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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07. 결론적으로 홈페이지는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집착을 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본 직업에 충실하지 못하여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할까?

  2개월 동안 홈페이지 째문에 본업에 수입이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먹고 살 돈을 마련하지도 못하고 갖고 있던 기계의 계약금마저 모두 써버리는 이 상태에 대하여 모든 게 지난 2개월 동안 홈페이지 문제로 본업을 등한시한 결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걸 의미했다.

  "홈페이지가 먼데 그렇게 목을 매달았을까?"

  정말이지 돈이란 없으면 곤궁해진다. 벌지 못한 2개월 동안 공백은 홈페이지에 눈이 멀어 밤낮없이 매달린 결과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된 부종의 증상이 나타났고 그로인해서 몸이 많이 나빠졌다고 본다. 

  사실상 홈페이지는 내게 시간을 너무도 많이 할애하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다. 그만큼 글을 쓰는 장소지만 시간과의 무한한 할애로 인해서 그동안 너무도 내 시간을 충당하게 한 곳이다. 그런데 그곳이 고장이 나서 2개월 동안 수리를 하다보니 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상태다.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에 더 치중하겠다고 의지를 높인다.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기계가 할 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글은 좀 덜 쓸 수 있겠지!'
  여기서 글을 들 쓰는 것보다 홈페이지가 그동안 말썽을 일으켜서 그것이 내 시간을 더 빼앗았다는 사실을 상기한 필요가 있었다. 홈페이지가 고장 났으므로 그것으로 인해 수리를 하는 게 오히려 글을 쓰는 시간을 빼앗았다고 하는 편이 옳았으니까. 

  308. 부종으로 퉁퉁 부은 모릎과 발등이 양말을 신고 있던 곳에 깊은 폭으로 움푹 파여 들었는데 그곳이 끊어질 것처럼 매듭이 져 있었다. 오늘 새벽 4시 컴퓨터 작업을 끝니고 잠들기 전에 그렇게 내 다리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것이 내 몸 상태를 그대로 증명해 주는 건강 지표는 아닐까?'
  유독 5월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심해진 듯도 싶었다. 
  그러나 그런 증상을 알게 되기까지는 최근이었다. 그러므로 그 전에는 그처럼 부종이 일어나는 걸 감지하지 못했다고 본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부종이 시작된 것일까?'
  이것은 다시금 내 몸의 상태를 증며해낼 정도로 위기에 처했음을 뜻했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 표시였다. 
  모든 게 늙어가면 노화를 일으킨다. 그 중에 심장이 발까지 혈액을 밀어 내지 못하게 되면 부종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렇다면 심장이 약해져서 심혈관질환도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모든 지표들이 예전과 같지 않음에 불현듯 놀란다. 하지만 다리를 움직이면 혈액 순환이 잘 된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다. 걷기 운동을 하였을 때 다리의 부종이 빠져 있는 걸 알았을 때였다. 집에서 공장까지 불과 500여미터에 불과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오지 않고 걸었을 뿐인데 부종이 빠져 있었던 걸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그럼, 뭘 말성여! 걷기 운동을 하여야지!'
  그렇게 내 마음이 속삭이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이 와중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글을 쓰는게 내게는 무척 중요하다. 그것이 건강을 해치는 것임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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