건 아직도 쓸 수 있는 한도내에서 그대로 인생을 표현해 나가고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늙으면 누구나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걷는게 힘들어지지요.
여기에서부터 행동의 제약이 발생하게 되고 움직임이 덜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는 건 아마도 나름대로의 경지에 다른 도전 사례겠지만, 하루의 삶이 늘 고통의 연속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늙는 것이 슬픔지는 않고 단지 세월이 내 몸에 쌓이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통째로 빌려 줄 수는 없겠지요.
단지 늙으면 잠이 없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내 경우에는 어제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글을 쓰다가 겨우 잠들었다는 사실이 새로운 사실로 다시 증명되네요. 잠이 오지 않으면 글을 씁니다. 그것이 내 습관이겠지만... 늙어 죽는 그 날까지도 그 짓을 계속하게 될까요.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젊다는 것뿐이고 생각도 그에 못지 않게 낮아서 쓰려고 하는 행동이 있지 않으면 오히려 젊은 사람보다 더 글을 잘 쓸 수 없습니다. 이건 나이에 상활없이 글 쓰는 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