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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2)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휴대폰으로 글을 쓴다.
2024.09.28 11:28
292. 가끔씩 휴대폰으로 글을 쓰는데 그건 특별한 경우였다.
우선, 컴퓨터로 글을 쓰지 못할 때, 휴대폰으로 글을 올린다. 출장을 나갔을 때던가 공교롭게도 누구를 기다리면서 휴대폰으로 글을 쓰게 되는 데 남들처럼 유튜브를 보던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는 게 아닌 내 홈페이지 글을 올리고 했었다.
그런데 2개월 동안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그렇게 하지를 못한 체 혼자서 애를 테우면 끙끙 거리면서 앓는 소리른 냈었다. 다시 휴대폰으로 글을 쓸 수 있기를 간절히 애원하면서...
이렇게 다시 개통이 된 상태에서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자 감계가 무량하다.
'내 홈페이지에 휴대폰으로 내가 글을 올리는 건데 감계가 무례할 게 뭔가?'
이렇게 비웃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외지에서 혼자 있을 때 P.C 방에 가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출장을 나갔다가 못 고치고 하룻밤을 그속에서 자게 되는 경우다. 그 때는 잠자기 전, P.C 방에 간다. 그리고 내 홈페이지에 글을 쓴다.
여기에서 홈페이지의 개념은 집에 있는 내 컴퓨터를 뜻했다. 그렇다면 밖에서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글을 쓰기 위해 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건 집에 있는 내 서버 컴푸터인 삼성 센스 P55 노트북 컴퓨터였으므로 얼마든지 저장을 하게 되면 내 것이 된다.
물론 <네이버 카페>나 <다음 카페> 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내 홈페이지를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글을 쓰는 건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다른 곳으로 복사해서 올려 놓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글을 올리는 것도 1순위와 2순위로 나뉘는 것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뭘까?
그건 내 홈페이지의 중요성 때문이다. 집에 있는 내 노트북 컴퓨터에 올려 놓았으므로 절대로 안전한 상태였다. 물론 서버 컴퓨터가 지난 2개월 동안 개통되지 않고 있는 건 엄청난 재앙과도 같았는데 그 동안에 마음과 육체가 고통이 너무도 심했었다. 식음을 전폐하고 몸이 축나면서까지 밤을 하얗게 지새운 적도 더러 차례 겪을 정도로 좌절감에 몸부림쳤을 정도였다.
그 전에는 이렇게 홈페이지가 중요하다는 걸 상상도 못 했었으니까. 지금 이렇게 새로 되찾게 된 홈페이지를 안정성 있게 다시 운영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천지개벽한 순간을 맛보았다고 기꺼히 감격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으니까.
'신이여, 어찌 제게 이런 절망을 주시나이까?'
그렇게 몸서리를 치면서 하늘을 원망하였다가 다시 복구되는 순간 완전히 새로운 감동을 얻게 되었다. 그리곤,
'이제 저의 모든 애착을 다시 맛보게 하시었나이다.' 하고 기꺼히 감사하였다.
293.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면, 페이지가 불통 된 지난 2개월 동안 격은 고초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오늘은 서버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킨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대략적으로 몇가지를 적어본다.
첫 째,
'홈페이지 제로보드를 관리자 모드에서 업그레이드를 하지 말자!'
무심코 그렇게 했다가 얽혀 버리면 지금처럼 홈페이지가 마비가 오는 것이라고 증명된 셈이다.(며 칠, 우연히 백업하여 저장해 둔 게시판 별로 복구를 하다가 파일을 그대로 복사하게 된다. 쓰고 있는 내용에 그대로 덮어 쓰기를 했다. 그런 데 그 뒤로 서버가 다시 마비 증상을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