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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홈페이지의 활용성

2024.10.05 09:51

文學 조회 수:16

어제 밤에도 12시에 집에 옵니다. 개인 서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마지막으로 정리한다는 심정으로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지요. 그렇게라도 해야만 지금까지 2개월 넘게 고생한 보람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정리 정돈을 잘 해 놔야 한다는 건 그만큼 여유를 되 찾았다는 걸 증명합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혼자서 달래는 공허한 느낌입니다. 아무도 이런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 문의할 수도 없었고 기술적인 서적도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현대의 시대는 컴퓨터를 다루는 복잡한 구성을 함께 해야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는 입장에서 예전에 원고지로 글을 쓸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지요. 어디에 보관하고 남겨야만 하는지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직접 집에 있는 R55 노트북 컴퓨터에 서버로 활용하기 위해 리눅스 실행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 공유기와 연결하여 홈페이지로 활요합니다. 세상 어느 곳에서나 내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남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 집에 있는 컴퓨터라는 사실은 주지할 필요가 있었지요. 


  301. 모든 게 홈페이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무서울 정도로 그래서 집착을 하여 왔는데 그 이유는 20여년 동안 힘겹게 살아온 내 인생이 모두 그곳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잃는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위기가 닥쳤다. 

  죽느냐? 사느냐? 

  아니면, 

  '홈페이지를 없애느냐? 다시 복구하느냐?' 하는 기로에 섰었으니까.  

  그리고 2개월은 갑자기 홈페이지가 멈춰 버리던가 느려 졌고 그 상태에서 다시금 내 손에 의해 재차 부팅을 되면서 복구를 하였는데 그게 또 얼마 가지 않았다. 이 삼 일 만에 다시 서버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똑같은 상태로 반복되곤 했었으니까. 죽을 맛이었다. 다시 재 생성을 하던가 다른 컴퓨터에 보든 내용을 복사하여 다시 올려 놓으면 이내 다시 멈춰 버린다. 그렇게 똑같은 상태로 계속되는 서버 컴퓨터를 다시 밤을 새며 복구하여 놓는다. 하지만 그것도 소용없었다. 온갖 문제성을 제기하면서 다음에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다. 그러나 그 상태가 지루하게 두 달 째 반복됨으로서서 거의 포기 직전에 이르렀는데 그 때마다 다시 다른 방법으로 조치를 취해보곤 했었다. 처음에는 8월과 9월의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컴퓨터가 발열로 다운되어 버렸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는 바이러스가 걸렸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도 아니었다. 

  리눅스를 설치하게 되면 초기에 파티션을 나누게 되는데 이때 자동과 수동으로 구분되며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설치를 했지만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동 설치를 하게 된다. 그래서 파티션을 나누는 방법을 계속하여 검토하고 SSD 의 용량에 따라 파티션도 바꿔가면서 새로 설치를 하였지만 그것이 점차 익숙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2개월 동안 서버가 멈춰 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수동 설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부분에서 파티션을 수동으로 나누워 각각의 필요한 구역에 배정하였으며 그 내부 디렉토리에 나름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고장이 잦아지게 되자 이제는 아에 이틀이 멀다않고 서버가 멈첬으며 그것에 노이로제가 걸린 것처럼 주눅이 든다. 그리고 마침내 앞발 뒷발 모두 들지 않으면 안 되는 최악의 경우에 빠지고 말았다. 문제가 되는 모든 사항에 대하여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도전하였지만 그것이 소용없게 되었을 때, 마침내 서버를 운영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러므로 포기 선언을 할 즈음 다시 빛이 보였다.


  2018년도 백업본을 가지고 홈페이지 서버에 올려 놓고 가동을 하였을 때가 바로 그 때였다. 2024년도 서버로 가동하던 3호기가 완전히 머춰 버렸을 때, 의아심을 갖고 다시 6년 전의 과거에 내용으로 서버를 운영하게 하였는데 그게 서버 1호기였다. 


  처음에는 아주 순조롭게 나간다. 그러나 그곳에 2024년도 백업한 내용을 올려 놓자 다시 똑같은 증상으로 서버가 멈춰 버린 것이다. 


  이때가 바로 최악의 경우였다.

  "죽어 버리겠네!"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다시금 파티션 나누기로 다시 서버를 설치한다. 이때부터는 조금더 그 방법이 다양해졌다. 많이 사용하는 디렉토리에 용량을 더 많이 배정하게 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리곤 삼 일 전부터는 모든 게 안정적으로 서버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성공한 듯 싶다. 그렇지만 불안함은 쉽게 떨쿼낼 수 없어서 안전 장치를 다시 어제는 밤 12시까지 만들어 놓는다. Sample 라는 게시판을 5개로 나눠 올려 놓은 게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2개월이 넘게 질질 끌어 왔고 홈페이지 작동불능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면서 마음마저 편안해진다. 그동안 조바심으로,

  '서버 컴퓨터가 언제 고장이 날까?'하며 불안하였던 마음이 이제는 바뀐다.

  '이크, 또 서 버렸네!'

  다시 새로운 노트북 컴퓨터에 다시 파티션을 정하고 SSD 를 리눅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원인을 놓고 확신을 갖지 못했던 의문들이 조금씩 가깝게 풀려갔다. 그리고 며칠 전에 다시금 파티션을 새로 구성한 뒤, 3호기의 내용을 모두 그곳에 심었는데 그게 2호기였다. 

  드디어 3호기의 모조품이 단지 파티션만 바꾸웠을 뿐인데 2호기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보면서 감격하고 말았으니...

  2개월이 넘어가면서 수없이 많은 나관에 빠졌었다. 때로는 긴장감과 당혹감으로 빨리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밤을 새우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하였을 때의 절망감은 이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고민에 빠졌는데 그 때마다,

  '이제 서버 컴퓨터를 포기 하는 게 어때! 너무 힘든 걸 구태여 왜 계속하는데...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어! 몸 생각도 해야지 이제 육 십 대 중반이라고... 젊은 사람도 그렇게 생활하면 병에 걸려서 쓰러지는데 늙은 사람이 견뎌낼 수 있겠어?'

  이렇게 가장 염려스러운 건 건강상의 악화로 인하여 시시각각 느껴지는 위험한 현상들은 마치 헛깨비를 보듯이 눈앞이 어질 거렸고 심장이 멈춰 버릴 듯 울렁 거렸다. 그러나 모진감내라고 했던가! 결국에는 다시 다른 방법으로 앞서 실패를 본 원인을 찾아내고 도전을 해 본다. 


  '처음부터 내가 만든 내 서버 컴퓨터였다. 그런데 서버를 운영하지 않고 중단 시키게 되면 모든 게 수포가 되지 않은가! 재 자식같은 이 서버가 벌써 운영을 시작한지 23년 째가 되는데 이제 내 손으로 죽여야만 하다니... '

  그런 좌절감에 빠졌을 때 모든 게 끝난 것처럼 절망했었다.  


  삼일 전부터 다시 살아난 홈페이지를 보면서 아직도 불안감은 떨춰 낼 수가 없다. 그건 엄청난 부담감이었다. 언제 또 고장날지 알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 포기한다고 해도...

  그러나 두렵다. 다시 서버 컴퓨터가 언제 꺼질까 싶어서... 


   서버 컴퓨터 R55  : "주인님, 큰일 났습니다. 저를 구해 주세요?"

   : "왜, 그래!"

  서버 컴퓨터 R55 : "제가 지금 많이 아파요!"

   : "그래... 어디가?"

  서버 컴퓨터 R55 : "죽을 정도로 몸이 아픈데...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자꾸만 느려지고 다운 되어 멈춰 버리고... 몸에서 고열이 나서 그만 둘레요!"

   : "정말 큰일이네! 자꾸만 고장이 나서..."


  2개월 전에 그만 서버 컴퓨터가 작동이 멈춰 버리는 현상이 계속 지속되었는데 그 원인을 찾아 낼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였고 밤을 낮처럼 지새기도 했으면 계속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데 모두 똑 같았다. 홈페이를 열면 느려지고 멈춰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예 연결될 수 없다고 뜬다. 이런 전후 사정을 보면 서버 컴퓨터로 사용되는 R55 노트북 컴퓨터가 바람이 난 것같다고 표현하겠다. 신들린 것처럼 미쳐 버린 것이다. 


  : "감히, 네가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여기느냐?"

  서버 컴퓨터 R55 "주인님, 잘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계로 구성되어 있고 소프트웨어만 심어져 있는데, 제가 어찌 주인님께 하급상을 저지르겠습니까?"

  : "그런데 어디가 아프면 아픈 곳을 얘기 해야 되지 않을까?"

  서버 컴퓨터 R55 : "저도 처음이여서 도무지 짐작할 수 없어요. 제발 저 좀 살려 주세요! 헬프 미..."

  : "네가 그 모양이니 도저히 더 이상 키울 자신이 없구나! 그냥 고철로 버릴까 보다."

  서버 컴퓨터 R55 : "안 돼요! 저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 하셨잖아요!"

  : "네가 손가락이 어디 있어서... 내가 그럼, 최선을 다해 보쳐 보겠는데... 그 때까지 우린 정상적을 만날 수가 없겠어! 그리고 이제 이별을 할 때도 되지 않았냐?"

  서버 컴퓨터 R55 : "절대로 전 주인님을 떠날 수 없어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얼만나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그러니 그만 둔다는 그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 "나도 최선을 다 해 보겠지만 이제 한계를 느낀다. 그만 두고 싶구나! 너무 힘들고 지쳤어! 인간과 컴퓨터의 싸움에 그만 번민하고 체념을 하고 싶구나!"

  서버 컴퓨터 R55 : "전, 당신의 이슬을 먹고 사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 제발 절 다시 살려 주셔야만 해요. 꼭요...." 


  무슨 연인 사이도 아니고 내가 서버 컴퓨터를 거의 두 달이 넘게 고쳐 놓으려고 했었지만 번번히 실패를 거듭한 이유는 첫 번째,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해서였고 두 번째는 기술력의 부재라고 본다. 그래서 점점 사고 원인에 접근하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다시 익힌다. 그것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다시 도전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고 개선한 덕분이라는 게 정확한 해석이다. 


  그렇다면 지난 2개월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갖게 되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 다만 직접 경험으로 터특한 거듭된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다른 조건의 성립, 그리고 대처 방법등이 고스란히 남게 되었다는 사실만 놓고 봐도 그 역경을 딛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순탄치 않았음을 이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