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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재회 (天上再會)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보면 너무나 힘든 세월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건 가난에서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 게 인생의 전부를 보냈기에 더욱 그렇게 받아 들여지는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으니, When I look back on the past times, I feel like they were very difficult times. That seems to be even more accepted because I spent my entire life working hard to overcome poverty. However, the current appearance is not like that,

작업방법 (55) 탁구장 건립

2023.01.08 10:26

文學 조회 수:1

  218. "탁구장을 차리는 목적이 무엇이요?"

  "여기서 탁구를 치는 거에 대한 문제점 때문입니다."

  "딱히나 그런 문제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여기에서 할 말이 없었다. 설명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다. 나타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리서 그는 부정적인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였다.

  "그건, 여기서 분열되어  서로 싸움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지요."

  "적절하다기보다는 미끄라지처럼 흙탕물을 만드는 몇 사람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럼 다시 내용을 되돌아 봅시다. 에~에... 우선 처음에 여기를 떠나고 싶어서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다녔다고 했나요?"

  "그렇습니다. 삼 년 동안 타 도시로 동호에 탁구를 치러 갔는데 일 년에 한 번씩 탁구장을 바꿨습니다. 그곳은 우선 노는 물이 달라서 탁구장들이 지역마다 하나씩 열려 있고... 그러다보니 이 쪽 저 쪽 탁구장을 다니면서 각 탁구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럼, 대전에서는 어떻던가요? 여기는 개인 탁구장이 없나요?"

  "우선 대전에서는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시립 탁구장과 각 구에서 제공하는 무료 탁구장들이 있습니다. 그외에 개인 탁구장들이 지역별로 나뉘어져서 개별적으로 운영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군립 탁구장애 성업 중입니다. 그것 때문에 개인 탁구장은 운영비가 차이가 나서 문을 닫는 곳이 허다했었지요."

  "그럼 개인 탁구장이 전혀 없습니까?"

  "내가 알기론 딱 한 곳이 있습니다."

  "그럼, 그곳으로 다니면 되지 않습니까? 구태여 군립탁구장을 가지 말고..."

  "그렇게 화려고 했었지요. 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그 탁구장의 시설이 너무 조악하고 관장과의 관계가 소월하여 졌다고 하는 편이..."
  "그건 왜, 그랬습니까? 관계가 껄끄러웠다는 겁니까?"

  "예!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지요. 관장이 안하무인이라고 할까? 권위의식이 좀 있더라고요. 탁구장이 운영이 안 된다는 어려움만 호소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고 다닐 수록 불만이 쌓여 가는 데 도저히 어떻게 견뎌낼 수 있겠어요! 그래서 회비를 일 년치 선수금으로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도 체 지나지 않았는데 그만 두겠다고 했어요. 미리 낸 돈은 돌려 받지 않겠다고 했고요."

  "상당히 의미 있는 말이군요. 그런데 그 탁구장 관장에게 회비를 돌려 받지 않겠다고 할 때, 자신도 탁구장을 세우겠다고 하였다고 했죠?"

  "그렇습니다. 탁구장을 차려서 보란듯이 운영하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뭐라고 하던가요?"

  "내가 탁구장을 차리면 자신이 그만 두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빨리 차리면 좋겠다는 말까지 함디다."

  "아하, 그랬어요? 그 말 뜻이 뭐라고 보십니까?"
  "비꼬는 것이 아니고 뭐겠어요 그 사람이 그처럼 유치합니다."

  "그럼, 성인군자인 줄 아셨어요?"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어요. 단지 함께 군립 탁구장과 싸워서 이길수만 있다면 적과 동침이라고 하고 싶었던 제 심정이 크게 실망감을 느껴던 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소인배와는 더 이상 뜻을 같이 할 수 없다고 판단했었다고 할까요?"

  "뜻이 확고 하시네요!"

  "그렇습니다. 그만큼 군립 탁구장에 대한 불쾌감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고 보니까요. 이 지역에서 하나 밖에 없는 군립 탁구장의 협회장이 얼마나 악랄한 사람인 줄 압니까? 그에게 받은 치욕스러운 협박과 혐오감은 절대로 못 잊을 겁니다. 그리고 클럽별로 모두 분열된 조직들이 들어 있고 개별적인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또 다른 세력들이 나름대로 탁구를 치러 간 선한 사람들을 우롱합니다. 그게 거기에서 일어나는 집단적인 생활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세력을 자처하는데 약한 사람은 그야말로 꼼짝마! 손들어! 움직면 쏜다! 하는 군 생활과 다름없었습니다. 깡패 집단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현재 클럽에 가입하지 않고 군립 탁구장에 나가고 있는 선생님의 완고한 고집을 대변하는 뜻이겠지요!"

  "물론입니다. 탁구치러 나가는 탁구장에서 상대방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거지요. 그러다보니 선한 사람들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힘을 규합한 자들이 군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가지고 이익을 나누기도 합니다. 탁구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의 하나지요. 그리고 다시 클럽으로 내려가서 별로의 단체에서 다시 그런 상활이 펼져집니다. 편을 나누워 서로 편가르기 싸움을 하는데... 상대방을 비방하면 다른 사람들이 우루루 동조합니다. 같은 편이라는 족속들이 껄더덩 대로 자기 자랑 자기 만족을 하는 통에 약한 사람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불만을 갖고 있게 되고 당연히 그곳을 나와 버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만 그렇지 대전의 개인 탁구장은 분위기가 여간 좋은 게 아닙니다. 거긴 여기처럼 탁구 동호회가 군립 탁구장에서 다시 클럽으로 나뉘는 게 아니고 개인 탁구장에서 각각의 클럽이 형성되어 대표하고 있다보니 서로 분열하거나 헐뜻는 대립 관계는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여기까지가 그가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한 내용의 골자다. 그렇다고 다 끝난 건 아니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더 많은 비리가 계속 됩니다."