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이틀 연속 수원으로 출장을...

2024.04.13 08:22

文學 조회 수:17

이틀째 수원 봉담으로 출장을 나갔다 온 뒤, 어제는 아내와 함께 다시 감자를 심으로 군서 산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너무도 피곤하여 탁구장에 가는 걸 쉬었습니다. 운동을 할만큼 밭에서 삽질을 했으니까요. 경운기로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서 비닐을 씌우면 아내가 감자를 쇠파아프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일어서서 핸들을 잡고 비닐 위에 파이프 끝을 놓고 돌려서 구멍을 뚫고 땅을 파고 들어가서 흙까지 파이프에 담아서 빼 낸 뒤, 그 구멍에 미리 준비해 놓은 감자싹을 심는 것입니다. 


  1. 물론 연속적으로 출장을 다녀왔었다. 그러다보니 밭을 갈기 시작하면서 건너 뛰기 식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자 그야말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게 된다. 새벽에 일어나게 되므로 4시간, 혹은 5시간에 불과한 잠자는 시간으로 인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를 받혀 놓고 돌아오는 길에 잠을 잤었다. (하행선 천안 휴게소) 


  출장은 일종의 극기훈련을 시작하는 것처럼 몸을 뒤집어 놓는다.

  '음, 내가 노년에는 이 출장을 나가게 됨으로서 몸이 축나서 병을 얻고 말거야!'

  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몸에 이상 시호를 감지할 정도로 최고의 어려움에 직면할 정도였었다. 그러나 출장과 다르게 밭을 가는 건 육체적인 노동을 필요로 한다. 이건 운동을 못해서 생기는 병과는 차원이 다르다. 육체가 너무 혹사하여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기진맥진하게 됨을 뜻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